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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시즌3] 아웃랜더 시즌3, Voyager Part 3. (1)

페이쓰 2017. 5. 1. 20:40



[미리보는 시즌3] 아웃랜더 시즌3, Voyager Part 3. 


Part 3. When I am Thy Captive 내가 당신의 노예일 때



7. A Faith in Documents  서류 안의 믿음


1968년 5월 25일, 인버네스의 클레어와 로저, 브리아나는 저명한 학자 링크레이터 교수로부터의 자문 편지를 받는다. 그 편지 안에는 제임스 프레이저라는 어느 자코바이트 장교에 대한 그의 개인적 견해와 그와 관련된 멜튼 공이라는 자의 일기 기장 사본이 들어있다. 멜튼 공은 컬로든 이후 하이랜더들을 처형할 때 그의 동생의 빚을 대신해 제이미를 살려주었던 인물. 그의 일기에는 제이미를 살려주었으나, 그의 상처의 상태를 볼때 그가 이동 중 살아남을 것 같지는 않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일행은 낙심하지만 브리아나는 이전에 찾았던 구전 이야기<술통의 도약>과 그 주인공인 듀보네를언급하며 그가 살아있을 것 같다고 주장한다. 함께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던 그들에게 목사관의 전 가정부였던 그레이엄 부인의 손녀이자 새로운 가정부인 피오나가 듀보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컬로든 이후로도 동굴 속에서 살며 목숨을 이어나가던 듀보네는, 하이랜드에 심각한 기근이 닥쳐 사람들이 굶어 죽고 먹을 것이 없게 되자 영지의 사람 중 한명을 찝어 일부로 자신을 영국군에 밀고하게 한 후, 자신이 자발적으로 영국군에 잡혀 그 현상금으로 영주민들이 먹고 살수 있게 했다는 것. 그리하여 그 영지의 소작인들은 기근에도 살아남았다는 것이다. 피오나의 말에 따르면 그 이후로 그는 재판에 넘겨져 수감되었다고 하고, 로저는 그 말에 기뻐하며 만일 제이미가 수감되었다면 자신이 감옥의 명부와 기록에서 그를 찾아낼 수 있다고 한다. 


그로부터 일주일이 지나도록 그들은 영국에서 자코바이트 죄수들을 수감했던 감옥들을 뒤지며, 제이미의 행방을 찾는다. 어느날 밤 늦도록 코코아를 마시며 자료를 찾던 클레어와 로저. 로저는 클레어에게 어째서 외과의사가 되었는지 묻는다. 클레어는 자신이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이후에 어떻게 그런 일을 하지 않을 수 있겠냐고 묻는다. 프랭크의 반대가 있지는 않았냐는 말에 클레어는 다시 과거를 회상하는데... 프랭크에게는 브리아나가 가장 중요했다. 


병원에서 근무 도중 브리아나가 다쳤다는 소식을 전해듣게 된 클레어. 바쁜 일로 인해 베이비시터의 퇴근시간을 지켜주지 못했고, 그녀가 브리아나를 집에 버려두고 떠나자 혼자 남겨진 브리아나가 엄마를 찾아 집밖으로 나왔다가 차에 치인 것이다. 


클레어는 딸을 생각하며 미안한 마음에 흐느껴 울고, 병원을 그만두겠다고 말한다. 그녀를 위로하던 프랭크는 자신의 천직을 찾는다는 것이 얼마나 부럽고 대단한 일인지 말하며 클레어가 그만두어서는 안된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이 브리를 맡아 그녀를 돌보겠다고 결심한다. 그것을 회상하며 클레어는 프랭크에게는 브리아나를 돌보는 일이야말로 그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마침내 새벽까지 서류를 찾던 클레어. 아리즈무어Ardsmuir (역; 발음의 편의상 가져다붙인 이름으로 정식 영자발음표기가 아님.) 라는 감옥의 파일에서 제임스 맥켄지 프레이저, 브루크 투아라크 라는 이름을 발견하고 전율한다. 






8. Honor’s Prisoner 명예로운 죄수


스코틀랜드, 아리즈무어.

1755년 2월. 


아리즈무어 감옥의 전직 책임자 해리 쿼리와 새로 발령온 존 그레이 대령의 대화로 시작된다. 그들은 인수인계 사안인 아리즈무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해리 쿼리는 자신이 책임자로 있으며 가졌던 애환과 조언을 하며 죄수들에게 대장으로 불리는 한 사내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아리즈무어에는 도저히 대화를 할만한 교양을 갖춘 상대가 없는데, 얼마 안되는 그들 중 한명이 바로 그 죄수라는 것. 바로 레드 제이미 프레이저다. 


