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lander아웃랜더/3. Voyager

Chapter 53. Bat Guano 박쥐 구아노

페이쓰 2017. 10. 28. 18:10

 

 

 

 

 

Part 9. Worlds Unknown 미지의 세계

53. Bat Guano 박쥐 구아노

 

박쥐 구아노는 신선할 때는 끈적끈적하고 거무스름한 녹색이었고, 건조되면 가루같은 연한 고동색이었다. 두 가지 모두의 상태에서, 이것은 사향, 암모니아, 그리고 부패의 끔찍한 악취를 방출했다.

“우리가 이 물건을 얼마나 가지고 있다구요?” 내가 얼굴 아랫쪽을 막은 천 사이로 물었다.

“열 톤이요,” 제이미가 대답했는데, 그의 말들도 마찬가지로 어눌했다. 우리는 위갑판에 서서 노예들이 이 악취가 나는 물건이 가득 실린 수레를 건널 판자 아래 그리고 화물칸의 열린 승강구를 통해 나르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수레에서부터 온 말린 구아노의 작은 분자들이 우리 주변의 공기를 채웠다. 늦은 오후 태양 아래 반짝이며 불꽃을 튀기는 현혹될 정도로 아름다운 금색 구름과 함께. 남자들의 몸 역시 그 물건으로 뒤덮여 있었다; 땀의 수로가 그들의 헐벗은 토르소 위에 싸인 먼지 속에서 어두운 길을 새겼고, 그들의 얼굴과 가슴에서는 일정한 눈물이 흘러내려, 그들은 이국의 얼룩말처럼 검은 색과 금색의 줄이 새겨져 있었다.

바람이 우리를 향해 바람을 바꾸자 제이미가 그의 눈물이 흐르는 눈을 두드렸다. “뱃사람을 어떻게 벌주는지 알아요, 새서내크?”(역;keelhaul;선원에 대한 벌로 밧줄에 묶인 채 배 밑으로 지나가게 하는 것)

“아뇨, 하지만 만약 그 후보로 염두에 두고 있는 게 퍼거스라면 난 찬성이에요. 자메이카까지는 얼마나 멀죠?” 브릿지타운 안에 킹스 스트리트에서 열린 장터에서 아르테미스에 화물을 실어 운반하는 첫 번째 커미션을 찾아낸 것은 퍼거스였다; 열 개 용적 톤의 박쥐 구아노를 바바도스에서 자메이카까지, 설탕 플렌테이션의 농장주 중 하나인 그레이 씨가 비료로 쓰기 위함이었다.

퍼거스 그 자신은 보다 의식적으로 놓인 수레에서 하나씩 하나씩 창고로 건네지는 말린 구아노의 거대한 채석된 덩어리를 싣는 것을 감독하고 있었다. 그의 옆에서 절대 멀어지지 않는 마르살리는 이번 만큼은 멀리 선원선실에서 오렌지로 가득한 술통 위에 앉아 퍼거스가 장터에서 그녀에게 사준 사랑스러운 새 숄을 얼굴에 두르고 있었다.

“우린 무역업자들이 아닌가요, 예?” 퍼거스가 말했었다. “우린 채울 빈 화물칸이 있어요. 무엇보다,” 그가 주장을 성사해내며 논리적으로 덧붙였다, “무슈 그레이는 우리에게 시세보다 더 많이 지불할 거에요.”

“얼마나 머냐구요, 새서내크?” 제이미가 반짝거리는 파도 속에서 땅이 솟아오르는 걸 기대하는 것처럼 수평선을 향해 눈을 가늘게 떴다. 윌러비 씨의 마법 바늘은 그가 바다를 견딜 수 있게 만들었지만, 그는 여전히 그 과정에서 어떤 진실된 흥미도 느끼지 못했다. “3일이나 4일 정도의 항해래요, 워렌이 말하길,” 그가 한숨과 함께 인정했다, “날씨가 따라줄 때 얘기죠.”

“어쩌면 바다에서는 저 냄새가 더 나을 거에요,” 내가 말했다.

“오, 네, 마님,” 퍼거스가 지나가면서 그 말을 듣고 내게 장담했다. “그 주인이 제게 말하길 건조된 사물이 쌓여있던 동굴에서 제거되면 그 악취가 많이 소멸된대요.” 그는 돛대로 뛰어올라 그의 갈고리에도 불구하고 원숭이처럼 기어올라갔다. 맨 꼭대기의 횃대에 도달해, 퍼거스는 해안에서 승선하라는 신호인 빨간 헝겊을 묶고는,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와 핑안에게 무언가 무례한 말을 하는 걸 멈추었다. 핑안은 지금 가장 낮은 가로장을 횃대로 삼고 아래에서 일어나는 과정을 밝은 노란 눈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퍼거스는 이번 화물에 꽤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보여요.” 내가 관찰했다.

