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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th's Holic
Chapter 14. Geneva 제네바 본문
주의.
(*) 스위스 그 제네바 아닙니다. 여자 이름입니다.
(**) 한 여자밖에 모르는 순정남 제이미 이미지를 지키고 싶으신 분들은 읽지 않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세월이 20년인데... 어차피 현실에 이런 남자 없을 테니까 다들 그냥 용서해줍시다.
Part 4. The Lake District 레이크 디스트릭트
14. Geneva 제네바
Helwater
September 1756
“내 생각엔,” 그레이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당신의 이름을 바꾸는 걸 고려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
그는 대답을 기대하지 않았다; 사흘 간의 여행중에서 프레이저는 그에게 한마디도 하지 않았고, 직접적인 의사소통 없이 여관 방을 공유하는 것을 어색한 일로 만들었다. 그레이는 어깨를 으쓱하고 침대에 누웠고, 그동안 아무 제스처나 눈길 없던 프레이저는 낡은 망토로 몸을 감싸고 난로 옆에 누워있었다. 빈대와 벼룩으로 부터 물린 상처들을 긁으며 그레이는 프레이저가 더 좋은 잠자리를 부여받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당신의 새로운 주인은 찰스 스튜어트와 그의 지지자들에 관해 잘 알고 있지 못해, 그의 유일한 아들은 프레스톤팬즈에서 죽었고,” 그레이가 그의 옆에 철로 된 것같은 옆모습에 말을 이어갔다. 고든 던사니는 그 자신보다 몇 살 연상이었고, 볼튼의 발령지에 어린 대장이었다. 그들은 그 황야에서 쉽사리 함께 죽었을 수도 있었으리라 - 만일 Carryarrick 근처의 그 숲에서의 만남이 없었더라면.
“그렇지만 네가 스코트이고, 하이랜더라는 사실을 숨길 수는 없을 거야. 만일 당신이 스스로를 낮추고 조금 더 나은 대접을 받고 싶다면 쉽사리 기억되기 쉬운 본래의 이름은 쓰지 않는 게 신중한 선택일거야.”
프레이저의 돌과 같은 감정은 조금도 바뀌지 않았다. 그는 여정 동안 발로 그의 말을 찔러가며 그레이의 암갈색 말 앞에서 최근의 홍수로 씻겨 내려간 길의 흔적을 찾아 앞장서 안내해왔다.
그들이 애쉬네스 다리를 지나고 와텐들라스 강 앞쪽의 경사를 내려가기 시작한 것은 늦은 오후였다. 영국의 레이크 디스트릭트는 스코틀랜드와 같은 것은 하나도 없었다, 그레이가 반색했다, 그러나 적어도 산들은 여기에도 있었다. 둥근 측면과 딱딱하고 넓고 멋진 산들, 하이랜드 돌들처럼 험준한 것은 아니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은 산이였다.
와텐들라스 강은 이른 가을 바람에 어둡고 헝클어져 있었으며, 그 가장자리는 습지의 풀과 식물들로 붐볐다. 이 축축한 지역에 평상시보다 많은 여름비가 내린 관계로, 둑을 따라 흐르는 물에는 젖은 나무조각들이 딱딱하게 떠로으로 흐느적거리며 떠다녔다.
다음 언덕의 산마루에서 길이 갈라져 두 방향으로 나뉘었다. 조금 앞서있던 프레이저는 말을 잡아당겨 멈추게 하고 어느 방향으로 갈지 기다리고 있었다. 바람이 그의 머리를 헝클었다. 오늘 아침 그는 머리를 땋지 않고 휘날리게 두었고, 화염과 같은 머리카락들이 그의 머리를 거칠게 움직였다. 절벽으로 올라가는 쩍쩍 달라붙은 길에서 존 윌리엄 그레이는 그의 위쪽에 잔물결이는 갈기와 함께 청동 조각상 같이 생긴 남자를 바라보았다. 목에서 침이 말랐고 그는 입술을 핥았다.
“오 루시퍼, 아침의 아들이여,” 그가 스스로를 중얼거렸으나, 다른 인용구를 붙이는 것은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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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에게 헬워터로 가는 사흘간의 여정은 고문과 같았다. 갑작스런 자유에 대한 환상이 당면한 이별의 확실성과 맞물려, 그에게 미지의 목적지에 관한 끔찍한 예감을 안겨주었다.
이 기억에 생생하게, 그의 부하들과 헤어지게 된 슬픔과 분노 - 이 이별이 영구적일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하이랜드를 떠나는 고통스러운 상실은- 는 그의 깨어있는 순간들 동안 오랜시간 동안 쓰지 않은 안장 근육으로 인한 육체적 고통의 시달림과 함께 그의 여정 전반 동안 그를 고통 속으로 몰아넣기에 충분했다. 그가 가석방받았다는 사실만이 그가 존 윌리엄 그레이 소령을 그의 말에서 끌어내리고 조용한 길에서 목 졸라 죽이지 않게 했다.
그의 분노로 끓는 피 속에서는 반쯤 기억에 남은 그레이의 말들이 귓가에 메아리쳤다.
“당신과 당신 부하들의 도움으로 요새의 보수가 대체로 완성되었으니” - 그레이는 약간의 비꼼을 목소리에 담았다 - “죄수들은 다른 시설로 이동하게 될 것이고, 아리즈무어 요새는 폐하의 열두번째 부대의 주둔지가 될 것입니다.”
“전쟁의 스코틀랜드 죄수들은 식민지 미국으로 이송될 것입니다,” 그가 말을 이었다.
“그들은 7년 동안의 노동계약서로 묶여 팔리게 될 것입니다.”
제이미는 아무 내색하지 않으려 애썼으나, 그 소식에 그의 얼굴과 손은 충격으로 경직되었다.
“고용계약서? 그건 노예와 다를 바 없지 않소,” 그가 말했으나, 그 자신의 말에 그리 큰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었다. 미국! 야만과 야생의 땅으로 - 삼천 마일의 타는 듯이 뜨겁고 공허한 바다 건너에 있었다! 미국에서의 고용계약서는 스코틀랜드에서의 영구적인 추방과 다름없었다.
“고용계약서라는 용어는 노예가 아닙니다,” 그레이가 그를 안심시켰으나, 소령 역시 그 차이는 합법성에 지나지 않으며, 계약에 묶인 노예에 지나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 만일 그들이 살아남는다면 - 예정된 날짜까지 살아남아 다시 그들의 자유를 다시 찾는 경우에 말이지만. 고용계약서가 있는 하인은 주인에게 다른 노예들과 목적과 의도에서 크게 다르지 않았고 - 오용되었으며, 의지에 따라 채찍질을 당하거나 낙인이 찍힐 수도 있고, 법적으로 주인의 허락 없이 그 구역을 떠나는 것이 금지 되었다.
마치 제임스 프레이저가 지금 금지된 것처럼.
“당신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보내지지 않을 겁니다,” 그레이는 말하는 동안 그를 바라보지 않았었다. “당신은 단순한 전쟁 포로가 아니라 유죄를 선고받은 반역자이니까요. 그러기때문에, 당신은 폐하의 의지에 따라 수감된 것입니다; 당신의 처벌은 왕실의 승인 없이는 운송되어 감형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폐하께서는 그런 승인이 적절지 않다고 생각하십니다.”
제이미는 감정들의 극명한 집합을 의식하고 있었다; 그의 즉각적인 분노 아래에는 그의 부하들의 운명을 향한 두려움과 비통함이 있었고, 작은 수치스러움도 한꺼풀 섞여있었는데, 그의 형벌이 무엇이든 자신이 바다로 떠맡겨지지 않는 다는 것이었다. 그 사실을 알아차린 것이 수치스러운 나머지 그는 차가운 눈을 그레이에게로 돌렸다.
“그 금,“ 그가 담담하게 말했다. “그것 때문이군요, 예?”
그가 반쯤 신화 같은 보물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을 말함으로서 얻을 수 있을 작은 기회가 남아있는 동안은, 영국 왕실은 그를 바다 괴물들이나 식민지의 야만에 의해 죽게 하지 않을 것이었다.
소령은 아직도 그를 보지 않고서, 그렇다고 해석해도 좋다는 듯 어깨를 으쓱했다.
“그럼 저는 어디로 가게 됩니까,” 그 자신의 목소리는 그가 소식의 충격을 숨기기 시작할때부터 조금씩 쉬어 스스로의 귀에도 반항적으로 들렸다.
그레이는 그의 기록들을 치우며 바쁘게 움직였다. 이른 9월이었고, 반쯤 열린 창문으로 따뜻한 산들바람이 들어와 종이를 흩뜨러트렸다.
“헬워터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영국의 레이크 디스트릭트에 있는 곳이죠. 당신은 던사니 공의 영지에 소속되어 그의 영지내에서 필요로 하는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레이는 그러더니 읽을 수 없는 표현을 그의 밝은 푸른 눈에 담고 그를 올려다 보았다.
