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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Outlander아웃랜더/8. Written in My Own Heart's Blood (9)
Faith's Holic
The Unintended Consequences of Ill-Considered Actions 경솔한 행동의 의도치 않은 결과들제이미는 가시덤불이 찢기고 가지가 얼굴을 후려치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덤불을 헤치며 돌진했다.그의 길을 가로막는 것은 비켜서든, 짓밟히든, 상관없었다.말 두 마리가 매어둔 채 풀을 뜯고 있는 곳에 도착했을 때도, 그는 잠시도 망설이지 않았다. 두 마리를 모두 풀고는, 암말의 엉덩이를 찰싹 때려 숲 속으로 뛰어들게 만들었다. 혹시라도 민병대가 존 그레이를 풀어주기 전에 다른 누군가가 예비 말을 훔쳐 가지 않더라도, 제이미는 그 남자가 필라델피아로 쉽게 돌아가게 둘 생각은 없었다. 필라델피아에서 처리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레이 경이 없는 편이 훨씬 수월했다.그런데 그 ‘처리할 ..
장로교회 종탑에서 두 블록 떨어진 거리에서 두 시 반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렸고, 내 배도 그에 맞춰 반응하듯 꼬르륵 소리를 냈다.여차저차 일이 겹쳐서, 나는 아직 차 한 잔도 못 마셨다는 걸 그제야 깨달았다.제니는 마살리와 아이들과 간단히 요기를 했다고 했지만,계란 정도는 더 먹을 수 있다고 했기에,나는 피그 부인에게 혹시 집에 계란이 남아 있는지 확인해 달라고 보냈고,스무 분도 채 되지 않아 우리는 품위 있게—그러나 분명하게—식도락에 빠져들었다.부드럽게 반숙된 계란, 바삭하게 튀긴 정어리,그리고 케이크 대신 나온 버터와 꿀을 얹은 플랩잭.제니는 플랩잭이란 걸 처음 봤지만, 그 누구보다 기꺼이 빠르게 익숙해졌다.“보게나, 달콤한 걸 쏙쏙 흡수하잖아!”그녀는 포크로 푹 눌러보며 감탄했다.“빤녹(bannoc..
* 출생의 비밀을 알고 충격받은 불쌍한 윌리엄. 하는 짓은 안 불쌍하군요 젊은 청년들의 열정윌리엄과 그가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극적인 상황에 대해 듣는 건 흥미로웠지만, 제니의 진짜 관심사는 또 다른 젊은 남자에게 있었다.“어린 이안이 어딨는지 아나?” 그녀는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그리고 그가 아버지한테 말했던 그 퀘이커 아가씨, 그 여자애를 결국 찾긴 한 거야?”나는 살짝 안도하며 웃었다. 어린 이안과 레이첼 헌터는—하느님 감사합니다—아직은 복잡한 상황 리스트에는 올라 있지 않았다. 적어도 당장은.“찾았어,” 나는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어디 있는지는… 며칠째 못 봤지만, 원래 며칠씩 자주 사라지거든. 대륙군을 위해 정찰을 하곤 해. 하지만 겨울 내내 밸리 포지에 주둔해 있어서 요즘은 ..
*클레어와 존 그레이의 동침 사실을 알고 개빡친 제이미의 복수 타이밍. 시리즈 통틀어 처음으로 제이미 여기서 조금 너무 하남자 아닌지... 필라델피아의 1시간 거리 근교, 나무덤불 속죽으려니 마음의 준비는 돼 있었다. 존 그레이는 그랬다. “당신 아내와 육체적 관계를 가졌소.”라는 말을 입 밖에 내는 순간부터 그는 그렇게 될 줄 알았다. 그가 품고 있던 유일한 의문은, 프레이저가 그를 쏴 죽일지, 찌를지, 아니면 맨손으로 내장을 꺼낼지 하는 방식에 관한 것뿐이었다.그런데 상처받은 남편이 차분히 그를 바라보며 다만 “왜?”라고 물었을 때, 그것은 예상 밖이자…… 악랄했다. 말도 안 되게 악랄했다.“왜?” 존 그레이는 되물으며 믿기지 않는 듯 말했다. “지금 ‘왜’라고 했소?”“그랬소. 그러니 대답해 줬으..
IN WHICH THE WOMEN, AS USUAL, PICK UP THE PIECES(늘 그렇듯, 여인들이 뒷수습을 맡다)필라델피아 체스트넛 가 17번지, 존 그레이 경 부부의 저택윌리엄이 집을 박차고 나간 건 마치 벼락이 치고 지나간 듯했다. 그가 떠난 집 안은 번갯불이 스치고 간 자국처럼 어질러져 있었고, 나 역시 전기폭풍 한가운데서 살아남은 사람처럼 온몸의 털과 신경이 곤두선 느낌이었다.윌리엄이 떠나자마자 제니 머레이가 문을 열고 들어섰고, 그녀의 등장은 앞선 충격보다는 덜했지만 그래도 말문이 막힐 정도로 놀라운 일이었다. 나는 한동안 멍하니 그녀를 바라보았다. 한때는 시누이였고, 생각해보면 지금도 여전히 시누이였다... 왜냐면 제이미가 살아 있었으니까. 살아 있었다.불과 10분 전, 그가 내 품..
더러운 사생아윌리엄 랜섬, 엘즈미어의 아홉 번째 백작이자 애쉬니스 자작, 더웬트 남작은 마켓 스트리트의 인파를 헤치며 거칠게 걸어갔다. 부딪힌 사람들의 항의에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다.어디로 가야 할지도, 가서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몰랐다. 다만 이대로 가만히 서 있으면 터져버릴 것만 같았다.머리는 부풀어 오른 종양처럼 욱신거렸다. 온몸이 지끈거렸다. 손—뭔가 부러졌을지도 모르지만, 상관없었다. 가슴 안쪽에서 심장이 요동치고, 쿡쿡 쑤셨다. 발까지—도대체 뭘 찼던 걸까? 그는 분노에 차 느슨한 자갈 하나를 발로 걷어차 날려 보냈고, 그 돌은 거위 떼 사이로 날아가며 커다란 소동을 일으켰다.깃털과 분비물이 사방으로 튀었고, 군중은 사방으로 흩어졌다.“이 못된 자식!” 거위 치는 소녀가 소리쳤고, 지팡이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