“네, 그래요, 그는 파트너니까요,” 제이미가 말했다. “난 그에게 부양할 아내가 있으면,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우리가 다시 인쇄 사업을 하게 되기 전에 잠시 동안, 그는 할 수 있는 일을 해야한다구요. 그와 마르살리는 이번 화물의 이윤 반을 가지고 있어요 - 내가 그녀에게 약속했던 지참금과 별개로,” 그가 건조하게 덧붙였고, 나는 웃었다.

"있잖아요," 내가 말했다. "난 정말 마르살리가 자기 엄마한테 보낼 그 편지를 읽어보고 싶어요. 내 말은, 처음엔 퍼거스, 그 다음엔 포그덴 신부와 마마시타, 그리고 이젠 박쥐 똥 말린 것 10톤."

"레오게르가 그걸 읽고 나면, 난 다시는 스코틀랜드에 발을 디딜 수 없게 될 거에요," 제이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으며 말했다. "당신의 새 습득물로 뭘 할 건지 생각해봤어요?"

"상기시키지 마세요," 내가 살짝 침울하게 말했다. "그는 어디 있죠?"

"아래 어딘가에," 제이미가 우리를 향해 부두를 내려오고 있는 한 남자에 정신이 팔려 말했다. "머피가 그를 거둬 먹이고, 인스가 적당한 장소를 찾아줄 거에요. 실례할게요, 새서내크; 내 생각에 저 사람은 날 찾는 것 같아요." 그는 난간 아래을 넘어 건널 판자 아래로 내려가, 구아노 수레와 함께 올라오고 있는 한 노예를 솜씨좋게 지나쳤다.

나는 제이미가 키가 큰 식민지의 번영한 대농장주에게 인사하는 모습을 흥미롭게 지켜보았다. 그는 섬에서의 긴 세월들을 말해주는 궂은 빨간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는 제이미를 향해 한 손을 뻗어, 단호한 손아귀로 대답받았다. 제이미가 무언가를 말하고, 그 사내가 대답했고, 얼굴에 떠올랐던 걱정은 즉각적인 친밀감으로 바뀌었다.

이것은 제이미가 브릿지타운 안의 프리메이슨 집회소를 방문했던 결과일 것으로, 그는 제라드의 조언을 충실하게 따라 육지에 상륙하기 바로 전날 즉각적으로 그 곳에 갔었다. 그는 스스로를 형제 중의 한 사람으로 소개하고, 집회소의 장에게 어린 이안을 묘사하며 그 소년이나 브루자라는 배에 대한 모든 소식을 물어보았다.  대장은 노예 시장과 항구에 자주 드나드는 직업을 가진 프리메이슨 들에게 그 말들을 퍼트리겠다고 약속했었다. 운이 좋게도, 이것은 그 약속의 과실이었다.

나는 그 농장주가 코트 안으로 손을 뻗어 종이 한 장을 꺼내 든 다음, 명백하게 무언가를 설명하며 그것을 펼쳐 제이미에게 보여주는 모습을 열렬하게 바라보았다. 제이미의 얼굴은 강렬했고, 그의 붉은 눈썹들은 집중해서 하나로 모였지만 기쁨과 실망의 감정 모두 찾아볼 수는 없었다. 아마도 이것은 이안에 대한 뉴스가 아니였을 것이다. 전날 노예 시장을 방문한 이래로, 나는 반쯤 그러지 않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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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스, 퍼거스, 마르살리 그리고 나는 제이미가 메이슨 집회소장에게 호출되어 간 동안 머피의 괴팍한 보호 아래 노예 시장에 갔었다. 그 노예 시장은 항구 근처에 있는 것으로, 먼지 낀 도로 아래로 줄 지은 상인들이 과일과 커피, 말린 생선과 코코넛, 얌과 빨간 코치넛 벌레들, 작은 코르크 마개 병에 들은 염료를 팔고 있었다.

명령과 예절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머피는 마르살리와 내가 각각 파라솔을 가져야 한다고 했고, 퍼거스가 길가의 행상으로부터 두 개를 사도록 강요했다.

"브릿지타운 안의 모든 백인 여자들은 파라솔을 갖고 다녀요," 그가 내게 하나를 들도록 하면서 단호하게 말했다.

"난 파라솔이 필요하지 않아요," 나는 우리가 이안을 마침내 찾을 근처까지 온 때에, 이런 양상에서 하찮은 일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 성급하게 말했다. "해가 그렇게 뜨겁지 않아요. 놔줘요!"

