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45. Mr. Willoughby’s Tale 윌러비 씨의 이야기

 

 

 

 

 

45. Mr. Willoughby’s Tale 윌러비 씨의 이야기

대서양의 중심을 지나 점차 남으로 향해가자, 낮과 밤은 점차 따뜻해졌고, 비번인 선원들은 저녁 식사 이후의 시간에 선원 선실에 모여 노래를 부르고, 브로디 쿠퍼의 바이올린에 맞춰 춤을 추거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모이기 시작했다. 숲 속 어린이 캠프에서 유령 이야기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로, 남자들은 특히 난파와 배의 위험에 관한 끔찍한 이야기들을 선호했다.

우리가 점점 남쪽으로 가 크라켄과 바다 뱀의 영역에서 벗어나게 되자, 괴물들이 주도하는 분위기는 지나가고, 대신에 남자들은 그들의 고향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그런 이야기들이 고갈 될 무렵, 급사인 메이트랜드가 언제나처럼 돛대 끝에 몸을 웅크리고 가슴에 그의 컵을 품은 윌러비 씨에게 몸을 돌렸다.

"당신은 중국에서 어떻게 왔어요, 윌러비?" 메이트랜드가 호기심어리게 물었다. "난 중국인 선원들을 채 다섯 명도 보지 못했어요, 사람들이 중국에 대단한 사람들이 아주 많다고 하는 건 들었지만. 아마도 사는 사람들이 떠날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을 정도로 괜찮은 곳인가보죠?"

처음의 질문에, 그 작은 중국인은 그 질문으로 인해 파생된 관심에 살짝 우쭐한 듯 했다. 계속 된 요청에, 그는 고향에서 떠나게 된 사연을 이야기 하는 것에 동의했다 - 그의 영어는 그 임무에 부적절했기 때문에 제이미가 그를 위해 번역해주는 것을 필요로 했다. 제이미는 선뜻 동의했고 윌러비 씨 옆에 앉아 그의 말을 듣기 위해 머리를 기울였다.

"나는 만다린(역; 고위 관료, 고관대작) 이었다," 윌러비 씨가 제이미의 목소리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편지를 담당하는 만다린으로, 작품에 재능이 있었지. 나는 아주 많은 색으로 자수가 놓인 실크 가운을 입고, 그 위로 학자의 파란 실크 가운을 입고 내 부서를 뜻하는 뱃지를 가슴과 등에 달고 있었지 - 팽-후왕의 형상 - 불의 새."

"내 생각에 불사조를 뜻하는 것 같아요," 제이미가 다시 말을 시작한 윌러비 씨를 참을 성 있게 기다리는 동안 그에게 다시 집중 하기 전 잠시 내게 돌아서 말했다.

"난 페킨(북경), 천자의 제도에서 태어났-"

"저게 그들이 황제를 부르는 방식이래요," 퍼거스가 내게 속삭였다.

"정말 건방지죠, 그들의 왕을 예수님과 동등하게 생각해요."

"쉬," 몇몇 사람들이 퍼거스에게 얼굴을 짜증스레 돌리며 말했다.

퍼거스는 맥스웰 고든에게 무례한 손짓을 해보였지만, 입을 다물고 돛대에 기대 웅크리고 앉은 작은 형상을 향해 다시 고개를 돌렸다.

"난 일찍이 작품에 재능을 보였고 처음부터 붓과 잉크에 능숙하지는 않았지만 많은 노력을 들여 결국엔 내 마음 속에서 춤을 추는 두루미들과 같은 모습들을 닮은 내 필체를 만들어냈지. 그래서 나는 황실의 고관인 우-시엔의 주목을 받게 되어 그와 함께 살며 수련을 받게 되었어."