“제가 분기에 한번 당신을 방문하겠습니다 - 당신의 복지를 보장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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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소령와 함께 말을 타고 좁은 길을 지나가며 소령의 레드코트를 입은 등을 보고 있었다. 제이미의 손이 그 가느다란 목을 조이면 그 크고 파란 눈은 놀라움에 커지고 충혈될 것이며, 햇빛에 붉어진 살결을 엄지로 누르면 소령의 작고 근육질인 몸은 그의 손아귀 안에서 토끼처럼 넘어갈 것이다. 제이미는 그 모습을 만족스럽게 그려보며 그의 고통 속에서 도피처를 찾고있었다.
페하의 명령, 그럴까? 제이미는 속지 않았아. 이것은 그레이가 꾸민 짓일것이다; 금은 다만 핑계일 뿐이다. 그는 노예로 팔려갈 뻔 했으나, 그레이가 흡족해하며 볼 수 있는 장소에 남았다. 이것은 소령의 복수였다.
그는 매일밤마다 여관 난로 옆에 누워 모든 관절의 고통에 몸부림치며 그의 뒤의 침대에 누워있는 남자의 모든 움직임과 바스락거림, 숨소리를 의식하며, 그 인식에 분개했다.
새벽의 창백한 회색 속에서, 그는 그 남자가 그 침대에서 일어나서 그를 향한 불명예스런 제스처를 취해 그가 살인의 열정에 취해 그의 분노를 토해낼 수 있게되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그레이는 다만 코를 골고 있었다.
헬벨린 다리를 넘어 또다른 이상한 풀로 덮힌 호수를 지나자, 노랗고 빨간 단풍잎들과 소나기처럼 소용돌이 쳐 내려오는 낙엽송들이 땀으로 젖은 그의 말을 지나 그의 얼굴을 덮치고 종이같이 속삭이듯 매만졌다.
그레이는 앞에서 멈추어서 안장에서 몸을 틀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도착했다. 땅이 계곡으로 급격하게 경사져있었고, 계곡 안으로는 가을빛의 엄청난 양의 나무들이 저택을 반쯤 숨기고 있었다.
헬워터가 그의 앞에 있었고, 그와 함께 수치스러운 노예상태로의 미래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등을 경직시키고 의도했던 것보다 더 세게 말을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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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는 응접실로 인도되었고, 그의 단정치 못한 옷차림과 더러운 부츠를 무시하는 던사니 공과 흐릿해진 머리 색에 지나치게 다정한, 작고 동글한 던사니 부인을 만났다.
“술, 조니, 술을 마셔야지! 그리고 루이자, 내 사랑, 어쩌면 당신이 가서 애들보고 손님에게 인사하러 오라고 할수도 있겠군.”
던사니 부인이 하인에게 명령을 내리기 위해 돌아서자 영주는 그레이에게 속삭이기 위해 유리잔 너머로 몸을 기울였다.
“스코틀랜드 죄수 - 그 자를 함께 데려왔는가?”
“예,” 그레이가 말했다. 집사와 저녁 식사의 뒤바뀐 위치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있는 던사니 부인은 엿듣고 싶어 할 것 같지 않았으나, 그는 목소리를 낮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그를 바깥현관에 두고 왔습니다 - 그를 어떻게 하실지 확실히 알수 없어서요.”
“그 자식이 말 다루는 능력이 좋다고 했었지, 응? 그럼 자네가 제안한대로 마구간지기로 삼는게 제일 좋겠군.” 던사니 공은 그의 아내를 흘깃 보고 조심스럽게 그의 등을 그녀에게서 기울여 그들의 대화가 최대한 멀어질 수 있게 했다.
“난 루이자에게 그가 누구인지 말하지 않았네,” 준남작이 중얼거렸다.
“반란이 일어났을 때 모두가 하이랜더들을 두려워 했지 - 나라 전체가 두려움으로 잠시 마비되었어, 알고 있지? 그리고 그녀는 고든의 죽음 이후로 거기서 벗어나지 못했네.”
“그렇군요,” 그레이가 안심시키듯 늙은 남자의 팔을 두드렸다. 그는 던사니가 그의 아내와 딸들의 불안에 대해 우스갯소리로 언급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역시 그의 아들의 죽음으로 부터 벗어나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난 아내에게 그 남자가 그저 자네가 내게 추천한 하인이라고 말하겠네. 어... 그가 위험하지는 않겠지, 당연히? 내 말은... 음, 여자들이...” 던사니 공은 그의 아내를 향해 불안한 시선을 내보였다.
“더없이 안전합니다,” 그레이가 그를 초대한 주인을 안심시켰다.
“그는 명예를 아는 남자이고, 가석방을 받았습니다. 그는 집에 들어오거나 당신의 직접적인 허락 없이 영지내의 구역을 벗어나지도 않을 겁니다.”
헬워터는 600에이커스를 넘는 지역이라고, 그는 알고 있었다. 자유와 스코틀랜드로부터 먼 길이었으나, 어쩌면 아리즈무어의 좁을 돌들이나 먼 식민지의 고난보다는 나은 점이 있을 것이다.
문간에서 나는 소리가 던사니에게 들리자, 그는 두 딸의 등장으로 즐거움을 회복했다.
“제네바를 기억하겠지, 조니?” 그가 마주한 손님을 재촉하며 물었다.
“이소벨은 마지막으로 네가 왔을 때 아직 보모에게 있었지 - 시간이 얼마나 빠른지, 그렇지 않나?”
그리고 그는 약한 실망감에 고개를 저었다.
이소벨은 열네살로, 그녀의 어머니처럼 작고 거품같이 둥글며 금발이었다. 그레이는 사실 제네바를 기억하지 못했다. - 혹은 그가 기억한다 해도, 뼈만 앙상했던 소녀시절과 지금 우아하게 그에게 손을 건네는 열일곱은 닮은 점이 그리 많지 않았다. 만일 이소벨이 그녀의 어머니를 닮았다면, 제네바는 몸무게와 가녀림의 문제에서, 차라리 그녀의 아버지를 닮은 듯 했다. 던사니 공의 반백이 된 머리는 한때 빛나는 적갈색이었고, 그 소녀는 던사니의 깨끗한 회색 눈을 가지고 있었다.
소녀들은 방문객에게 정중하게 인사했으나, 확실히 무언가 다른 것에 정신이 팔려 있었다.
“아빠,” 이소벨이 아버지의 소매를 당기며 말했다.
“거실에 엄청나게 큰 남자가 있어요! 우리가 계단을 내려오는 내내 우릴 바라보고 있었어요! 그는 무섭게 생겼어요!”
“그가 누구에요, 아빠?” 제네바가 물었다. 그녀는 그녀의 여동생보다는 말이 적었으나, 역시 흥미로워보였다.
“어...왜, 존이 우리에게 데려다 준 새로운 마구간지기일거야,” 던사니 공이 명백하게 허둥지둥하며 말했다.
“하인들 중 하나를 보내서 그를 데려오게 -” 영주는 문간에 갑작스레 등장한 하인에 의해 말이 끊겼다.
“각하,” 그가 자신이 가져온 소식에 충격받은 듯 한 상태로 말했다, “거실에 스코틀랜드 남자가 있습니다!”
혹여 이 소식이 믿어지지 않을 까봐 그는 돌아서 그의 뒤에 서있는 크고 조용한 형체를 향해 크게 손짓해보였다.
이 신호에, 그 이방인이 한 걸음 앞으로 다가와 던사니에게 정중하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
“제 이름은 알렉스 맥켄지입니다,” 그가 부드러운 하이랜드 액센트로 말했다. 그는 어떤 조롱의 흔적 없이 던사니 공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당신의 종입니다, 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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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랜드 농장이나 감옥에서의 노역으로 힘든 삶에 익숙해졌기에, 레이크 디스트릭트의 종마 번식장에서의 일은 그리 큰 부담이 아니였다. 감옥에 두 달동안 가둬져 있었던 남자에게 - 다른 이들이 식민지로 떠난 이후로 - 그 일은 땀의 지옥이었다. 첫 주동안 그의 근육들은 갑작스런 일정한 움직임에 다시 익숙해지고 있었고, 제이미 프레이저는 꿈속에서조차 지쳐 매일 저녁 그의 건초 침상에 쓰러졌다.