머피가 깜짝 놀라 나를 노려보았다.

"사람들이 당신을 존중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걸 원하지는 않겠죠, 당신이 고운 피부를 지킬 수 있게 신경쓰지 않는다고요!"

"난 여기서 계속 살 생각이 없어요," 내가 신랄하게 말했다. "난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신경쓰지 않아요." 더 말다툼 하는 것을 멈추고, 나는 일정한 웅성거림이 들려오는 노예 시장을 향해 길을 걸어내려갔다.

"당신 얼굴이.... 빨개질.....거라구요!" 머피가 분개하여 내 옆에서 따라 걸으면서 파라솔을 펴려고 시도하며 씩씩거렸다.

"오, 죽음보다 더한 운명이네요, 확실해요!" 내가 딱딱거렸다. 나는 우리가 무엇을 찾을지에 대한 기대로 대단히 긴장하고 있었다. "좋아요, 그럼, 그 빌어먹을 물건을 주세요!" 나는 그에게서 파라솔을 낚아채서, 딱 하고 열고, 짜증을 내며 빙그르르 돌리는 행동과 함께 내 어깨 위로 안착시켰다.

그러나 몇 분 안에 나는 머피의 비타협적인 태도를 고마워하게 되었다. 그 길은 큰 야자나무와 세크로피아 나무들로 그늘져 있었지만, 노예 시장은 크고, 돌로 바닥이 깔린 공간으로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한 개방된 부스에 시시때때로 노예상인들과 경매자들이 태양으로부터 피난처를 찾아 모여드는 깡통과 야자나무 잎으로 가린 지붕을 제외하고는 그늘의 혜택을 찾아볼 수 없었다. 노예들을 그런 요소들에 노출된 채 광장 옆 커다란 울타리 안에 대부분 묶여 있었다.

개방된 곳에서 태양은 날카로웠고, 앞선 길에서의 녹색 그늘 뒤에 창백한 돌에 반사되는 빛은 눈이 멀 정도였다. 나는 눈에 물이 차올라 깜박거리며, 황급히 머리 위로 파라솔을 썼다.

그렇게 그늘이 생기자, 어리둥절한 몸들의 나열을 볼 수 있었는데, 나체이거나 거의 그런 상태로, 카페오레(담갈색)에서부터 진한 블루블랙에 이르기까지 모든 빛으로 반짝이고 있었다. 색의 부케는 경매 블록 앞에서 피어났다. 농장주들과 그들의 하인들이 삭막한 흑백 속에서 생생하게 물건을 조사하려 모여들었다.

에딘버러의 악취와 돌고래 호의 끔찍한 중갑판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에게도 그곳의 악취는 가공할 만 했다. 젖은 인간 배설물 무더기가 노예 울타리의 구석에 싸여 파리로 들끓었고, 진하고 번드르르한 악취가 공기 중에 떠있었으나, 냄새의 가장 큰 원인은 몇 에이커의 땅을 가득 메운 뜨거운 맨 살결이 햇빛에 구워지는 거북하게 사적인 냄새였다.

"주님," 내 옆의 퍼거스가 중얼거렸다. 그의 어둑한 눈이 충격적인 혐오를 담고 양쪽에서 깜박였다. "몽마르트의 슬럼가보다 더하군요." 마르살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콧구멍을 잡은 채 그의 옆으로 더 가까이 붙었다.

로렌스는 보다 사실적이었다; 나는 전에 그가 섬을 탐방하던 도중 노예 시장을 본 적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백인들은 끝에 있어요," 그가 사각형의 먼 쪽을 향해 손짓했다. "이리오세요; 최근에 어느 청년들이 팔린 적이 있는지 물어보죠." 그는 내 등의 중심으로 큼직한 손을 올려놓고 내가 관중을 뚫고 앞으로 나가도록 부드럽게 밀었다.

시장의 경계 근처에서, 늙은 흑인 여자가 작은 브래지어로 답답함을 느끼며 땅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있었다. 우리가 가까이 다가갈 때, 한 작은 그룹의 사람들이 그녀에게 다가갔다; 분명 그의 하인들일 것으로 보이는 거친 면 셔츠와 바지를 입은 두 명의 흑인을 동반한 농장주 한 명이었다. 그들 중 한 명은 새로 구매한 여자 노예의 팔을 잡고 있었다; 다른 두 명의 소녀는 중심부만 작은 헝겊 조각으로 가리고 헐벗은 채로 목을 감싼 로프에 끌려다녔다.