"나는 빠른 속도로 실력과 명성을 키워나가, 내가 스물 여섯이 되기 전, 내 모자 위에 붉은 산호 구를 달게 되었어. 그러던 어느날 사악한 바람이 불어와, 내 정원 안으로 불운의 씨앗을 날려 보냈지. 그건 내가 아마 원수에게 저주받은 것이거나, 혹은 어쩌면 내가 적절한 대가를 치르지 않은 오만함 때문일지도 몰라 - 확실한 것은 나는 내 조상들을 섬김에도 부족함이 없었고, 매 년 내 가족들의 무덤을 항상 방문하는 데 신경쓰면서 사당 안에 항상 향을 태웠는데-"

"만약 그의 작품이 저렇게 장황했다면, 천자가 인내심을 잃고 그를 강으로 던져 버렸으리라는데 의심할 여지가 없네요," 퍼거스가 시니컬하게 중얼거렸다.

"- 그러나 무슨 일이 생겼냐 하면," 제이미의 목소리가 이어나갔다, "내 시가 황제의 두 번째 아네, 완 메이의 눈에 들어갔어. 두 번째 아내는 대단한 권력을 가진 여자로 적어도 넷 이상의 아들을 낳았지. 그리고 그녀가 내가 그녀 왕실의 일원이 되어야 한다고 요청했을 때, 그 부탁은 단번에 들어졌어."

"그리고 그게 뭐가 잘못됐는데?" 고든이 흥미롭게 앞으로 몸을 기울이며 물었다. "성공할 만한 기회 아닌가, 분명?"

윌러비 씨는 분명 그 질문을 알아 들은 듯 말을 이어가면서 고든의 방향으로 고개를 끄덕거렸고, 제이미의 목소리가 이야기를 계속했다.

"오, 그 명예는 헤아릴 수 없지; 나는 궁궐의 벽 안에 내 소유의 커다란 집과, 내 가마를 호위할 군인 한 부대, 내 부서의 상징으로 나를 위해 제작된 3개의 우산을 가졌을 거야. 그리고 어쩌면 모자에 공작 깃털을 달았을 지도 모르지. 내 이름은 가치 있는 책에 금으로 새겨졌을지도 몰라."

그 작은 중국인은 멈추어 그의 두피를 긁었다. 면도한 부분에서 머리가 다시 자라나기 시작해, 그를 보다 테니스 공처럼 보이게 했다.

"어찌됐든, 황실 안에는 법도가 있어; 황족 부인들의 모든 하인들은 거세되어야 하지."

이 부분에서 입을 떡 벌리게 하는 공포가 다가왔고, 동요한 논평들이 왁자지껄 이어졌다. 듣기로는 "빌어먹게 거지같군!" 그리고 "노란 원숭이들!" 과 같은 지적들이 주였다.

"거세가 뭐야?" 어리둥절해 보이는 마르살리가 물었다.

"너는 전혀 신경쓸 필요가 없는 거야, 셰리," 퍼거스가 그녀를 달래고, 그녀의 어깨에 팔을 둘렀다. "그럼 계속 해보지, 자네?" 그가 진한 동정 어린 어조로 윌러비 씨에게 말했다. "나라도 의심할 여지 없이 그렇게 했을거야!"

가슴 깊이 동감하는 찬성의 신음이 그 감정을 더 강화시켰다. 윌러비 씨는 이런 명백한 ㄷ동감에 약간 감동을 받은 듯 했다; 그는 다시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청중에게 한 두번 고개를 주억거렸다.

"황제의 선물을 거절하는 건 나로서는 가장 불명예스러운 일이었지. 그런데도 - 비탄스럽게도 약하게 - 나는 한 여자와 사랑에 빠져 버렸어."

이 부분에서 동정어린 한숨이 터져 나왔다, 대부분의 선원들을 대단히 로맨틱한 영혼들이었기에. 하지만 윌러비 씨는 말을 멈추고 제이미의 소매를 잡아당기고 무언가를 그에게 말했다.

"오, 내가 틀렸군," 제이미가 스스로 정정했다. "그가 말하길 '한 여자' 가 아니라 - 그냥 '여자' - 모든 여자이거나, 혹은 일반적인 여자에 대한 뜻 같군, 그의 말 뜻은. 그렇지?" 그가 윌러비 씨를 내려다보며 물었다.

그 중국남자는 만족해서 고개를 끄덕이고 다시 앉았다. 달은 이제 거의 다 차 있었다; 4분지 3 정도가 차서 그 작은 중국인이 말하는 동안 그의 얼굴을 환하게 비추었다.