그가 처음 헬워터에 도차했을 때는 정신적 고통과 체력 고갈에 시달린 상태여서 그는 처음 그곳을 보았을 때 다른 감옥으로 생각했다 - 그리고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멀리 하이랜드에서 온 사람으로. 이제 그는 그의 말이 빗장으로 적용되어 은밀하게 수감된 채, 이곳에 자리를 잡고, 시간이 지나갈 수록 몸과 마음 모두가 점차 쉬워지는 것을 느꼈다. 그의 몸은 거칠어졌고, 그의 감정들은 조용한 동료 말들 사이에서 안락했으며, 그는 점차 다시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그에게 진정한 자유가 없다면, 적어도 그에게는 공기, 빛, 그의 팔다리를 필 공간, 그리고 던사니가 양육하는 사랑스러운 말들과 산의 경치가 있었다. 다른 마구간지기들과 하인들은 당연하게도 그를 수상쩍어 했으나, 그의 크기와 험악한 표정에 대한 존경심에서 그를 혼자 두려고 하는 경향이 있었다. 외로운 삶이었다. - 그러나 그는 오래 전부터 그에게는, 그렇지 않은 인생이 없을 것 같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헬워터에는 부드러운 눈이 내렸고, 그레이 소령이 크리스마스에 공식적으로 방문했을 때에도 - 팽팽하고, 어색한 행사였다 - 그의 안에 자라나는 감정들이 방해받는 일 없이 지나갔다.
매우 조용하게, 그는 가능한 하이랜드에 있는 제니와 이안과의 소통 같은 일들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직접적이지 않은 수단을 통해 그에게 전해지는 비정기적인 편지들 외에는, 그가 읽은 후에는 안전을 위해 불태워 버리는, 그의 집 상기시킬 수 있는 유일한 것은 그의 셔츠 아래에 감춰진 목에 차고 있는 너도밤나무 묵주였다.
그는 그의 가슴에 있는 작은 십자가를 하루에도 열두번씩 만지며, 짧은 기도의 말과 함께 그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매번 떠올렸다. - 그의 누이, 제니; 이안과 그 아이들 - 그의 이름을 딴 어린 제이미, 매기, 캐서린 매리, 그리고 마이클과 자넷, 그리고 아기 이안. 랠리브로크의 임차인들을 위해서도; 아리즈무어의 남자들 역시. 그리고 항상, 아침에 제일 먼저, 밤에 제일 늦게 드리는 기도 - 그리고 그 사이에 많은 시간에 - 클레어를 위해서.
주님, 그녀가 안전하게 해주세요. 그녀와 아이가.
눈이 지나가고 새해가 다시 봄으로 밝아지자, 제이미 프레이저는 그의 일상적 존재들 중 옥의 티와도 같은 것을 발견했다. - 레이디 제네바 던사니의 존재였다.
어여쁘고, 버릇 없으며, 횡포를 일삼는 레이디 제네바는 그녀가 원하는 것은 원할 때 갖는 것과 모두가 그녀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게 하는 데 익숙했다. 그녀는 승마를 잘했으나 - 제이미가 가르쳐주었다 - 날카로운 혀와 죽을 끓는 변덕을 가지고 있어 마구간 지기들은 그녀가 날마다 하는 승마에 누가 동반하는 불운을 가질지 매일 제비를 뽑을 정도였다.
결과적으로 그러나, 레이디 제네바는 그녀의 선택으로 동반자를 뽑았다. - 알렉스 맥켄지였다.
“말도 안돼,” 그가 처음으로 재고를 부탁하고, 그 다음으로는 일시적인 꾀병을 부렸을 때 말했다. 그녀와 헬워터 위의 안개가 낀 고립된 언덕으로 함께 가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그곳은 그녀가 승마할 수 없도록 금지된 곳으로, 위험한 기반과 보이지 않는 안개가 그 이유였다.
“멍청하게 굴지마. 아무도 우릴 보지 못할거야. 어서!” 그리고 그녀의 암말을 난폭하게 발로 차, 그가 그녀를 말릴 수 없게 한 후 웃으며 그에게 자신의 등을 보였다.
그녀의 그를 향한 사랑의 열병은 꽤나 분명한 것이어서 다른 마굿간지기들로 하여금 그녀가 마구간에 나타날 때면 곁눈질로 웃거나 낮은 목소리로 서로를 향해 신호를 보내게 했다. 그는 그녀와 함께 승마하면서 가장 좋은 방법을 신속하게 알려주어 강하게 충고하고, 그녀의 부루퉁한 불평이 시작될 때면 강한 침묵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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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 디스트릭트에는 드물게 화창한 날이었다. 그 차이는 축축한 면에서 구름들과 땅 사이가 감지할 수 있는지에 달려있었다. 5월의 오후임에도 따뜻했고, 제이미가 그의 셔츠를 벗는 것이 편하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게 될 정도였다. 이렇게 높은 평야에, 동행이라고는 베스와 블러썸이라는 이름의, 두 마리의 롤러를 끄는 둔감한 짐마차말 밖에 없는 채로는 충분히 안전했다.
넓은 평야였고, 말들은 늙고 임무에 잘 훈련되어 있었으며, 그것을 좋아했다; 그가 해야 하는 일은 그 말들이 제대로 가게끔 하며 시간마다 고삐를 잡아당기는 것 뿐이었다. 롤러는 오래된 방식의 돌이나 금속과는 달리 나무로 만들어져 있었고 각 판 사이에 좁은 구멍이 있도록 설계되어, 그 내부를 잘 썩지 않는 고름으로 채울 수 있었고, 그 고름들은 롤러가 돌아갈 때마다 조금씩 안정된 강으로 흘러나와 싹이 틀 때에 무거운 부담을 주려주었다.
제이미는 이 혁신에 전적으로 찬성했다. 그는 이안에게 이것에 대해 말해주어야 했다; 도표를 그려서. 집시들이 금방 올 것이다; 부엌하녀들과 마구간지기들은 모두 그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었다. 그는 아마 그가 가지고 있는 이미 작성한 편지에 추가로 내용을 덧붙여 종이 꾸러미를 농장에 오는 집시들이나 떠돌이 땜장이들의 편에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배달은 한달, 혹은 석달, 혹은 여섯 달 까지도 지체될 수 있겠지만, 결국에 그 봉투는 하이랜드로 가게 될 테고, 손에서 손으로 전달 되어, 그것을 전달받음에 후한 값을 쳐줄 랠리브로크의 그의 누이에게 까지 갈 것이다.
랠리브로크에서의 답장은 같은 익명의 루트를 통해 왔다 - 왕국의 죄수로서, 그가 받거나 보내는 모든 편지들은 던사니 공에 의해 검사되어야 했다. 그는 편지에 대한 생각에 잠시간의 흥분을 느꼈다가 그것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했다; 아무 것도 없을 것이다.
“Gee!” 그가 아무 의미도 없는 말을 소리쳤다. 베스와 블러썸은 그가 보는 만큼이나 가까워지는 돌 울타리를 볼 수 있을 것이고, 그 지점이 방향을 바꾸어야 하는 지점인 것을 아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베스가 한쪽 귀를 흔들고 힝힝거렸고 그는 웃었다.
“그래, 나도 알아,” 그가 고삐를 가볍게 흔들며 말했다.
“하지만 그걸 말하라고 나를 고용하는 걸,”
그들은 새로운 경로에 안착했고, 롤러를 채우기 위한 거름 더미가 쌓여있는 황야의 끝에 다다를 때 까지 할 일은 없었다. 태양이 그의 얼굴을 내리쬐고 있었고, 그는 눈을 감고 그의 벗은 가슴과 어깨에 와닿는 온기를 느꼈다.
말의 높은 힝힝거리는 소리가 15분 뒤 그를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깨웠다. 눈을 뜨고, 그는 블러썸의 귀 사이로 낮은 방목장의 길에서 오고 있는 그 탑승자를 볼 수 있었다. 서둘러서 그는 일어나 머리 위로 셔츠를 잡아당겼다.
“내 앞에서 그리 예의 차릴 필요 없어, 맥켄지.” 움직이는 롤러 옆으로 그녀의 암말을 잡아당겨 걷게 한 제네바 던사니의 목소리는 높고 약간은 숨이 찼다.
“음.” 그녀가 최대한으로 차려입었다는 것을, 그는 보았다, 목에 연수정 브로치를 차고 옷의 색깔은 날씨에 맞다기보다 조금 더 따뜻했다.
“뭐하고 있어?” 그녀가 침묵속에서 잠시 굴리고 걷는 시간을 보낸 뒤에 물었다.
“똥을 뿌리고 있죠, 아가씨.” 그가 그녀를 쳐다보며 정확하게 말했다.
“오,” 그녀가 속도를 반쯤 높혀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의 거리를 벌렸다.
“내가 결혼할 거라는 걸 알아?”
그는 알았다; 모든 하인들이 한 달 전 그것을 알았다. 집사인 리차드는 더웬트워터에서 온 변호사가 결혼 계약서를 꺼내놓는 동안 도서관에서 그의 시중을 들고 있었다. 레이디 제네바는 이틀 전에 알게 되었다. 그녀의 하녀 베티에 따르면, 그 소식은 잘 전달되지 못한 듯 했다.
그는 애매한 신음으로 대답했다.
