[후기] Outlander Tour in Edinburgh 에든버러 아웃랜더 투어: 크레이그밀러 성, 제이미의 Printer Shop 여행기(2)
택시를 타고가며 찍은 에든버러의 하늘
크레이그밀러 성 도착!
날씨 안 좋기로 유명한 스코틀랜드인데 이날은 정말 화창했어요
길을 따라 쭉 들어갑니다
외벽에 화재의 흔적이 남은 크레이그밀러 성
입구에서 관리인이 티켓을 확인하고 문을 열어줍니다
어디선가 본 것 같은ㅋㅋㅋ아리즈무어의 향기
메리여왕의 사진과 함께 간단한 약도
어디가 침실이고 어디가 감옥이고 어디가 거실이라는데 현대인의 눈에는 모두 투박해보일 뿐,,,
감옥 안 제이미의 시점으로 한 컷 헤헤
특이한 점은 감옥이라고 한 곳 바로 옆에 빵을 굽는 화덕이 있다는 것?
굶주리고 배고픈 죄수들을 냄새로 고문하는 것인가요 ??
연회장과 벽난로의 흔적
내부는 중세 고성 그 자체이고 한국인들에게는 생소하기에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평야가 내려다보이는 창
위로 올라가서 또 찰칵
참 어떻게 이런 스팟을 찾아내서 감옥으로 썼는지 제작진이 대단하네요
그리고 이 나무!!! 본편에서 봤던 나무인지라 반가워서 주인공처럼 찰칵
이제 밖의 모습을 찍고 돌아갑니다
아뉫 그런데 택시를 기다리다가 발견한 기념품 가게
아웃랜더 상품들을 팔고 있었어요!!!
(대흥분)
Clandland와 outlander 포토는 물론 아웃랜더 레시피 책까지
제 지갑…털리는 소리…저만 들리나요?
특히 제 시선을 사로잡은 건 클레어의 요 COWL…
가격이 정말 사악했어요. 한화 9만원 정도였는데 결국 샀습니다ㅋㅋㅋㅋ
그리고 너무너무 귀여운 킬트곰돌이
요 녀석도 데려와서 지금 제 옆을 지켜주고 있답니다
그리고 발견한 아웃랜더 모티브 반지
게일 문양의 반지입니다
반지덕후인지라 요 녀석도 덥썩
떠나기 전 다시 택시를 기다립니다
크레이그밀러 성과 에든버러를 잇는 택시가 있으니 기념품 점에 말하면 불러줍니다!
다시 로얄마일에서 하차
홀리루드 궁전을 보러왔어요
찰스왕자가 실제 역사에서 살았고, 제이미와 클레어도 머물렀다고 나온 바로 그 곳!
안에 내부까지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아 앞에서 기념사진만 찍고 다시 이동
오히려 바로 옆에 있는 영국왕실 공식 기념품샵에서 더 긴 시간을 보냈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굿즈들을 보며 떠오른 생각...자코바이트들이 이 기념품점을 봤다면 얼마나 극대노했을까 싶었죠
리스트에 있던 교회 앞에서 또 인증샷을 찍고
꺅 드디어! 바로 그 Bakehouse Close
이렇게 길에 난 골목마다 이름표가 붙어있어요
Printershop을 올라가는 그 계단
Outlander filming location 안내판이 붙어있어요
그 장면 속으로 들어온 것 같아 요리조리 컷을 남겨봅니다
다들 가시면 계단 위에서 인증샷 남기는 거 잊지마세요
점심식사를 위해갔던 세상의 끝 펍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싶었는데...안타깝게도 실패
스포츠경기가 있는 날이라 사람이 너무 많았어요ㅠㅠ
바로 옆에 있는 식당에서 그냥저냥 식사를 했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안고 다음 장소로
Tweedale court 도착!
바로 옆에 세상의 끝 클로즈도 있답니다
어디서 본 것 같은 벽 옆에서 또 인증샷을 남겨주고
제가 있을 때도 다른 팬분이 와서 사진을 찍기위해 기다렸어요
이제 골목을 걸어 올라가는 길
예약을 하진 않았지만 리스트에 있는 찻집에 잠시 들렀어요
에든버러 내에서 볼만란 곳은 얼추 다 짚어봤기에 남는 시간동안 방문한 곳은 박물관!
스코틀랜드 국립 박물관입니다.
스코틀랜드 국립박물관
https://maps.app.goo.gl/K29pCe1WN9jcGP6B9?g_st=ic
지금 생각해보면 참 아쉬운 게
브리아나가 4권에서 엘렌의 초상화를 처음 보고
국립 초상화 갤러리에서 이 그림을 본 적 있다고 생각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 당시에는 그 레퍼런스가 생각이 안나서 갤러리를 들리지 못했어요.
시간 되시는 분은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스코틀랜드 국립 초상화 미술관
https://maps.app.goo.gl/HQC1TEvJLRkG9zaR7?g_st=ic
아쉬운 마음을 안고 에든버러 시가지를 마지막으로 돌아다녀봅니다.
그리고 기차를 타고 다시 런던으로 슝슝
마지막으로 기념품 사진 몇개 남깁니다
스코틀랜드가 울이 유명하다고 해서 목도리나 숄이 많이 팔린다고 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울 캐시미어 또는 공장제ㅋㅋㅋ제품들이 많은데
저는 이렇게 동그랗게 생긴 SNOOD를 선호해서 구입해와서 겨우내 잘 쓰고 있습니다
영국왕실 기념품 샵의 쿠키케이스나 초콜릿도 선물용으로 좋구요
강아지용 킬트를 팔 정도로 킬트 관련 제품도 많아요
에든버러 여행을 가시면 다들 워커스 쇼트브레드 쿠키 기념품으로 많이 사오실텐데요. 가게마다 가격이 매우 다릅니다. 한 곳에서 하나에 5유로에 샀는데, 다음 가게를 갔더니 3개에 5유로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에든버러 성에 가장 가까운 기념품샵이 제일 쌌던 기억입니다. 혹시 모르니 꼭 비교해보고 사시구요
거리에서 발견한 킬트메이커의 가게
우리로 치면 한복장인 가게가 있는 격이라 전통을 보존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가격대가 나가겠지만 킬트를 사오는 것도 기념품으로 좋겠네요
https://goo.gl/maps/FRwRFjJND1n9wDTB7
맛있게 먹은 퍼지 하우스 주소를 남기고 갑니다. 해리포터에서 보면 호그와트에서 당밀 퍼지를 먹는 장면이 나오던데, 퍼지가 이 곳의 명물인가봐요.
한국인에게는 새로운 맛의 카라멜과 사탕 그 중간 어디쯤의 달다구리인데, 워커스보다는 특색있는 기념품이 될 것 같습니다. 피스타치오, 오렌지 등 맛도 아주 다양해서 고르는 맛이 있었어요.
영국 여행을 가시는 분들은 대부분 런던으로 가실텐데, 에든버러, 글래스고, 인버네스 공항을 바로 항공으로 가는 것보다 경우에 따라서는 런던을 거쳐 기차를 타고 가는 게 훨씬 쌀 것 같아요. 스코틀랜드 행 항공편들은 특가도 잘 없고, 훨씬 비싸더라구요. 이 포스팅은 그런 분들을 위해 꼭 길게 시간을 내지 않아도 영국여행 중 하루라도 시간을 비워 에든버러를 꼭 방문해보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작성되었습니다.
혹시 제가 모르는 스코틀랜드 여행 꿀팁이 있다면 댓글로 함께 공유해주세요.
그럼 이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