"맞아," 그가 제이미를 통해 말했다, "난 여자들을 많이 생각했지; 그들의 우아함과 아름다움, 연꽃처럼 만개하고 바람 위에 밀크위드(역;유액을 분비하는 식물)같이 떠있는. 그리고 그들의 무수한 소리들을, 어떨 때는 쌀새들의 쫑알거림 같고, 나이팅게일의 노래이거나, 어떨 때는 까마귀의 울음소리와도 같은," 그가 구멍이 되도록 눈을 작게 만드는 미소와 함께 덧붙였고, 청중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하지만 난 그것 마져도 사랑했지."

"내 모든 시들은 여자들에 관해 쓴 거야 - 가끔씩은 한 여자일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여자 단독을 향해서였어. 살구같은 젖가슴의 맛과, 겨울에 그녀가 깨어날 때 여자의 배꼽에서의 따뜻한 향기, 복숭아처럼 손을 채우는 둔부의 열기는 숙성해서 갈라지지."

깜짝 놀란 퍼거스가 마르살리의 귀 위로 손을 대었으나, 다른 청중들은 대단히 호의적이었다.

"저 작은 자식이 존경받는 시인이었다는데 논란의 여지가 없군," 래번이 찬성하며 말했다. "정말 쓰레기 같지만, 난 마음에 들어!"

"어느 때든 머리 위에 빨간 혹을 달 자격이 있어요," 메이트랜드가 동의했다.

"중국어 몇 마디를 배울 가치가 있을 정도야," 선장의 친구가 끼어들어 윌러비 시를 신선한 흥미와 함께 응시했다. "그에게 그런 시들이 많은가?"

제이미가 청중들 - 이제 거의 대부분의 할 일 없는 선원들이 모여 있었다 - 을 향해 손짓해 침묵으로 이끌고 윌러비 씨에게 말했다, "계속해, 그럼,"

"나는 랜턴들이 가득한 밤으로 재빨리 도망쳤지," 중국인이 말했다. "대단한 축제였고, 사람들이 거리로 몰려 들었어; 순찰자들에 의해 눈에 뛸 위험이 없었어. 어둠이 가시고 나서 바로, 도시 도처에 행진들이 모여 들어서, 나는 여행자의 의복을 하고-"

"그거 마치 필그림 같네요," 제이미가 참견했다, "그들도 멀리 조상들의 무덤을 방문하고 흰 옷을 입잖아요 - 그게 애도를 위한거라고 하잖아요, 왜?"

"- 그리고 난 내 집을 떠났지. 어려움 없이 관중들을 뚫고 나갔어, 내가 산 작은 익명의 랜턴을 들고서 - 그건 위에 내 이름과 사는 주거지가 그려지지 않은 거였지. 순찰자들은 그들의 소나무 드럼을 치고 있었고, 명문대가들의 하인들은 꽹과리를 치고, 궁전의 지붕에서는 불꽃놀이가 대단히 다량으로 보여지고 있었어."

그가 기억을 되살리는 동안 작고 둥근 얼굴에는 향수가 짙게 드리웠다.

"시를 짓기에 가장 적절한 작별 법이었지," 그가 말했다. "아무 이름없이 도망지는 것, 대단한 작별의 소리로 말이야. 도시 입구에서 군인들의 주둔지를 지나갈 때, 나는 뒤를 돌아보고 붉은 색과 금색의 만개하는 꽃들로 윤곽진 궁전의 그 많은 지붕들을 보았어. 마치 마법의 정원 같더군 - 그리고 내게는 금지된 거였지."

이 티엔 초는 아무 사고 없이 밤을 틈타 도망쳤지만, 그 다음 날 거의 잡힐 뻔 했다.

"난 내 손톱에 대해 잊고 있었어," 그가 말했다. 그는 작고 짧은 손가락의, 손톱이 짧게 깍여 있는 한 손을 뻗어보였다. "중국인들에게 긴 손톱을 갖고 있다는 건, 그 사람이 손을 써서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상징 같은 것이고, 내 손톱은 거의 내 손가락 관절 하나의 길이였지."