“엘리스미어에게,” 그녀가 말했다. 그녀의 뺨의 색깔이 진해졌고 입술이 맞물렸다.
“모든 행복을 기원하겠습니다, 아가씨.” 제이미가 그들이 황야의 끝에 도착하자 고삐를 짧게 잡아당겼다. 그는 페스가 발굽을 멈추기 전 자리에서 뛰어 내렸다; 그는 기분이 대단히 안좋아 보이는 레이디 제네바와 더 대화를 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행복!” 그녀가 외쳤다. 그녀의 큰 회색 눈은 번쩍였고 그녀는 버릇대로 허벅지를 찰싹 때렸다.
“행복! 내 할아버지가 될 정도로 늙은 남자와 결혼하면서?”
제이미는 엘리스미어의 백작의 행복에 대한 관점은 그녀의 것보다 훨씬 더 제한된 것 같다고 의심한다는 말을 삼켰다. 대신에 그는 중얼거렸다.
“실례합니다, 아가씨.” 그는 롤러를 풀기 위해 뒤로 갔다.
그녀는 말에서 내려 그를 따라왔다.
“이건 내 아버지와 엘리스미어 사이의 더러운 계약이야! 그는 나를 파는 거야, 바로 그거지. 내 아버지는 나에 대해 조도 신경쓰지 않아, 그렇지 않다면 그런 결혼을 받아들일 리가 없어! 내가 나쁘게 대접받고 있다고 생각 안해?”
그와 반대로, 제이미는 던사니 공은 대단히 헌신적인 아버지이자 그의 버릇없는 큰 딸을 가능한 최고의 짝을 붙여주었다고 생각했다. 엘리즈미어의 백작은 늙은 남자였다. 몇년 사이에 제네바는 대단히 부유한 어린 미망인이자 이익을 얻는 백작부인으로 남을 것이다. 다른 한편, 그런 결정은 열일곱의 고집불통인 아가씨 - 고집이 세고, 버릇 없는 여자에다, 그가 그녀의 입과 눈의 포악함을 보며 지적했다, - 에게는 그리 영향을 주지 않았다.
“당신 아버지께서는 항상 당신에게 제일 좋은 대로 행동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아가씨.” 그가 무표정하게 대답했다. 이 작은 악마는 갈 생각이 없는 것일까?
그녀는 그럴 생각이 없었다. 더 매력적인 표정을 가장하며 그녀가 다가와 그의 옆에 가까이 서서 그가 롤러의 짐을 싣는 입구를 여는 것을 방해했다.
“그런데 그런 말라 비틀어진 늙은 남자와 짝지어줘?” 그녀가 말했다.
“나를 그런 사람에게 주시다니 아빠는 심장도 없어,” 그녀는 제이미를 쳐다보며 발끝으로 섰다.
“몇 살이야, 맥켄지?”
그의 심장이 잠시동안 뛰는 것을 멈췄다.
“아가씨보다 훨씬 많은 나이죠, 아가씨.” 그가 분명하게 말했다. “실례합니다, 아가씨.”
그는 그녀를 만지지 않으려고 애쓰며 미끄러지듯 지나쳐 그녀가 따라오지 않을 거라고 확실하게 생각하는 거름 수레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벌써 묘지로 들어갈 준비가 되지는 않았지, 그렇지 않아, 맥켄지?”
이제 그녀는 그의 앞에 서서 앞을 바라보며 손으로 그녀의 눈을 가리고 있었다. 미풍이 불어왔고, 그녀의 적갈색 머리가 얼굴 주변으로 떠올랐다.
“전에 결혼 한 적 있어, 맥켄지?”
그는 이를 악물고 그녀의 적갈색 머리 위로 거름 한 삽을 뿌려버리고 싶은 욕구를 극복하고 더미 안으로 삽을 집어 넣으며, 더 이상 질문을 용납하지 않는 어조로, “했어요,” 라고 말했다.
레이디 제네바는 다른 인물의 감정에는 흥미가 없었다.
“좋아,” 그녀가 만족해하며 말했다. “그럼 뭘 해야하는지 알겠네.”
“뭘 한다구요?” 그가 파는 것을 잠깐 멈추고 삽 위에 한발을 올려놓았다.
“침대에서,” 그녀가 침착하게 말했다.
“난 네가 나와 동침하기를 원해.”
순간의 충격으로 그가 생각할 수 있었던 유일한 생각은, 우아한 레이디 제네바가 얼굴 위로 치마를 뒤집어 쓴 채 거름 수레에 크게 대자로 뻗어 누워있는 터무니없는 환상이었다.
그가 삽을 떨어뜨렸다. “여기서요?” 그가 꺽꺽거리듯 말했다.
“아니, 멍청아.” 그녀가 참을성 없이 말했다.
“침대에서, 적당한 침대에서. 내 침실에서.”
“미쳤군요,” 충격이 서서히 물러나자 제이미가 차갑게 말했다.
“아니면 난 당신이 이미 해본 적이 있다고 생각해야 겠군요, 잃을 것이 있다면 말이죠.”
그녀의 얼굴이 달아올랐고 눈이 좁아졌다.
“어떻게 감히 내게 그런 식으로 말을 해!”
“어떻게 감히 그런식으로 말하냐구요?” 제이미가 맹렬하게 대답했다.
“제 나이의 두배는 되는 남자에게 외설적인 제안을 하도록 양육된 작은 소녀에게요? 그것도 그 아버지의 집의 마굿간지기에게?” 그가 자신이 누구인지를 상기시키며 덧붙였다. 그는 그 끔찍한 소녀 역시 레이디 제네바이며 그는 그녀 아버지의 마굿간지기라는 사실을 상기하며 더 할 말을 삼켰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아가씨,” 그가 불덩이를 상당한 수고와 함께 삼키며 말했다.
“오늘 날씨는 매우 뜨겁고, 당신의 위트가 그로 인해 혼란스러운 게 분명하군요. 지금 당장 집으로 돌아가서 하녀더러 머리에 차가운 헝겁을 올려놓으라고 하십시오.”
레이디 제네바가 그녀의 모로코 가죽을 신은 발을 내리찍었다.
“내 위트는 조금도 혼란스러워지지 않았어!”
그녀가 뺨을 올리고 그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뺨은 작고 날카로웠으며, 이빨도 마찬가지였고, 얼굴은 특정한 결정을 내린 표정으로 그는 그녀가 끔찍한 마음을 가진 암여우 같아보인다고 생각했다.
“내 말을 들어,” 그녀가 말했다.
“나는 이 끔찍한 결혼을 막을 수 없어. 그렇지만 나는 - “ 그녀는 주저하다 굳건하게 이어갔다 - “나는 망할 내 처녀성을 엘리스미어 같이 구역질나는 타락한 늙은 괴물에게 주도록 고통받을 거야.”
제이미는 그의 입 위로 손을 문질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녀에게 약간의 동정을 느꼈다. 그러나 그는 이 망할 스커트를 입은 미치광이가 그녀의 문제에 그를 끌어들이도록 놔둘 생각이 없었다.
“전 제 명예에 매우 민감합니다, 아가씨.” 그녀가 무거운 비꼼을 담아 마지막으로 말했다, “그러니 저는 정말로 할 수 - “
“그래, 넌 할 수 있어,” 그녀의 눈이 과감하게 그의 더러운 바지 앞섭에 머물렀다.
“베티가 그렇다고 했어,”
그는 논리에 맞지않는 털털거림보다 조금 나은 것으로 나타나는 것을 내뱉으며 말을 하기 위해 분투했다. 마침내 그는 깊은 숨을 뱉으며 그가 할 수 있는 최대의 굳건함을 담아 말했다,
“베티는 제 능력에 대해 결론을 내릴 수 있을 정도의 그 어떤 작은 단계도 거치지 못했습니다. 난 그 여자에게 손 하나 대지 않았다구요!”
제네바가 유쾌하게 웃었다.
“그래서 그녀를 침대로 데려가지 않은거야? 그녀는 그러지 않았다고 했지만, 난 어쩌면 그녀가 맞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그렇게 말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 좋아; 난 내 하녀와 남자를 공유하는 걸 참을 수 없어.”
그는 무겁게 숨을 쉬었다. 그녀의 머리를 삽으로 내려치거나 목을 조르느 ㄴ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의 타오르지 못한 성남이 천천히 가라앉았다. 그녀는 너무나도 충격적이겠지만, 결과적으로 힘이 없었다. 그녀는 그를 강제적으로 그녀의 침대에 가도록 하지 못한다.
“좋은 하루 되세요, 아가씨,” 그가 가능한 예의있게 말했다. 그는 그녀에게서 등을 돌리고 거름을 빈 롤러에 채우기 시작했다.
“만일 네가 하지 않으면,” 그녀가 달콤하게 말했다,
“내 아버지에게 네가 나를 향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말하겠어. 그는 네 등 껍질을 벗겨버릴 걸.”