농장주는 몸을 숙이고 그 늙은 여자에게 동전 하나를 건넸다. 그녀는 돌아서 뒤의 땅에서 짤은 놋쇠 막대기 여러개를 들어, 남자가 고르게끔 들어올려 보였다. 그는 잠시 동안 그것들을 관찰하다가, 두 개를 골라 위로 세웠다. 그는 하인들 중 하나에게 그 브랜드를 박는 막대기를 건넸는데, 그 하인은 그 막대기의 끝을 늙은 여자의 브래지어 속으로 밀어넣었다.

다른 하인은 소녀의 뒤로 걸어가 그녀의 팔을 붙잡았다. 처음의 냄자가 이내 불에서 쇠를 꺼내 그녀의 오른 쪽 젖가슴의 위쪽 경사 위로 두 개 모두를 갖다대었다. 그녀는 주변의 몇몇 사람들이 돌아볼 정도로 높은 음의 비명을 질렀다. 놋쇠가 치워지며, 핑크색 살결의 맨살에 HB 라는 글자들을 남겼다.

나는 이 광경을 보고 죽은 듯 멈춰섰다. 내가 더 이상 그들과 함께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 다른 사람들은 사라졌다. 나는 주위를 돌면서 로렌스나 퍼거스의 아무 흔적이라도 헛되게 찾아보려 했다. 나는 관중 속에서 제이미를 찾는 것에 어떤 어려움도 느껴본 적이 없었다; 그의 밝은 머리는 항상 다른 모두의 머리 위에서도 보였다. 하지만 퍼거스는 작은 편이었고, 머피도 크지 않았으며, 로렌스는 평균 신장에 불과했다; 심지어 마르살리의 노란 파라솔 조차도 광장 안의  다른 많은 사람들 속에서 보이지 않았다.

나는 뒤쪽의 비명과 훌쩍임을 들었으나, 돌아보고 싶지는 않은 마음에 떨면서 브래지어에게서 고개를 돌렸다. 눈을 피하며 서둘러 몇몇 경매 블럭들을 지나쳤으나, 이내 내 주변의 많은 관중들에 의해 느려지고 결국 멈춰서게 되었다.

내 길을 막고 있는 남자들과 여자들은 검사를 위해 블락 위에서 벌거벗은 채 서있는 외팔의 노예의 가치에 대해 떠들어대고 있는 경매인의 말을 듣고 있었다. 그는 작은 남자였으나, 건장한 체구였고 거대한 허벅지와 강한 가슴을 가지고 있었다. 없어진 팔은 팔꿈치 위로 잔인하게 절단당했다; 남은 부분의 끝에서 땀이 떨어지고 있었다.

"농사 일에는 좋지 않죠, 그건 사실입니다," 경매인이 인정했다. "하지만 번식을 위해서는 괜찮은 투자입니다. 이 다리들을 보세요!" 그는 긴 등나무 지팡이를 들어, 그 노예의 종아리에 대고 가볍게 쳤고, 이내 관중을 향해 뚱뚱하게 웃어보였다.

"정력은 보장할 수 있나?" 내 뒤에 서있던 남자가 회의적인 어조로 말했다. "나한테 3년 전에 숫놈이 하나 있었는데 노새처럼 컸지만, 새끼를 낳는 건 아니였어; 주바 애들이 말하길 하나도 못한다더군."

관중들이 그 말에 박장대소했고, 경매인을 모욕받은 것처럼 가장했다.

"보증하냐구요?" 그가 말했다. 그는 연극하듯이 턱살 아래를 한 손으로 훔쳐 손바닥에 끈적한 땀을 모았다. "당신들을 위해 보여주죠, 믿음을 위해서!" 살짝 몸을 숙여, 그는 노예의 페니스를 움켜잡고 활기차게 마사지하기 시작했다.

그 남자는 놀라 신음하고 뒤로 물러나려고 시도했으나, 그 경매인의 조수가 그를 한 팔로 단단하게 움켜잡아 그러지 못하게 되었다. 관중에게서는 폭발적인 웃음이 터져나왔고 부드러운 검은 색 살결이 단단해지며 부풀어오르기 시작하자 작은 응원들이 터져나왔다.

내 안의 어떤 작은 것이 갑자기 딱 소리를 냈다; 나는 본능적으로 그 소리를 들었다. 시장과 낙인, 나체, 잔인한 이야기와 일상적인 모욕에 분노해서, 그리고 여기 나 스스로가 있다는 사실에 가장 분노하여, 나는 내가 뭘 하고 있는지를 생각조차 할 수 없었지만, 이미 시작했다. 나는 마치 내가 스스로에게서 빠져나가 지켜보고 있는 것처럼 기이한 분리감을 느꼈다.