그가 휴식을 위해 멈추었던 집의 하인이 다음 날 그것들을 보고, 경비를 부르기 위해 달려갔다. 이 티엔 초 역시 달렸고, 젖은 배수로로 미끄러져 그 속에 숨어 누워 있으면서 결국은 그의 추격자들을 교묘히 피하는데 성공했다.

"그 곳에 누워 있는동안, 나는 당연하게도 내 손톱을 부러트렸지," 그가 말했다. 그는 오른 손의 새끼 손가락을 흔들어 보였다. "나는 이 손톱도 찢어낼 수 밖에 없었어, 그 안에 금으로 된 다-지가 들어 있어서, 그걸 꺼낼 수가 없었거든."

그는 말리기 위해 관목에 널어놓은 소작농의 옷 한 벌을 훔치고 찢어낸 손톱의 금박 문자를 대신 남겨두었고, 천천히 해안을 향해 나라를 벗어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그가 가져온 소정의 돈으로 음식을 사 먹었지만, 루롱 밖에서 도적떼 한 무리를 만나게 되었는데 그들은 목숨은 살려주되 그의 돈을 가져가버렸다.

"그리고 그 이후로는," 그가 간단하게 말했다, "그럴 수 있을 때는 음식을 훔치고 그러지 못할 때는 굶었지. 그리고 마침내 약간의 행운이 살짝 뒤 따라서, 나는 해안 근처의 의원들의 모임에 참여하기 위해 여행 중인 약재상들 무리를 만나게 되었어. 그들의 부스에 붙일 배너를 만들어주고 그들의 약효를 극찬하는 라벨을 제작해주는 내 능력에 대한 대가로 그들이 나를 함께 데려가 주었지."

해안에 도착하고 나자, 그는 바다를 향해 직진했고, 거기서 선원으로 일해보려고 시도했지만, 너무도 붓과 잉크에 능숙한 그의 손가락들은 점과 선의 미학을 제외하고는 아무 것도 알지 못했기에 바로 거절되었다. 항구에는 몇몇 외국 배들이 있었다; 그는 그 배들 중 하나를 골랐는데 선원들이 가장 포악해 그를 멀리까지 데려다 줄 것 같은 배였다. 그는 기회를 붙잡아 갑판 경비를 슬쩍 통과하고 에딘버러에 정박하는 세라피나의 화물창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 나라를 아예 떠나버릴 생각을 항상 갖고 있었던 건가?" 퍼거스가 흥미롭게 물었다. "그건 절박한 선택 같아 보여서."

"황제의 손길 매우 길다," 윌러비 씨가 번역을 기다리지 않고 부드럽게 영어로 말했다. "나는 추방, 그렇지 않으면 죽어."

그의 청중들은 그런 잔인한 힘의 엄청난 영향력의 단체로 한숨을 내 쉬었다. 윌러비 씨가 등한시 하던 그의 컵을 집어 올려 그로그의 마지막 모금을 마시는 동안 잠시 간의 침묵이 흘렀고, 머리 위의 돛이 바람에 날리는 소리 밖에 들리지 않았다.

그는 잔을 내려놓고 입술을 핥은 다음, 다시 한 번 제이미의 팔 위에 손을 얹었다.

"이상하다," 윌러비 씨가 말했고 그 말에 깃든 분위기는 제이미의 목소리로 정확하게 반복되었다, "하지만 두 번째 아내가 내 시들을 보고 사랑하는 거야 말로 내 여자에 대한 기쁨이었다. 나 - 그리고 내 시들을 - 를 소유하려고 욕심 낸 것에 더불어 그녀는 자기가 열망하는 걸 영원히 파괴시켜 버렸을 거야."

윌러비 씨는 틀림없는 반어법으로 작게 웃었다.

