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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아웃랜더 시즌 7 프리미어: 뉴욕에서 샘&케이트 실물영접 후기(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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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아웃랜더 시즌 7 프리미어: 뉴욕에서 샘&케이트 실물영접 후기(1)

페이쓰 2023. 6. 10. 12:59

어느덧 아웃랜더가 시즌 7을 맞은 만큼 저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저는 작년부터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는데요.

6월 9일 뉴욕, Tribeca트라이베카 영화페스티벌에서 아웃랜더 시즌7 프리미어의 공개와 더불어 캐스트와 함께하는 행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난 5월 티켓팅에 도전했습니다.

한국에선 항상 실패만 하던 티켓팅이었는데 이게 왠걸?
10시 57분에 들어가니 이미 티켓이 풀려있어 여유롭게 예매에 성공했습니다.

제가 살고있는 곳에서는 거리가 있는 지역인지라 미리 기차표, 호텔을 예매하고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습니다.

Tribeca outlander
애플워치 지갑에 입장권도 쏙!

그리고 오늘! 대망의 프리미어 행사날이 되어
샘과 케이트의 실물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덕후는 계를 못탄다는데 아웃랜더 덕질 1X년만에 이정도면 나름 성공한 거겠죠??

트라이베카 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뉴욕의 한 영화관


본 행사는 20시부터였는데 17시 30분 무렵 행사장 앞이 이미 인파로 가득찼습니다. 저는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고 천천히 갔는데 의외로 팬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모두 함께 소나기를 흠뻑 맞았습니다…😃


놀라운 점은 아시아인도 간간히 보일 뿐더러, 제 바로 뒤에 계시던 분은 프랑스에서 오신 것 같았어요. 시즌 후반부로 가며 아웃랜더의 인기가 식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살아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중년나이대의 어머님들이나 할머님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있었습니다. 역시 어머니들의 아이돌 제이미 프레이저…❤️

한국처럼 가까운 거리의 레드카펫에서 인사할 줄 알고 축축한 소나기를 쫄딱 맞으며 기다렸는데ㅠㅠ 미국에서 그런 건 없나봅니다.

급하게 찍느라 흔들린 사진ㅋㅋ
2시간 반만에 드디어 입장!!


캐스트들은 차에서 내려서 순식간에 사라지고 2시간 가까이 기다린 후에야 축축한 상태로 극장에 들어갈 수 있었어요

둥근 유리벽 안에서 레드카펫 인터뷰를 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짧은 키에 어떻게든 보려고 안간힘을 쓰다 드디어 공백이 생겨 멀리서나마 샘 실물영접!

인터뷰 하는 샘

저는 근거리에서 볼 기회가 없었지만 이번 주 내내 뉴욕에 있었는데 팬들에게 정말 잘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무명 시절이 길었기 때문일까요, 항상 팬서비스 만점입니다.

이렇게 가까웠다면 좋았으려마는


금새 인터뷰가 끝나고 어디론가 사라진 샘ㅠㅠ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극장으로 입장!

기다린 보람이 무색하게도 무대와의 거리는 제법 멀었지만
10,000km를 날아 눈 앞의 몇백미터로 줄어든 게 어디겠어요

아웃랜더 팬들로 가득찬 극장

갑자기 어디선가 비명소리가 들리기에 보니 배우들이 입장하기 시작한 거였어요. 얼핏 Uncle Dougall 그레이엄 맥티비쉬도 보인 것 같았는데, 거리가 멀어 확실한지 모르겠네요

팬들이 입장한지 얼마되지 않아 캐스트들이 하나둘 입장하기 시작합니다. 가장 앞줄은 아니고 앞에서 3번째쯤 되는 곳에 배우들도 착석했습니다. 이때 좀 놀랐어요 아예 다른 곳에 앉힐 줄 알았는데 일반 관객들과 섞어서 앉더라구요

가장 먼저 등장한 리처드

캐릭터답게 민머리(!)로 등장한 이안 역 배우 존 벨과 다이애너 개벌든, 케이트와 샘까지 입장완료!

스탠딩빌런들 용서모태!!!

이어서 바로 조명이 꺼지고 시즌 7 프리미어를 방영했는데요,
프리미어는 스포가 될 수 있으니 가장 마지막에 적겠습니다!

사회자의 소개와 함께 하나둘씩 등장!

프로듀서인 메릴 데이비스,
제이미(샘 휴건), 클레어(케이트리오나 발피), 브리아나(소피 스켈튼), 로저(리처드 랜킨)이 무대 위로 자리했고
존 벨과 원작자 다이애너 개벌든 등이 아래에서 함께했습니다.

머리를 염색해서 못알아볼 뻔한 케이트

헤어 스타일링으로 훨씬 깔끔해진 제이미 ㅎㅎ

우리 브리…소피 정말 이쁜데 패션취향이 확고해서 레드카펫 행사 때마다 깜짝깜짝 놀랍니다.

가장 오른쪽은 사회자, 그 왼쪽은 메릴 데이비스인데
배우 못지 않게 아름다웠습니다.

케이트와 샘은 말해뭐해

케이트 정말 아름답고, 사람이 어쩜 그렇게 길쭉길쭉한지 모델 출신답게 목선부터 실루엣이 정말 우아했어요. 비율이 너무 좋아서 다른 종족같아 보였답니다. 특유의 웃음소리와 밝은 분위기가 쾌활한 사람.

반면 샘은 바로 옆에 케이트가 있어그런지ㅋㅋㅋ 장신의 키임에도 상대적으로 비율이 좋아보이는 느낌은 아니었는데 그럼 어떤가요. 제이미는 킬트 입은 게 디폴트인걸요. 이제 시즌1에서의 챠밍한 모습은 아니지만 세월의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게 보기 좋은 것 같아요. 억지로 시술로 잡으려고 해봤자 Young함은 돌아오지 않으니까요. 오히려 와인처럼 연륜이 묻은 여유가 더 보기 좋은 것 같아요.

미국가면 저렇게 생긴 사람이 길거리에 막 다닐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에요… 저런 사람 길거리는 무슨 본 적이 없어요ㅠㅠ

소피는 늘 그렇듯 정말 이뻤습니다. 백금발에서도 살아남는 여자…내 마음속이 영원한 릴리에반스. 아웃랜더 말고도 좋은 작품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리처드도 젠틀하면서 유머러스하게 팬들을 잘 챙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수염이 덥수룩한데도 소년미가 풍기는 건 타고난 거겠죠 할아버지가 되어도 소년같을 것 같아요. 잘생긴 얼굴인데 드라마 스타일링이…ㅋㅋㅋㅋㅋ눈이 저엉말 예뻐요.

등장모습 함께 볼까요?
티스토리에 안 올라갈까봐 중간중간 끊어가며 찍었어요ㅋㅋㅋ

다시 돌아온 소감을 이야기합니다
DroughtLander 끝에 돌아와서 정말 기쁘고 오늘 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요

에고 동영상이 많아 어쩔 수 없이 끊어갑니다ㅠㅠ
2편은 동영상, 팬미팅 후기 위주니
프리미어 내용이 궁굼하신 분은 3편에서 만나요

- 다음 편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