그 순간 존 그레이 대령은 쿼리가 자신을 놀리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소년 시절, 제이미에 의해 나무에 묶이고 정보 누설로 치욕적인 일을 겪었던 그는, 그 일이 있었던 후로 반평생 동안 계속해서 불명예와 치욕 속에서 살았다. 사람들에게 조롱의 대상이 된 것은 물론, 멀리 떨어진 변방의 아리즈무어로 오게된 한직발령 역시 그러한 고통의 일부. 


쿼리는 존 그레이를 놀리는 한편, 그에게 진지하게 충고하기를 제이미 프레이저와 만나 감옥의 사안들을 상의하고 조율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며 그에게 뒤를 보이지 말것을 경고한다. 


아리즈무어에서 제이미는 맥 더프로 불리며, 그들의 우두머리로 군림한다. 자코바이트 사상이 만연한 죄수들 사이에서 찰스왕자의 친구이자 장교였던 그는 선망의 대상이기도 하다. 반면, 영국인들에게 그는 두려움의 대상이어서 쿼리의 전임이었던 제독 한명은 그에게 쇠사슬 수갑을 채웠다. 제이미는 죄수들을 품고 보듬지만 한편으론 책임져야 할 사람이 있다는 것에 책임감과 부담을 느끼고 있다. 


한편, 그레이는 아리즈무어에서의 첫날밤 과거와 관한 악몽을 꾸고, 쿼리의 조언을 무시한 채 제이미 프레이저를 완전히 무시하겠다고 생각한다. 




9. The Wanderer  방랑자 


2주뒤, 아리즈무어 근처의 감옥에서 어느 방랑자가 발견된다. 그는 횡설수설하며 정체불명의 말들을 되뇌이고 있었는데, 보고를 받은 존 그레이는 그가 한 말 속에서 혹여 그 자가 프랑스인의 금에 대해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프랑스인의 금이라 함은, 컬로든 당시에 프랑스에서 찰스를 위해 보내온 금괴를 일컫는 것으로 소문으로만 떠돌았을 뿐 그 실체를 드러낸 적은 없었다. 그레이는 만약 그것이 실제하고 그 방랑자가 그것의 행방을 알고있다면, 이를 이용해 상부에 보고하여 지긋지긋한 아리즈무어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는다. 


그러나 그 방랑자는 프랑스어와 게일어를 섞어서 말을 하고, 죄수들 중 영어를 포함해 그 모든 언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하나다. 제임스 프레이저. 


그레이는 제이미를 불러 자신에게 그자가 하는 말을 통역해달라며 부탁하지만, 제이미는 거절하고 이에 그레이는 자신을 도와 모든 것을 거짓없이 말해주고, 이것을 비밀에 붙인다면 그의 쇠사슬을 풀어주겠다는 거절할 수 없는 계약을 제기한다. 제이미는 이를 받아들이고, 


그들은 아리즈무어 마을에 도착해 여관에 묻고있는 방랑자에게로 향한다. 제이미는 죽어가는 방랑자의 옆에 앉아 손을 잡아주고, 그레이는 그의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가운데 방랑자가 숨을 거둔다.그가 죽고난 후 제이미는 그레이에게 그가 무어라 횡설수설 하던 말들을 전하는데...


그레이의 기대와는 달리 금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말들이었다. 실망한 그레이는 피곤에 지친 채 아리즈무어로 돌아가려 하고, 그러던 중 여관 앞에서 제이미와 잠시 대화를 나눈다. 물가에서 어떤 풀을 뽑는 제이미를 보고 무얼 하는 거냐고 묻고, 제이미는 그런 종류의 푸른 풀을 먹는 것이 괴혈병을 막아주며 자신의 아내로부터 들었다고 대답한다. 아내가 어디있냐는 질문에 그녀는 죽었다고 대답하는 (역; My wife is gone 은 사라지다, 죽다 등의 다양한 의미로 해석) 제이미. 그의 말 속에서 그레이는 절망과 운명에 대해 느낀다. 


그에게 있었던 사건의 원인이었고 그를 수치 속으로 몰아넣은 클레어가 죽었다는 사실에 근심이 사라지는 한편, 후회역시 느낀다. 


그리고 3일 뒤, 제이미 프레이저가 감옥을 탈출한다. 그레이는 프레이저가 자신과의 약속을 어기고 방랑자가 한 말을 다 전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부하들과 함께 그를 쫓는다. 황무지로 말을 달려 해안가까지 도착했으나 보이는 것은 절벽과 거친 바다뿐. 어쩔 수 없이 아리즈무어로 돌아가는 그의 앞에 제이미가 포착된다. 