"내 삶은 모순의 끝이 되어 버렸지. 왜냐하면 내가 나 자신을 위해 내 남성성을 굴복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다른 모든 것을 잃어야 했어 - 명예, 주거지, 나라. 그로 인해, 나는 그 땅 그 자체 뿐만 아니라, 내가 타타르에서 여름을 보낼 때 보았던 고귀한 전나무 경사와 남쪽의 거대한 평원, 그리고 생선으로 가득찬 강의 흐름 뿐만 아니라 나 스스로 역시 잃어야 했어. 내 부모님들은 불명예를 안았고, 내 조상들의 무덤을 페허로 떨어지고, 그들의 모습을 담은 신상은 불태워졌을 거야."

"모든 지위, 모든 아름다움이 사라졌지. 나는 내 시들의 금빛 단어들이 수탉들이 킬킬거림이 되고, 내 붓질이 그들의 낙서가 되는 장소에 왔어. 청중들에게 재미로 뱀을 삼키는 천박한 거지들 보다 못한 존재가 되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입에서 다시 뱀 꼬리를 꺼내는 모습을 그려주는 거야 말로 내가 또 하루를 살게 할 수 있게 하니 말이야."

윌러비 씨는 그 말을 사실로 만드는 그의 청중들을 돌아 보았다.

"나는 여자들의 지위와 그 거침이 봄과 같은 나라에 왔어." 제이미는 같은 톤으로 그 말들을 그대로 인용했지만, 그 중국인의 목소리는 열정적으로 커졌고 날 것 그대로의 감정을 담고 있었다.

"그들은 우아함도 없고 배우지 못하고, 거만하고, 나쁜 냄새가 나고, 몸에서는 자라나는 털들이 무성하지, 마치 개처럼! 그리고 이 - 이 것들은! 나를 노란 애벌레 처럼 업신여겨서 가장 낮은 창녀들 조차 나와 동침하려 하지 않아."

"여자들에 대한 사랑으로, 나는 그 어떤 여자도 사랑할 가치가 없는 곳에 온거야!" 이 부분에서, 선원들의 얼굴에 떠오른 어두운 표정들을 보고 제이미는 번역을 멈추었고, 대신에 파란색 실크 어깨에 큰 손을 올리며 그를 진정시키려 했다.

"그래, 이봐, 잘 알겠어. 그리고 난 그 어떤 남자도 그런 상황에서 다른 선택을 하지 않았을 거라고 확신해. 그렇지 않나, 자네들?"

그가 의미심장하게 눈썹들을 올리며 어깨 너머를 들여다보며 물었다.

그의 도덕적인 얼굴은 마지못해서 하는 동의의 중얼거림을 갈취해내기에 충분했지만, 관중들의 윌러비 씨의 불행한 이야기로 생긴 동정심은 그의 마지막 모욕적인 결론으로 꽤나 소멸되어버린 뒤였다. 남자들이 후에 해산하면서 남긴 말들은 음탕하고, 은혜를 모르는 쓰레기에 대한 것이었고, 마르살리와 나에 대한 터무니없고 아무 많은 양의 긍정적인 칭찬들이었다.

퍼거스와 마르살리도 이내 떠났는데, 퍼거스는 도중에 멈춰서 유럽여자들에 대한 더한 지적이 그에게 어떤 일을 일으킬 수 있는지 경고했는데, 그의 여자를 보호할 의무가 있는 퍼거스 역시 윌러비의 변발이 있는 목을 교살할 대기 행렬에 있다는 것이었다.

윌러비 씨는 이런 지적들과 경고들을 무시하고 단지 정면을 똑바로 바라볼 뿐으로, 그의 검은 눈은 기억과 그로그 주로 빛나고 있었다. 마침내 제이미 역시 자리에서 일어나, 내가 깔고 앉은 술통에서 내려올 수 있도록 한 손을 내밀었다.

그 중국인이 다리 사이로 손을 내린 것은 우리가 떠나려고 할 때였다. 음탕한 의미 없이, 그는 고환을 손으로 감싸고 그 둥근 부분이 실크에 눌리도록 했다. 그는 천천히 손바닥으로 그것들을 굴리다가 깊은 생각에 빠져 그 튀어나온 부분을 바라보았다.

"가끔씩" 그가 마치 스스로에게 말하듯 했다, "난 이게 그럴 가치가 없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