그의 어깨가 저도 모르는 사이 구부러졌다. 그녀가 알리가 없었다. 그는 여기 온 이후로 그 누구 앞에서도 그의 셔츠를 벗지 않기 위해 조심해왔다.
그는 조심스럽게 돌아서 그녀를 응시했다. 그녀의 눈 안에는 승리의 빛이 있었다.
“당신 아버지는 날 잘 알지 못하시죠,” 그가 말했다,
“그렇지만 그는 당신이 태어난 이후부터 당신을 알았죠. 그에게 말해요, 망할 저주나 받으시죠!”
그녀는 쌈닭같이 숨을 쌕쌕거리더니, 얼굴이 분노로 새빨개졌다.
“그래?” 그녀가 소리쳤다.
“그래, 그럼 이걸 보라고, 그럼, 그리고 망할 저주나 받아라!”
그녀는 젖가슴으로 손을 뻗어 두꺼운 편지를 꺼내어 그의 코 아래에 흔들어댔다. 그의 누이의 분명한 검은색 글씨가 짧은 순간에도 친숙했다.
“내놔요!” 그가 수레에서 내려와 섬광처럼 그녀에게 달려왔으나, 그녀는 너무 발랐다. 그녀는 그가 그녀를 잡기 전에 안장에 올라 한 손으로 안장을 잡고 조롱하듯 편지를 흔들었다.
“이걸 원해, 응?”
“예, 원해요! 내놔요!” 그는 몹시 화가나서 그녀를 폭력적으로 대해 손을 뻗을 수도 있을 정도였다.
불해아게도, 그녀의 암갈색 말이 그의 감정을 읽고 뒤로 물러나, 코웃음을 치며 허우적대었다.
“그러고 싶지 않은데,” 그녀가 교태를 부리듯 그를 보았고, 분노의 빨간 빛은 얼굴에서 사라져 있었다.
“무엇보다, 이걸 내아버지에게 드리는 건 내 의무야, 그렇지 않아?” 그는 그의 하인이 비밀리에 하는 답장을 알아야 할 의무가 있어, 그렇지? 제니가 너의 연인인가?”
“내 편지를 읽었어? 이 더러운 작은 마녀같으니!”
“그런 말은,” 그녀가 꾸짖듯이 편지를 흔들었다.
“하인들이 하는 끔찍한 종류의 일들을 알게 함으로서 부모님을 돕는 건 내 의무겠지? 그리고 난 의무에 충실한 딸이니까, 아무 소리 없이 결혼에 순종하는 거 아니겠어?” 그녀가 조롱하듯 웃으며 안장 앞머리에 몸을 숙였다. 그리고 솟구치는 분노와 함께, 그는 그녀가 이것을 정말로 즐기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난 아빠가 이걸 매우 흥미롭게 읽으실 거라고 생각해,” 그녀가 말했다.
“특히 프랑스의 로치엘에게 보내진 금과 관련한 부분에서. 아직도 왕의 적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건 반역으로 간주되지 않나? 쯧,” 그녀가 악당같이 혀로 딸깍 소리를 내며 말했다.
“얼마나 사악한지.”
그는 순전한 공포로 인해 아픔을 느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그 매니큐어를 칠한 하얀 손에 얼마나 많은 목숨이 걸려있는지에 대해 조금의 생각도 없는 것일까? 그의 누이, 이안, 그들의 여섯 아이들, 랠리브로크의 모든 임차인들과 그들의 가족들 - 어쩌면 스코틀랜드와 프랑스 사이에서 그 편지와 돈을 전달한 사람들의 목숨까지도 자코바이트 추방자의 불안한 존재로 인해 위험해질 수 있었다.
그는 말을 하기 전 한번, 그리고 다시 한번 삼켜냈다.
“좋아,” 그가 말했다. 그녀의 얼굴에는 더 자연스러운 미소가 터져나왔고, 그는 그녀가 얼마나 어린지 알아차렸다. 아, 그래, 그리고 이 작은 살모사의 공격은 늙은 것 만큼이나 독성이 있었다.
“말하지 않겠어,” 그녀가 진심 어린 눈으로 그를 보며 안심시켰다.
“조금 뒤에 당신의 편지를 돌려주겠어, 그리고 그 안에 무슨 내용이 있는지는 말하지 않을께. 약속이야.”
“고맙습니다,” 그가 이성적인 계획을 생각해내기 위해 그의 모든 위트를 끌어모으기 위해 노력했다. 이성적인? 그의 주인의 집에 그의 딸의 순결을 취하기 위해 들어가는 것 - 그것도 그녀의 부탁에 의해서? 그는 그런 비이성적인 계획에 대해 한번도 들어본 적 없었다.
“좋아요,” 그가 다시 말했다. “우린 조심해야 합니다,” 끔찍한 공포의 감정 속에서 그는 그녀와 공모자가 된 것같은 기분을 받았다.
“그래. 걱정하지마, 난 하녀를 보내버리고 하인들에게 술을 먹일 수 있어; 그는 항상 열시 전에 잠이 들거든.”
“그럼, 그렇게 하세요,” 그가 배 속이 얼어붙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으며 말했다.
“안전한 날을 고르도록 하시고요,”
“안전한 날?” 그녀가 눈을 깜박였다.
“당신이 그 과정을 끝낸 다음 주와 같은 때요,” 그가 직설적으로 말했다.
“그럼 아이를 가질 가능성이 적겠죠,”
“오,” 그녀의 얼굴이 붉어졌으나, 새로운 흥미를 담고 그를 바라보았다.
그들은 미래에 대한 생각으로 갑작스럽게 연결되어 잠시 동안 서로를 바라보았다.
“말을 전하도록 할게,” 그녀가 마지막으로 말하고 말을 걷어차 길을 지나 질주했고, 암말의 발굽이 갓 뿌려진 거름을 걷어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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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하고 조용하게 저주를 내뱉으며, 그는 낙엽이 줄서진 길을 따라 살금살금 움직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달빛이 그리 밝지 않다는 것이었다. 여섯 야드의 잔디를 질주하여 건너고 그는 컬럼바인과 저멘더 꽃이 가득한 꽃밭에 무릎을 깊게 파묻었다.
그는 그의 위쪽에서 몹시 무시무시하고 금지된 것처럼 보이는 집의 양옆을 살폈다. 그래, 그녀가 말한대로 창문에 양초가 있었다. 아직까지 그는 그것을 확인하느라 창문들을 조심스럽게 세고 있었다. 그가 방을 잘못 고른다면 신만이 도울 수 있으리라. 신도 그것이 옳은 일일 경우에만 돕겠지, 그가 으스스하게 생각하고, 집의 벽을 덮고 있는 거대한 회색 덩굴식물의 줄기를 강하게 잡았다.
잎들은 허리케인 처럼 바스락거렸고 통통한 줄기는 그의 무게 아래서 놀라울 정도로 바스락거리며 기울어졌다. 가능한 신속하게 기어오를 수 있는 것은 그것밖에는 없었고, 만일 어떤 창문이 갑작스럽게 열린다면 바로 그를 아래의 어둠 속으로 던질 수 있게 할 준비가 되어있었다.
그는 밤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땀으로 흠뻑 젖은 채 거세게 뛰는 심장으로 작게 페인트칠 된 발코니에 도착했다. 그는 잠시 동안 희미안 봄별들이 내리쬐는 아래에서 멈추었다가 숨을 들이마셨다. 그는 한번더 망할 제네바 던사니를 욕하고 그녀의 문을 밀어 열었다.
그녀는 그가 덩굴로 다가오는 것을 희미하게 듣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는 앉아있던 의자에서 일어나 암갈색 머리를 어깨에 늘어뜨린 채 그에게 용감하게 다가왔다. 그녀는 어떤 얇은 재질로 만든, 실크 끈으로 목에 묶는 하얀 나이트 가운을 입고 있었다. 그 장식은 정숙한 어린 숙녀에게 어울려보이지 않았고, 그는 충격으로 그녀가 지금 결혼 첫날밤을 위한 실내복을 입고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왔네,” 그는 그녀의 목소리에서 승리의 기색을 눈치챘지만, 희미한 떨림 역시 있음을 알아차렸다. 그녀가 그를 믿지 못했던 것일까?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죠,” 그가 짧게 말하고 뒤의 프랑스식 문을 닫았다.
“와인 마시겠어?” 다정한 척 하려고 애쓰며, 그녀는 유리잔 두개가 디켄터와 함께 놓여있는 테이블로 걸어갔다. 저걸 어떻게 가져왔을까? 그러나 유리잔 안의 무언가도 지금의 잘못된 상황을 어떻게 할 수는 없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고 그녀의 손에서 가득찬 유리잔을 받았다.