"멈춰요!" 내가 아주 아주 크고 힘겹게 내 스스로의 목소리를 기억해내며 말했다. 경매자가 깜짝 놀라 위를 올려다보고는, 나를 향해 싹싹하게 웃어보였다. 그는 안다는 듯한 음흉한 시선으로 내 눈을 직격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괜찮은 번식용 물건입니다, 마님," 그가 말했다. "보시는 대로, 보증합니다."

나는 파라솔을 접어 그걸 낮추고 내가 할 수 있는 한 가장 세게 그 날카로운 끝을 그의 뚱뚱한 배 안으로 찔러넣었다. 그는 놀라 불거져 나온 눈으로 뒤로 물러났다. 나는 파라솔을 뒤로 확 잡아당겨 그의 머리 위로 내려치고, 그것을 떨어트린 다음 세게 그를 발로 찼다.

어딘가 내 안 깊숙한 곳에서, 나는 이게 아무런 차이도 만들어내지 않을 거란 것을 알았고, 어느 방식으로도 도움이 될 수 없다는 것과, 해로운 것을 제외하고는 아무 일도 없을 것을 알았다. 그러나 나는 지금 여기서 침묵으로 동조하며 서있을 수가 없었다. 내가 한 일은 낙인찍힌 소녀들이나 블럭 위의 남자, 혹은 여기 있는 그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였다; 나는 나를 위해서 그렇게 했다.

내 주변에서 많은 소리들과 함께 손들이 나를 경매자에게서 잡아채서 끌어내려고 했다. 그의 분명한 충격에서 회복한 이 인물은 나를 향해 추잡하게 웃어보이고는 본분에 착수해 그 노예의 얼굴을 세게 후려갈겼다.

나는 무기로 쓸 것을 찾아 빠르게 주위를 둘러보다가, 분노로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경매인을 향해 관중을 뚫고 다가 오고 있는 퍼거스를 인식했다. 고함이 들리자, 몇몇 남자들이 그의 방향을 돌아보았다. 사람들은 밀고 밀치기 시작했다. 누군가가 나에게 걸려 넘어졌고, 나는 돌 위로 세게 주저 앉았다.

먼지의 아지랑이 속에서, 나는 6피트 바깥의 머피를 보았다. 넓고 붉은 얼굴에 포기한 표정을 하고서, 그는 몸을 숙이고 그의 나무 다리를 떼어 위로 곧추세운 다음, 앞으로 우아하게 폴짝거리며 뛰러와 경매인의 머리를 대단한 힘으로 아래로 날렸다. 그 남자는 비틀거리며 떨어졌고, 관중들은 뒤로 밀려나며 그 여파에서 빠져나가려 했다.

나는 떨면서 땅 위에 앉아 있었다. 더 이상 분리된 느낌이 들지 않았다. 나는 아픈 것을 느꼈고, 두려웠으며, 내가 방금 어리석게 행동한 일이 퍼거스, 로렌스, 그리고 머피가 나쁘게 두드려맞을 수 있는 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보다 나쁜 일이 생기지 않는다면.

그리고 이내 제이미가 거기 있었다.

"일어나요, 새서내크," 그가 내 위로 몸을 숙이고 손을 내밀며 조용히 말했다. 나는 떨리는 무릎으로 그렇게 했다. 나는 래번의 긴 콧수염이 한쪽으로 씰룩거리고, 맥로드가 그의 뒤에 있으며, 그의 스코트들이 그와 함께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이내 내 무릎이 무너졌으나, 제이미의 팔들이 나를 잡았다.

"뭐라도 해봐요," 내가 그의 가슴 속에서 숨이 막히는 목소리로 말했다. "제발. 뭐라도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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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렇게 했다. 그가 항상 가지고 있는 마음의 평정심으로, 그는 소동을 진압하고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을 했다. 그는 그 외팔의 사내를 샀다. 그리고 내 작은 감정의 폭발들에 대한 모순적인 걸과로, 나는 이제 진정한 남자이며 훌륭한 건강과 보증된 정력을 지닌 외팔이 기니 노예의 끔찍한 주인이었다.

나는 그 남자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애쓰며 한숨을 쉬었다. 추측컨대, 그는 지금쯤 내 발 아래 어딘가에서 밥을 먹고, 그리고 - 내 바람으론 - 옷을 입고 있을 것이다. 내가 만지는 것조차 거부한 소유권을 나타내는 문서에 쓰인 바로는, 그가 순혈의 황금 해안 흑인이며, 요루바 족으로, Barbuda 에서 프랑스인 농장주에 의해 팔렸고, 백합문장과 이니셜 "A," 를 왼쪽 어깨 위에 갖고 있으며 외팔이고, 테메레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볼드체였다. 그 종이는 신의 이름으로 도대체 내가 그와 함께 무엇을 할지에 대해서는 말하고 있지 않았다.

