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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th's Holic
현생에 지쳐 번역은 물론이오, 아웃랜더 관련 소식은 찾아볼 엄두를 못내고 있을 무렵, 뜻하지 않게 울린 트위터 알림. 팔로우 해놓은 보람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닌지 방송국 STARZ에서 관리하는 아웃랜더 공식계정의 게시글을 주연배우인 케이트리오나와 샘이 리트윗한 것인데....!! 두둥!! 9월이라 아직 한참 남은 줄로만 알았던 아웃랜더 시즌 3의 티저가 풀린다는 것!! 4월 16일 오후 8시에 풀린다는 것을 알고 열심히 계산해보았지만 시차바보의 머리로는 이내 까먹고 말았는데!!! 남들 다 자는 새벽에 갑자기 생각나서 자다 말고 일어나 유투브를 키고, 트위터를 펼치고, 구글링을 하다 혼자 흫흐흐ㅡ흐흐흐흫 소리 내며 덕질 중... 안봐도 뻔할 듯 짧을 것만 같은 티저를 홀랑 봐버린다는 게 너무 아까워서 괜스레..
13. The Midgame 미드게임 (역; 게임의 중반) 인버네스 June 2, 1968 아침에 서재 소파에서 무릎 담요를 몸을 말고 자고 있는 그녀를 찾아낸 것은 로저였다. 바닥에는 폴더 중 하나에서 흘러 나온 종이들이 흩트러져 있었다. 마루까지 닿는 창문에서 들어온 빛이 서재에 흘러 넘쳐 환하게 비추었으나, 소파의 높은 등이 새벽 빛이 클레어에게 내리쬐어 잠에서 깨는 것을 막아주었다. 빛은 이제 막 먼지 쌓인 벨벳 곡선을 흘러 넘쳐 그녀의 머리카락 위로 깜박거리려던 참이었다. 여러 의미로 유리같은 얼굴이군, 로저가 그녀를 바라보면서 생각했다. 그녀의 피부는 너무도 깨끗해서 푸른 혈관이 목과 관자놀이에 들여다보이고, 날카롭고 알아보기 쉬운 뼈대는 마치 아이보리로 깍아놓은 것처럼 가깝게 보였다. 담요는..
12. The Sacrifice 희생 늦은 11월의 비가 마당의 돌들에 후두둑 떨어지고, 폭우 속에 모여 줄서있는 뚱한 남자들을 적셨다. 그들 위로 경비를 서며 서있는 레드코트들 역시 흠뻑 젖은 남자들 보다 더 행복해보이지는 않았다. 그레이 소령은 지붕에 돌출부 아래에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죄수들의 감방을 청소하고 수색하기에 좋은 날씨는 아니였으나, 일년 중 이시기에는 날이 밝아질때까지 기다린다는 건 헛수고였다. 그리고 아리즈무어의 200명 넘는 죄수들로 인해 적어도 한달에 한번은 대대적인 질병의 발생을 막기 위해 감방을 닦아주는 일이 필수였다. 중앙 수감동의 문이 흔들리며 뒤로 젖혀지고, 작은 그룹의 죄수들이 나타났다; 경비들의 철저한 감시 하에 실질적인 청소를 담당하는 신임받은 자들이었다. 줄의 끝..
(*) Torremolinos Gambit 토레모리노스 갬빗, 체스 전략 중 하나. 11. The Torremolinos Gambit 토레모리노스 갬빗 (역; 체스 전략 중 하나) 이렇듯 프랑스 금에 관한 문제가 해결된 이후, 그들은 그들의 일상이 된 대로 돌아왔다; 짧은 주기를 두고 죄수들의 사안에 대한 공식적인 협상을 가졌고, 그것은 비공식적인 대화와 가끔씩은 체스 게임으로 이어졌다. 오늘 오후에는 그들은 아직도 저녁 식사 자리에 앉아, 사무엘 리처드슨의 문제작 파멜라에 대해 토의하는 중이었다. “책의 길이가 이야기의 복잡성에 의해 정당화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레이가 선반에 놓인 양초로 궐련에 불을 붙이기 위해 몸을 앞으로 기울이며 물었다. “그 정도 길이의 책이라면 발행인에게도 대단한 비용을 들이..
10. White Witch's Curse 백마녀의 저주 제임스 프레이저는 텅빈 저장실의 돌 바닥에 앉아 조금이라도 따뜻해지기 위해 무릎을 꽉 부여잡은 채 떨고 있었다. 그는 어쩌면 그가 다시는 따뜻해질 수 없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바다의 한기가 그의 뼛속까지 파고들었고 그는 아직까지도 그의 뱃속 깊숙이 요동치는 바닷물의 회오리를 느낄 수 있었다. 그는 다른 죄수들이 살아있기를 바랐다 - 모리슨, 하예스, 싱클레어, 서덜랜드. 동지애뿐만 아니라 그들 몸의 열기를 바라면서. 더 추운 밤이면 남자들은 온기를 위해 가까이 모여 옹기종기 모였고 따뜻해지기 위해 서로의 퀴퀴한 숨과 가까운 거리에서의 충돌과 노크도 참아냈다. 그는 그러나 혼자였다. 도피에 관한 그들이 그에게 내리려고 마음먹은 처벌이 끝나기 전..
9. The Wanderer 방랑자 그레이의 제임스 프레이저를 향한 다짐은 2주동안 지속되었다. 그리고 아리즈무어의 마을에서 부터 도착한 전령이 가져온 소식은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그는 아직 살아있나?” 그가 전령에게 날카롭게 물었다. 아리즈무어 마을의 거주자 중 하나이자 감옥에서 일하기도 하는 전령이 고개를 끄덕였다. “제가 그를 직접 봤습니다, 각하, 그들이 그를 안으로 데려올때요. 그는 지금 라임 나무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지만 - 하지만 저는 그에게 가해지는 대우들이 충분한 것 같지 않습니다, 각하, 만일 각하께서 제 뜻을 헤아려주신다면요.” 그가 한 쪽 눈썹을 의미심장하게 울렸다. “내가 해결하지,” 그레이가 짧게 대답했다. “고맙네, 미스터 - “ “알리슨입니다, 각하. 루퍼스 알리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