10. White Witch's Curse 백마녀의 저주


감옥으로 도로 끌려온 제이미는 얼음장처럼 차가운 저장실에 감금되어있다. 그곳에서 그는 방랑자와의 대화를 회상한다. 그는 제이미가 아는 사람으로, 그의 삼촌 듀갈의 부하 중 한 사람인 던컨이었다. 던컨 역시 제이미를 알아보고 '모 카라이드(나의 일족)' 이라 칭한다. 정신착란인지 열때문인지 던컨의 말은 앞뒤가 맞지 않았지만 몇몇 단어들 사이에 중요한 단서가 섞여있다. 

왕의 아들. 백마녀. 저주받은 금 등이다. 제이미의 어머니인 엘렌 맥켄지가 실키들에게로 도망쳤다는 이야기 역시 한다. 


회상중이던 그에게 얼음장 같은 물이 뿌려지고, 군인들이 들어와 그를 그레이에게로 데려간다. 


방으로 그를 부른 그레이는 완전히 젖어서 떨고 있는 제이미를 발견하고 놀라며, 자신의 뜻이 아니였으며 군인들 대신 사과하겠다며 그가 몸을 따뜻하게 할 수 있게 난로 앞을 권한다. 


왜 감옥에서 도망쳤는지에 대한 이유를 묻는 그에게 제이미는 대답하지 않고, 그레이는 자신이 채찍질 하거나 그 어떤 힘을 쓴대도 그가 입을 열지 않을 것을 깨닫는다. 그 대신, 그는 쿼리가 말했던 대로 제이미에게 저녁식사를 함께하기를 청한다. 


3월 7일, 


그 이후 제이미와의 저녁식사에서 놀랍게도 흥미를 느끼는 그레이. 그들은 마주앉아 체스를 두고,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대화를 나눈다. 제이미는 체스에 몹시 뛰어났으며 교양과 식견이 풍부했고, 무엇보다도 프랑스에서 와인사업을 하며 몇년을 산 적이 있었다. 그레이는 그것을 듣고 그가 프랑스 금과 연결고리가 있을거라고 생각하며 끊임없이 대화 속에서 금의 행방의 단서가 될 수 있는 것들을 묻는다. 그럴때면 제이미는 입을 닫고 대답하지 않곤 한다. 


그레이는 그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형이자 영국의 백작, 이전에 나왔던 멜튼 경에게 편지를 써 보물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제이미 프레이저에 대해 알아봐 달라고 부탁한다.


함께하는 저녁식사가 정기적으로 이어지던 어느 날밤, 그레이는 제이미에게 도망쳤음에도 왜 다시 돌아왔는지 물어보고, 제이미는 그의 감옥 동료들을 생각해서라고 말한다. 


3월 15일,


그날 밤의 저녁식사는 감옥에 돌고 있는 독감에 대한 이야기가 화제가 되었다. 죄수들의 상태가 좋지 않음에 제이미는 추가적인 이불과 난로, 약재 따위를 요청하고 각각의 타협점을 찾아 이야기가 잘 마무리 된다. 사무적인 일이 끝나고 술을 마시며 편안한 시간을 보내던 찰나, 그레이는 기습적으로 형이 보낸 편지에 나왔던 제이미의 가족들 이름을 언급한다. 뿐만 아니라 이안과 제니, 그리고 그들의 아이들. 자신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으면 그들이 위험해 질수 있다고 협박한다. 


마침내 그레이는 그에게서 탈출했던 날 밤에 대한 진실을 듣게 되는데... 제이미는 누구를 만나지도, 그레이와의 약속을 어기지도 않았다. 


제이미는 자신은 방랑자가 한 모든 말을 그에게 전달했으며, 자신이 말하지 않은 것은 그 말들이 제이미 자신에게 내포하는 의미였다고 말한다. 던컨이 말했던 단어 중, 백마녀가 자신의 아내를 뜻한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또 그가 알고있는 백마녀의 성지라고 하는 곳이 아리즈무어 근처에 있었고, 자신은 보물은 필요 없지만 백마녀라는 단어가 클레어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해 그곳에 갔었다고 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금괴는 아니지만 보석들이 가득 담긴 상자를 발견한다. 그러나 그것이 아무 의미 없다고 생각해 바다로 던져버렸다고 한다. 그 말을 믿지 않는 그레이에게 그는 증거로 에메랄드 하나를 건넨다. 감옥의 몸수색을 대비해 그것을 삼켜서 증거로 유일하게 남기고 나머지는 바다로 던져 버린 것. 체념한 그레이는 마지막 보루로 그에게 성경에 대고 맹세할 수 있겠냐고 하고, 제이미는 그것이 이제는 바다 속에 있다고 맹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