제이미는 그의 메이슨 면식이 가져다 준 종이 - 그것들은 내가 테메레르의 것으로 받은 종이들과 매우 비슷했지만, 내가 배의 난간에서 보기에는 너무 멀었다 - 들을 들여다보는 것을 마친 참이었다. 그는 고마움의 뜻으로 고개를 숙이며 그것들을 돌려주고, 얼굴을 살짝 찡그렸다. 남자들은 몇 마디를 더 주고받고, 또 다른 악수와 함께 헤어졌다.

"모두가 승선했나?" 제이미가 건널 판자를 건너며 물었다. 가벼운 바람이 일었다; 두꺼운 포니테일로 그의 머리를 묶은 어두운 파란 색의 리본을 펄럭였다.

"네, 선장님," 워렌 씨가 일상적인 미소와 함께 지나가는 상행 배에 경례를 건네며 말했다. "닻을 펼까요?"

"그러죠, 가능하시다면. 고맙습니다, 워렌 씨."  작게 고개를 숙이고, 제이미는 그를 지나 내 옆에 와서 섰다.

"아니에요," 그가 조용히 말했다. 그의 얼굴은 침착했으나, 나는 그의 실망의 깊이를 느낄 수 있었다. 전날 노예시장에서 백인 남자하인 고용에 대해 다루는 두 남자와의 대화에서도 아무런 쓸만한 정보를 얻지 못했었다 - 메이슨 농장주는 마지막 희망의 등불이었다.

어떤 말도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았다. 나는 난간 위에 올려놓은 그의 손 위에 내 것을 올려놓고 가볍게 힘을 주었다. 제이미는 아래를 내려다보고 내게 희미한 미소를 건넸다. 그는 숨을 깊게 들이쉬고 어깨를 펴며, 그 위로 코트를 바로잡기 위해 어깨를 으쓱했다.

"네, 좋아요. 난 적어도 무언가를 알게 되었어요. 저 사람은 커다란 설탕 플랜테이션을 소유하고 있는 빌리어스 씨였어요. 그는 3일 전 그 배 브루자의 선장으로부터 여섯 명의 노예를 샀어요 - 하지만 그 중에 이안은 없었죠."

"3일 전이요?" 나는 깜짝 놀랐다. "하지만 - 그 브루자는 히스패니올라를 2주도 더 전에 떠났잖아요!"

그는 뺨을 쓰다듬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공개적인 신분을 만들기 위한 필요성을 느껴 면도를 했고, 그의 피부는 순백의 리넨 옷깃 위에서 깨끗하고 붉었다.

"그랬죠. 그리고 여기에 수요일에 도착했대요 - 5일 전이죠."

"그럼 그녀는 그동안 어딘가 다른 곳에 있었겠네요, 바바도스로 오기 전에요! 거기가 어딘지 알고 있어요?"

그는 고개를 저었다.

"빌리어스도 모르고 있더군요. 그가 말하길 브루자의 선장과 잠시 동안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가 어디 있있고, 뭘 했는지에 대해 매우 비밀스러운 듯 보였대요. 빌리어스는 브루자가 사기를 치는 배라는 평파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고서 - 그리고 그 선장이 어떤 방식으로 노예들을 좋은 가격에 파려고 하는지를 보고서 -  그게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라고 생각했다더군요."

"그래도" - 그는 살짝 밝아졌다 - "빌리어스가 내게 그가 산 노예들에 관한 서류를 보여주었어요. 당신도 당신 노예의 것으로 그런 걸 본 적이 있죠?"

"난 당신이 그를 그렇게 부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내가 말했다. "하지만 네. 당신이 본 것도 같은 거였나요?"

"완전히 그렇진 않아요. 종이들 중 세 장은 이전 주인이 없더군요 - 빌리어스의 말로는 그들 중 누구도 아프리카에서 바로 오지는 않았대요; 모두 적어도 영어를 몇 토막이라도 하니까요. 한 명은 이전 주인이 기록되어 있었지만, 긁어버려졌구요; 난 그걸 읽을 수가 없었어요.. 다른 둘은 이전 주인으로 자메이카의 로즈 홀, 애버내시 부인이라고 되어있더군요."