그는 그것을 마시면서 은밀히 그녀를 관찰했다. 나이트 가운은 그녀의 몸을 아주 조금 가렸고, 그의 심장은 올라오면서 느낀 공포에서 벗어나기 시작했으며 그는 처음의 두려움을 - 그는 계약의 반을 지키지 못할 것 같다는 같았다 - 의식적인 수고 없이 가라앉히고 있었다. 그녀는 작은 여자였고, 가는 엉덩이와 작은 젖가슴을 가지고 있었으나, 틀림없이 여자였다.
다 마신 유리잔을 내려놓았다. 지체할 여지가 없지, 그는 생각했다.
“편지는?” 그가 갑작스럽게 물었다.
“이후에,” 그녀가 입술을 조이며 말했다.
“지금, 아니면 떠날 겁니다.” 그리고 그는 협박하려는 생각에 창문 쪽으로 몸을 돌렸다.
“기다려!” 그는 돌아보았으나, 어설프게 참을성 없는 눈인양 행세하며 그녀를 보았다.
“날 믿지 못하는 거야?” 그녀가 매력적이고 마음을 끄는 것처럼 애쓰며 말했다.
“예,” 그가 직설적으로 말했다.
그녀는 그 말에 화가 난듯 했고, 심술난 아랫입술을 내밀었으나, 그는 단지 차갑게 어깨를 올리고 그녀를 보며 아직도 창문을 향한 채로 있었다.
“오, 좋아, 그렇다면,” 그녀가 결국 어깨를 으쓱거리며 말했다. 바느질 상자의 겹겹이 쌓인 자수들 사이에서 발굴한 다음 그 편지를 그의 옆에 씻는 구석 위로 던졌다.
그는 그것을 낚아채고 확실히 하기 위해 종이들을 뜯어보았다. 그는 훼손된 인장과 그 위의 제니의 익숙한, 단정하고 강한 손글씨를 보고 분노와 안심이 뒤섞인 감정을 느꼈다.
“그럼?” 제네바의 목소리가 참을성 없이 그가 읽는 것을 방해했다.
“그걸 내려놓고 이리와, 제이미. 난 준비가 됐어,” 그녀는 팔을 다리 주변으로 둥글게 만 채 침대에 앉아 있었다.
그는 경직되었으나, 그의 손에 들린 종이들에서 눈을 떼고 차가운 푸른 눈을 그녀에게로 향했다.
“날 부를 때 그 이름을 쓰지 마시죠,” 그가 말했다. 그녀는 날카로운 턱을 약간 옮기고 드러낸 이마를 치켜올렸다.
“왜 안되는데? 당신의 누이는 당신을 그렇게 부르던 걸.”
그는 잠시동안 망설이다가, 조심스럽게 편지를 옆으로 두고 그의 바지 끈 부분으로 고개를 기울였다.
“당신에게 제대호 협조할 겁니다,” 그가 자신의 일할 때 쓰는 손가락들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내 남자로서의 명예와, 당신의 여자로서의 명예를 위해서. 그렇지만” - 그는 고개를 들고 그녀를 보는 푸른 눈을 좁혔다. - “내 가족을 가지고 나를 협박해서 당신의 침대로 데려왔으면서, 당신이 그들이 내게 준 이름으로 날 부르는 걸 용납할 수 없습니다.” 그는 미동없이, 그녀에게 눈을 고정한 채 서있었다. 결국 그녀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고, 그녀의 눈은 퀼트 이불로 떨어졌다.
그녀는 손가락으로 패턴을 따라 그렸다.
“그럼 널 뭐라고 불러야 하지?” 그녀가 마지막으로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널 맥켄지라고 부를 순 없어!”
그녀를 바라보던 그의 입꼬리가 살짝 움직였다. 팔로 무릎 주변을 감싸고 고개를 떨군 채 움추리며 앉아있는 그녀는 매우 작아보였다. 그는 한숨을 쉬었다.
“알렉스라고 부르세요, 그럼. 그것 역시 제 이름입니다.”
그녀는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머리카락이 얼굴 주변의 날개뼈 근처로 떨어졌으나 그는 그 뒤에 숨겨진 얼굴에서 그녀가 흘깃 훔쳐볼때에 눈에서 짧은 빛을 보았다.
“좋아요,” 그가 무뚝뚝하게 말했다. “날 봐도 됩니다.” 그는 헐거운 바지를 내리고 그와 함께 스타킹을 굴렸다. 그는 흔들어 그것들을 빼내고 아직 부끄럽지만 직접적으로 꽂히는 그녀의 눈을 의식하며 셔츠를 풀기 전 그것들을 의자위에 단정하게 개켜 놓았다. 아무 생각 없이 행동하는 중에, 그는 몸을 돌려 셔츠를 벗는 중에 그녀가 그의 등을 볼 수 있는 시간을 주고말았다.
“어!” 외침은 부드러웠으나, 그를 멈추게 하기에 충분했다.
“뭐가 잘못됐어요?” 그가 물었다.
“오, 아니... 내 말은, 내가 예상치 못했던 거라서...” 머리카락이 다시 앞으로 떨어졌지만, 그는 그녀의 뺨에 숨길 수 없는 홍조를 이미 본 뒤였다.
“이전에 남자가 벗은 것을 본 적이 없었나 보죠?” 그가 추측했다. 빛나는 갈색 머리가 앞뒤로 흔들렸다.
“없어,” 그녀가 의심스럽게 말했다, “난 그저, 단지.... 전에 그건 아니였어..”
“글쎄요, 보통은 지금 아닌거겠죠,” 그가 사무적으로 말하고 그녀 옆의 침대에 앉았다.
“하지만 사랑을 나누려고 할때엔, 그래야 해요, 당신도 알겠지만.”
“그렇구나,” 그녀가 말했지만 아직도 의심스러워 하는 듯 들렸다. 그는 그녀를 다시 안심시키기 위해 웃으려 노력했다.
“걱정하지 마요. 더 커지진 않을 거니깐. 그리고 만약 당신이 이걸 만지고 싶다고 해도 무슨 이상한 짓을 하지는 않을 거에요,” 적어도 그렇지 않기를 그는 바랐다. 헐벗은 채로, 반쯤 벗은 소녀와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는 것은 그의 자제력에 끔찍한 일을 불러일으켰다. 그의 반역적이며 궁핍한 신체는 그녀가 이기적이며, 갈취를 일삼는 작은 암캐라는 사실 조차 잊은 듯 했다. 어쩌면 운이 좋다고 볼수 있게도 그녀는 여전히 그에게 눈을 고정한 채 그의 제안을 거절하고 벽쪽으로 약간 물러섰다. 그는 의심스럽게 그의 턱을 문질렀다.
“당신은 얼마나.... 내 말은, 이게 어떻게 되는 건지를 전혀 몰라요?”
그녀의 뺨이 타오를 것 같았음에도 그녀의 시선은 깨끗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듯 했다.
“글쎄, 말들처럼, 내 생각엔?” 그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갑작스럽게 그의 신혼 첫날 밤을 고통스럽게 떠올렸다. 그 역시도 말들 처럼 하기를 기대했었다.
“그 비슷한 거에요,” 그가 목을 비우며 말했다. “조금 더 느리죠, 그래도. 더 부드럽구요,” 그가 그녀의 불안한 모습을 보며 덧붙였다.
“오, 그건 좋네. 유모와 하녀들이 이야기를 들려줬었는데, .....남자들이랑, 어, 결혼하는 거랑, 그리고 그.... 그것들은 더 무섭게 들렸었어.” 그녀가 힘들게 삼켰다. “그-그게 많이 아플까?”
“그렇다 해도 난 신경 안써,” 그녀가 용감하게 말했다. “다만 뭘 기대해야 할지를 알고 싶을 뿐이야,” 그는 그녀에게서 예상치 못했던 작은 호감을 발견했다. 그녀는 버릇없고, 이기적이고, 무모했으나 그녀에게도 어떤 성격이라는 것이 있었다. 그를 향하는 용기, 그것은 쉽지 않은 미덕이었다.
“안 그럴 거라고 생각해요,” 그가 말했다. “내가 당신을 준비시킬 시간을 갖는다면요,” (만일 그가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그의 머리가 수정했다)
“내 생각엔 따끔하는 거 이상은 아닐거에요,” 그는 손을 뻗고 그녀의 접힌 팔 윗쪽을 꼬집었다. 그녀는 웃으며 팔짝 뛰고 그 부분을 문질렀다.
“그건 견딜 수 있어,”
“처음에만 그럴 거에요,” 그가 그녀를 안심시켰다. “다음 번에는 훨씬 나을거구요.”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고, 잠시간의 주저 끝에 머뭇거리는 손가락을 뻗으며 그에게 다가왔다.
“내가 당신을 만져도 될까?” 이번에는 정말로 웃어버릴 뻔 했고, 그는 빠르게 그 소리를 삼켜냈다.