"자메이카요? 얼마나 먼-"

"나도 모르죠," 그가 끼어들었다. "하지만 워렌 씨는 알 거에요. 아마 맞을 거에요.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반드시 다음에 자메이카로 가야해요 -우리가 모두 혐오감으로 죽게 되기 전에 우리 화물을 처리해야한다는 이유만으로도요." 그가 까다롭게 긴 코에 주름을 만들었고 나는 웃었다.

"당신 그렇게 할때면 꼭 개미핥기 같아요," 내가 그에게 말했다.

그의 주의를 다른 데로 돌리려는 시도는 성공적이었다; 넓은 입이 위로 살짝 굽혀졌다.  

"오, 그래요? 개미를 먹는 짐승이 있죠, 그렇지 않아요?" 그는 바바도스 항구에 등을 돌리고 최선을 다해 내 놀림에 대응했다. 그는 난간에 기대 몸을 기울이고 나를 향해 아래로 웃어보였다. "그게 그리 배부를 거란 생각은 안드네요."

"내 생각에는 그것들을 아주 많이 먹어야 할 거에요. 그래도 해기스(역; 스코틀랜드식 순대)보다 나쁘지는 않겠죠, 어찌됐든." 나는 잠시 숨을 참았다, 빠르게 내쉬고는 기침을 했다. "세상에, 저게 뭐죠?"

아르테미스는 이제 막 짐을 싣는 수레를 자유롭게 내려놓고 항구 밖으로 나가고 있었다. 우리가 바람 속으로 들어가자, 깊고 강렬한 냄새가 배를 덮쳤다. 죽은 따개비들의 교향곡은 후각에 더 적고 해로운 편이었고, 젖은 나무, 물고기, 썩은 해초, 그리고 연안의 열대 식물의 일정하고 따뜻한 숨이 포함되어 있었다.

나는 코와 입 위로 세게 손수건을 눌렀다. "이게 뭐죠?"

"저희는 화장터를 지나고 있어요, 마님, 노예 시장 끝쪽에요," 메이트랜드가 내 질문을 듣고 설명했다. 그는 연안의 월계수 열애 덤불들이 펼쳐진 뒤로 하얀 연기가 솟아오르는 곳을 가리켰다. "그들은 아프리카에서부터 오는 운송 과정 동안 살아남지 못한 노예들의 시체를 태워요," 그가 설명했다. "처음에 살아있는 화물들을 내린 다음, 배가 청소될 때, 시체들은 제거되고 여기 장작 더미 위로 던져지죠, 질병이 마을 안으로 퍼지는 걸 막기 위해서요."

나는 제이미를 바라보았고, 그의 얼굴에 내 얼굴 위에서 보이는 것과 똑같은 같은 두려움이 있었다.

"시체들을 얼마나 자주 태우죠?" 내가 물었다. "매일?"

"잘은 모르지만, 마님, 그럴 것 같지는 않아요. 아마 한 주에 한 번?"

메이트랜드는 어깨를 으쓱하고 그의 직무를 다하러 갔다.

"우리가 살펴봐야 해요," 내가 말했다. 내 목소리는 내 귓가에도 이상하게 들렸고, 침착하면서 분명했다. 나는 그런 감정을 느끼지는 못했다.

제이미는 매우 창백하게 변했다. 그는 다시 돌아섰고, 야자 나무들 뒤에서 두껍고 하얗게 피어오르는 연기 기둥을 향해 눈을 고정하고 있었다.

그의 입술이 세게 조여지고, 턱이 딱딱하게 굳었다.

"네," 가 그가 말한 전부였고, 그는 돌아서 워렌 씨에게 말하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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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터의 담당자는 구별할 수 없는 색깔과 액센트를 가진 작은 크기의 주름이 쪼글쪼글한 사람이었다. 여자가 화장터로 들어온다는 사실에 시끄벅적하게 충격받은 냥 굴었으나, 제이미는 난폭하게 그를 옆으로 밀었다. 그는 내가 자신을 따라오는 것을 막지도, 혹은 내가 그랬는지 확인하려 돌아서지도 않았다; 그는 내가 그를 여기 홀로 보내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다.

그곳은 작은 공터로, 나무 숲 뒤에 강으로 뻗어나가는 작은 부두에 적당하게끔 되어있었다. 검은 흔적이 남은 큰 역청 통들과 마른 나무 장작 더미가 난쟁이 포인시아나와 양치식물 나무들의 눈부식 녹색 가운데 엄숙하고 끈적한 수풀 속에 놓여 있었다. 오른 쪽으로는, 거대한 장작더미가 나무 단으로 쌓여 있었는데, 그 아래에는 역청으로 뒤덮인 시체들이 던져져있었다.