“그래야만 할 것 같은데요, 아가씨, 내가 당신이 원하는 일을 하려면.”
그녀는 천천히 그의 팔 아래로 그녀의 손을 내렸다. 접촉이 흘러내리는 것처럼 부드러웠고 그의 피부는 떨림으로 대답했다. 자신감을 얻은 그녀는 그의 팔뚝의 둘레를 느끼며 손으로 원을 그렸다.
“당신은 쾌... 크네,” 그가 웃었으나 여전히 미동없이 그녀가 원하는 만큼의 시간 동안 그의 몸을 탐험하도록 놔두었다. 그는 그녀가 허벅지를 한번 찌르고 머뭇거리며 둔부의 한 곡선을 따라 그리자 그의 복부 근육이 경직되는 것을 느꼈다. 그녀의 손가락이 그 구부러지고 울퉁불퉁한 상처의 선에 다가가 그의 왼쪽 허벅지를 따라 움직이다 짧게 멈추었다.
“괜찮아요,” 그가 안심시켰다. “더 이상은 아프지 않아요.”
그녀는 답하지 않았으나, 두 손가락의 힘을 빼고 흉터를 천천히 따라 그렸다.
임무를 수행하는 손가락들은 점점 대담해져서 그의 넓은 어깨의 둥근 곡선을 따라 내려오다 그의 등으로 내려갔다. - 그리고 죽은 듯 멈추었다. 그는 눈을 감고 매트리스의 무게가 움직이는 것으로 그녀의 움직임을 따라가며 기다렸다. 그녀는 그의 뒤에서 움직였고, 조용했다. 떨리는 한숨이 내뱉어졌고, 손들이 그의 엉망이 된 등을 부드럽게 다시 만졌다.
“내가 당신을 채찍질한다고 했을 때 무섭지 않았어?”
그녀의 목소리는 기묘하게 쉬어있었으나 그는 가만히 눈을 감고 그대로 있었다.
“아니요,” 그가 말했다. “이제 그런 것들은 더이상 절 두렵게 하지 못합니다,” 사실 그는 때가 되면 그가 그녀에게서 그의 손을 떼지 못하거나, 필요한 부드러움으로 그녀를 대하지 못할까봐 두려워지고 있었다. 그의 성기가 욕구로 아파왔고 그는 그의 관자놀이에서 뛰고있는 심장박동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는 침대에서 벗어나 그의 앞에 섰다. 그는 갑작스럽게 일어나 그녀가 깜짝 놀라 한 걸음 뒤로 물러서게 했지만, 그는 손을 뻗고 그녀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당신을 만져도 될까요, 아가씨?” 말은 짖궂게 괴롭히는 듯 했지만 접촉은 그렇지 않았다. 그는 감정의 기이한 뒤섞임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는 단 한번도 어떤 사랑의 감정 없이는 그의 팔 안에 여자를 품어본 적이 없었으나, 이번에는, 어떤 사랑도 없었고, 그 자신을 위해 있어서도 안되었다. 그녀의 청춘에 대한 약간의 다정과 상황에 대한 동정만이 있었다. 그녀가 그를 조종한 것에 대한 분노와 그가 저지르려고 하는 범죄의 규모에 관한 두려움 역시 있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거기에는 그의 맥박을 할퀴고 그가 그 힘에 대해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남성성에 대해 부끄럽게 하는, 끔찍한 성욕이 있었다. 그 자신을 증오하며 그는 머리를 내리고 그녀의 얼굴을 그의 손 사이에 감쌌다.
그는 부드럽고 짧게, 그리고 조금 더 길게 그녀에게 키스했다. 그녀는 그의 손이 그녀의 가운의 끈을 풀어내리고 그녀의 어깨에서 밀어뜨리자 떨고 있었다. 그는 그녀를 움직여 침대 위로 눕혔다.
그는 그녀의 옆에 누워 한 팔로 그녀를 감싸안고 다른 손으로 그녀의 젖가슴을 어루만졌다. 하나 그리고 다른 쪽을 각각 동그랗게 모아쥐며 그렇게 함에 따라 그녀가 그 무게와 온기를 느낄 수 있게 했다.
“남자는 당신의 몸에 찬사를 바쳐야 해요,” 그가 양쪽 젖꼭지를 작게 원을 그리듯 만지며 부드럽게 말했다. “당신의 아름다움에, 그리고 그게 당신의 권리겠죠.”
그녀는 작게 숨을 내쉬었고 그의 어루만짐 아래에서 편안해졌다. 그는 가능한 천천히 움직이며 그녀의 몸 전체를 가느다랗게 쓰다듬고 키스하고 만지며 그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그 소녀를 좋아하지 않았고, 이 곳에 오고 싶어하지도 않았으며, 이 일을 하고 싶어하지도 않았으나, 그러나 - 그가 여자의 몸을 만진 지가 3년 넘게 지나 있었다.
그는 그녀가 느낄 부분을 알아내려고 시도했으나, 어떻게 그걸 말할 수 있겠는가? 그녀는 헐떡이고 상기된 채로, 진열된 한 조각의 자기처럼 거기 그냥 누워있었다. 망할 계집 같으니, 어떻게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을 수 있지?
그는 그의 머리카락 주변의 떨리는 손을 어루만지고, 각각의 박동과 함께 그를 지배하는 당황스러운 감정들의 홍수를 진압하기 위해 애썼다. 그는 화가 나있었고, 두려웠으며, 무엇보다 흥분한 상태로, 대부분의 그런 감정들이 지금 그에게는 별 다른 소용이 없었다. 그는 눈을 감고 무겁게 숨을 쉬며 침착하기 위해 노력하고, 다정함을 찾으려했다.
아니, 당연히 그녀는 그에게 보여줄 수가 없었다. 그녀는 전에 남자를 만져본 적이 없었다. 젠장할, 원하지 않는, 정당하다고 할 수 없는 믿음으로 그에 달린 모든 일들의 안전을 남기고 그녀는 그를 이 곳에 오게 했다!
그녀는 부드럽게, 그녀의 허벅지 사이를 매만졌다. 그녀는 그를 위해 그것을 벌리지 않았지만, 저항하는 것 역시 못했다. 희미하게 젖어 있었다. 이제는 괜찮을까?
“좋아요,” 그가 그녀에게 중얼거렸다.
“가만히 있어, 모 크리듀. (역; my heart)” 안심되기를 바라면서 중얼거리고 그는 그녀의 위로 올라가 무릎으로 그녀의 다리를 벌렸다. 열기 속에서 그녀의 몸을 덮고 성기를 접촉함으로서 그는 그녀의 작은 입구를 느끼고, 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덮어 안정시키며 부드러운 게일어를 중얼거렸다.
그가 자신이 무어라고 말하는지 그리 큰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서 그가 게일어를 할 수 있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녀의 작고 단단한 젖가슴이 그의 가슴을 찔렀다.
“Mo nighean,” (역; 나의 갈색 아가씨) 그가 중얼거렸다.
“잠시만,” 제네바가 말했다. “내 생각에 어쩌면...”
절제의 효과가 그를 어지럽게 했고, 그는 오로지 그 헐벗은 부분에 자신을 풀어놓는 것만을 생각하며 천천히 들어갔다.
“오!” 제네바가 말했다. 그녀의 눈이 커졌다.
“어,” 그가 말하며 조금 더 안으로 밀어넣었다.
“멈춰! 너무 커! 꺼내!” 공포에 질려 제네바는 그의 아래에서 몸부림쳤다. 그의 가슴 아래에서 짓눌려 그녀의 젖가슴은 문질리고 흔들렸고, 그 자신의 젖꼭지 역시 갑작스러운 감각에 정점을 세웠다.
그녀의 분투는 그가 부드럽게 진압을 시도함에 막혔다. 반쯤 멍한 채로 그는 그녀를 그의 아래에 두려고 하며 그녀를 진정할 말을 미친듯이 찾아 헤맸다.
“그렇지만-” 그가 말했다.
“멈춰!”
“난 -”
“꺼내!” 그녀가 비명을 질렀다.
그는 한 손으로 그녀의 입을 막고 그가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을 말했다.
“안돼,” 그가 분명하게 말하고 힘껏 밀어넣었다.
목이 조이는 것 같은 “억!” 소리가 그의 손가락 사이에서 비명으로 나타날 뻔 했다. 제네바의 눈은 커지고 둥글었으나 말라있었다.
일단 시작한 일은 끝을 내는 것이 좋다. 그 격언이 모순되게도 그의 머리를 스쳤고 앞뒤가 맞지 않는 공포와 끔찍한 다급함의 뚜렷한 감정의 뒤섞인 것은 사라지고 그것만이 그 생각만이 남았다. 그 시점에서 그가 할수 있는 것은 하나 뿐이었고, 그는 그 일을 했다. 그의 몸이 거침없이 육욕의 즐거운 리듬으로 무절제하게 움직였다.
파도가 사라지기까지는 몇 번의 진입이면 충분했고, 그는 등뼈를 따라 아래로 휘저으며 돌을 맞은 물통처럼 분출했다. 마침내 끈질기게 매달려있던 이성의 마지막 조각이 휩쓸려갔다.
그는 잠시 뒤 이성을 찾고 그 자신의 심장박동이 귓가에 크고 천천히 울리는 것을 들으며 옆으로 누웠다. 그는 한쪽 눈커풀을 열고 램프 불빛에 분홍 피부가 반짝이는 것을 보았다. 그는 자신이 그녀를 많이 다치게 했는지 보고 싶었지만, 신께 맹세코, 지금은 아니였다. 그는 눈을 다시 감고 숨을 쉬었다.
“뭘....뭘 생각하고 있어?” 그 목소리는 주저하고 있었고 약간은 떨렸으나, 히스테리컬하지는 않았다.
그 터무니없는 질문에 너무나도 어처구니가 없는 나머지, 그는 진실로 질문에 대답했다.
“신의 이름으로 도대체 왜 남자들이 처녀와 동침하고 싶어하는지 그 이유가 궁금하군요,”
긴 침묵이 이어졌고, 떨리듯 숨을 들이키는 소리가 들렸다.
“미안해,” 그녀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널 아프게 할 줄은 몰랐어.”
그의 눈의 놀라서 커지고 그는 놀란 사슴처럼 그를 바라보는 그녀를 보기 위해 한쪽 팔꿈치로 몸을 일으켰다. 그녀의 얼굴은 창백했고, 마른 입술을 핥았다.
“날 아프게 했다구요?” 그가 멍한 놀라움으로 물었다. “날 아프게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 그녀는 그의 몸을 따라 천천히 눈을 움직였다. - “난 그럴거라고 생각했어. 당신은 끔찍하게 아픈 것처럼 가장 끔찍한 표정을 짓고 있었고, 그리고.... 신음하는 게 꼭...”
“아, 좋아요.” 그는 그녀가 그의 행동을 관찰한 것에 대해 더 어울리지 않는 말을 늘어놓기 전에 다급하게 끊었다. “나는 그러려는 게 아니라... 내가 말하는 건.... 그건 그저 남자들의 반응일 뿐이에요, 그들이... 그걸 할때,” 그가 설득력 없이 말을 끝냈다.
그녀의 충격은 호기심으로 이어졌다.
“그들이....그걸 할때 모든 남자들이 그렇게 반응해?”
“내가 그걸 어떻게-?” 그가 짜증을 내듯 입을 열었다가 그녀가 몸을 떨고, 사실은 그가 그 답을 알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예, 그래요.” 그가 짧게 말했다. 그는 앉는 자세로 스스로를 바꾸고, 이마의 머리를 뒤로 쓸어 넘겼다.
“남자들은 역겹고 끔찍한 짐승이에요, 당신 유모가 말해준 그대로죠. 내가 당신을 많이 아프게 했나요?”
“그런 것 같지는 않아,” 그녀가 미심쩍은 듯 말했다. 그녀는 실험적으로 다리를 움직였다.
“아프긴 하지만, 잠시 뿐이었고, 당신이 그럴 거라고 했던 것처럼, 지금은 그렇게 나쁘지 않아.”
그는 그녀가 피를 흘리고 타월에 그 흔적이 남았지만, 그녀는 그리 고통에 시달리는 것 같지 않음에 안심의 한숨을 쉬었다. 그녀는 머뭇거리며 그녀의 허벅지를 만지다가 역겹다는 표정을 지었다.
“오!” 그녀가 말했다. “전부 끔찍하고 질척질척해!”
분노와 창피함이 뒤섞여 그의 얼굴에 피가 몰렸다.
“여기요,” 그가 중얼거리며 스탠드에서 닦는 천을 가지고 왔다. 그녀는 그것을 받지 않고 자신의 다리를 벌리고 뒤로 살짝 몸을 굽히는 것이, 분명 그가 그 난장을 수습하길 기대하는 듯 했다. 그는 그 천으로 그녀의 목을 조르고 싶은 강한 욕구가 들었으나, 스탠드 위에 놓인 편지가 그를 멈추게 했다. 어찌됐든 이것은 계약이었고, 그녀는 자신의 맡은 바를 지켰다.
엄숙하게 그는 천을 적시고 그녀를 닦아내기 시작했으나, 그녀가 기이한 방식으로 그녀 자신을 그에게 선물했다는 생각을 알아내었다. 그는 다정하게 그의 직무를 수행했고, 끝으로 그녀의 배의 부드러운 경사에 자신이 가벼운 키스를 하는 것을 발견했다.
“됐어요,”
“고마워,” 그녀가 말했다. 그녀는 망설이다가 그녀의 엉덩이를 움직이고 그를 만지기 위해 한 손을 뻗었다. 그는 움직이지 않고 그녀의 손가락이 그의 가슴을 따라 내려와 움직이고 그의 배꼽의 깊은 자국을 가지고 놀게 놔두었다. 가벼운 접촉은 주저하듯 사라졌다.
“당신이 그랬지... 다음 번에는 더 나을 거라고,” 그녀가 속삭였다.
그는 눈을 감고 깊은 숨을 내쉬었다. 새벽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아 있었다.
“그럴 거라고 생각해요,” 그가 말하고 다시 한번 그녀의 옆에 몸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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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어, 알렉스?”
그는 자신이 약을 한건 같다고 느꼈고, 그녀에게 대답하는 일은 수고로웠다.
“아가씨?”
그녀는 팔로 그의 목을 둘러싸고 그의 어깨에 곡선에 머리를 괸 채, 가슴팍에 대고 따뜻하게 숨을 쉬었다.
“사랑해, 알렉스.”
어렵게, 그는 그녀를 보내기 충분할 정도로 일어나 어깨로 그녀를 잡고 사슴의 것처럼 부드러운 회색 눈을 내려다 보았다.
“아니,” 그가 말하고 부드럽게 고개를 흔들었다.
“그건 세번째 규칙이에요. 하룻밤 이상으로 그쳐야 해요. 내 이름으로 날 부르지 말아야 하구요. 날 사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회색 눈에 살짝 습기가 어렸다. “그렇지만 만약 내가 그렇게 할 수 없다면?”
“당신이 지금 느끼고 있는 건 사랑이 아니에요,” 그는 그 둘 모두를 위해 자신의 말이 사실이기를 바랐다.
“내가 당신의 몸을 깨웠기 때문에 느끼는 감정일 뿐이에요. 이건 강하고, 좋은 거지만 사랑과 같지는 않습니다.”
“차이가 뭔데?”
그는 얼굴 위를 강하게 문질렀다. 철학자라도 되시겠군, 그가 비꼬듯 생각했다. 그는 깊은 숨을 들이쉬고 답하기 전 내뿜었다.
“글쎄요, 사랑은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거죠. 이건, 당신이 나에게 느끼는 건 - 특정하지 않은 그 어떤 남자에게서도 얻을 수 있는 거에요.”
오직 한 사람. 그는 클레어에 대한 생각을 단호하게 치우고, 다시 작업에 착수하여 지친 듯 몸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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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작고 연약한 식물들을 깔아뭉갠다는 사실을 신경 쓰지 않고 꽃밭의 땅에 무겁게 발을 디뎠다. 그는 떨고 있었다. 이 새벽 직전의 시간은 가장 어둡지는 않았으나 가장 추웠을 뿐만 아니라 그의 몸은 얇은 셔츠와 바지만을 입은 채로 얼음장 같은 공기를 뚫고, 따뜻하고 부드러움 둥지를 떠나 추운 어둠 속으로 걸어들어가는 것에 몹시 강하게 항의했다.
그는 떠나기 전 그가 몸을 기울이고 키스했던 따뜻하고, 장미같던 턱의 곡선을 기억했다. 그의 손안에서 따뜻하게, 그의 손가락 안에서 곡선을 그리던 그녀가 누워있던 모양이 마당 돌벽의 짙은 선을 따라 어둠을 더듬어 나가는데도 기억에 선명했다. 그는 녹초가 되었고,스스로를 끌어 기어올라가는 것은 끔찍하게 수고로웠지만, 문이 열리는 삐걱거리는 소리로 마굿간의 장인 휴를 깨우는 위험을 감수할 수는 없었다.
그는 수레와 포장된 짐짝이 들어찬 안마당을 지나 안으로 들어갔다. 다음 목요일에 결혼하여 새로운 주인의 집으로 가는 레이디 제네바의 여행을 위해 준비된 것들이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마굿간의 문을 밀어 열고 그의 다락으로 가는 사다리를 올랐다. 그는 얼음장 같은 건초더미 위에 눕고 그에게 주어진 담요 한장을 덮으며 아무것도 없는 공허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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