아주 짧은 시간 전에 불이 붙은 것 같았다; 무더기의 한 면에서 불이 활활 잘 타고 있었으나, 나머지는 아주 적은 부분에서만 화염의 혀가 햝고 갔을 따름이었다. 시체들을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은 연기로, 흔들리는 두꺼운 베일처럼 장작더미 위로 타고 올라 겉으로 삐져나온 팔다리들이 움직이는 끔찍한 환상을 보여주었다.

제이미는 더미를 바라보며 멈추었다. 이내 그는 연기와 그을림에 신경쓰지 않고 그 단으로 달려들어 소름끼치는 잔해들 속에서 우울하게 늘어져 있는 몸들을 뒤집기 시작했다.

회색 재의 작은 더미와 잘 부서지는 순백의 하얀색의 뼈들이 근처에 있었다. 후두의 곡선이 무더기의 맨 꼭대기에, 달걀 껍질처럼 섬세하고 완벽하게 누워 있었다.

"괜찮은 작물을 만들어." 그을린 흔적이 남은 작은 인형은 내 팔꿈치께에서 불을 살피며, 명백히 보상을 바라는 듯한 태도로 정보를 제공했다. 그 - 혹은 그녀는 - 재를 가리켰다. "작물에 뿌리면; 잘 자라게- 만들어."

"아뇨, 괜찮아요," 내가 희미하게 만들었다. 잠시 동안 연기가 제이미의 모습을 보이지 않게 만들었고, 나는 그가 넘어져 장작 더미 속에서 타고 있다는 끔찍한 느낌을 받았다. 살이 타는 끔찍하고, 즐거운 냄새가 공기 중에 떠 있었고, 나는 내가 아플 거라고 생각했다.

"제이미!" 내가 소리쳤다. "제이미!"

그는 대답하지 않았지만, 나는 불의 중심으로 부터 깊고, 헐떡거리는 기침을 들었다. 아주 긴 몇 분 뒤에, 연기의 베일이 부서지고 그가 숨을 헐떡이고 비틀거리며 걸어 나왔다.

그는 더미 아래로 내려와 폐에서 내보내는 기침을 하며 몸을 숙이고 서있었다. 그는 끈적한 그을음으로 뒤덮여 있었으며, 그의 손과 옷은 역청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연기로 앞이 보이지 않기도 했다; 눈물이 뺨 아래로 흘러내려 그을음 속에 길을 만들어냈다.

나는 장작더미를 지키는 사람에게 몇 개의 동전을 던지고, 제이미플 팔로 받아 앞이 보이지 않으며 숨을 헐떡이는 그를 이끌고, 죽음의 계곡 밖으로 나왔다. 손바닥 아래서, 그는 무릎을 꿇고 구역질을 했다.

"날 만지지 말아요," 내가 그를 도우려고 시도하자, 그가 입을 벌렸다. 그는 몸을 펴고, 다시 피다가, 마침내 멈추고는 흔들리며 발로 일어섰다. 이내 그는 천천히 비틀거렸다.

"날 만지지 말아요," 그가 다시 말했다. 연기와 아픔으로 거칠어진 그의 목소리는 이방인의 것이었다.

그는 항구의 가장자리를 걸으며 코트와 신발을 벗고, 완전히 옷을 입은 채로 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나는 잠시 동안 기다리다가, 이내 몸을 숙이고 코트와 신발을 집어들고는 그것들을 팔의 길이만큼 떨어뜨린 채 들고 있었다. 안쪽 주머니 안에서 브리아나의 사진들이 희미하게 사각형으로 불거져 나온 것이 보였다.

나는 그가 물을 떨어트리며 물 밖으로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 역청 자국들은 여전히 그대로였으나, 대부분의 그을음과 불의 냄새는 사라졌다. 그는 부두애 앉아, 무릎에 고개를 얹고 힘겹게 숨을 쉬었다. 호기심 어린 얼굴들이 일렬로 우리 머리 위 아르테미스의 난간 너머로 나타났다.

뭘 해야 하질 모르는 채로, 나는 아래로 몸을 숙이고 그의 어깨 위에 한 손을 얹었다. 고개를 올리지 않고서, 그는 한 손을 뻗어 내 것을 잡았다.

"그는 거기 없었어요," 그가 꺽꺽거리는 이방인의 목소리를 무릎에 파묻고 말했다.

미풍은 산뜻했다; 바람이 그의 어깨를 가로질러 놓인 젖은 머리 뭉치를 휘저었다. 나는 작은 계곡에서 솟아오르는 연기의 기둥이 검게 바뀌는 것을 보려 뒤를 돌아보았다. 연기가 납작해지더니 바다 위로 표류하기 시작했고, 죽은 노예들의 재는 아프리카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바람에 휘날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