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ith's Holic

Chapter 4. A Blast from the Past 과거로부터의 폭풍 본문

Outlander아웃랜더/4. Drums of Autumn

Chapter 4. A Blast from the Past 과거로부터의 폭풍

페이쓰 2019. 10. 13. 07:17

(*) 이틀 연속 밤새고 올리는 거라 오타 및 의역 심할 수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 이 챕터에서는 로저가 미국에서 열리는 스코틀랜드 축제에서 스코틀랜드의 전통 노래를 부릅니다. 검색해보니 실제로 있는 노래여서 한번 링크를 찾아 올려보았어요! 그런데 bgm 으로 쓰기에는 너무ㅋㅋㅋㅋㅋ흥겨운걸요

 

https://www.youtube.com/watch?v=BcZ4uMmF0vw

 

 

그동안 그는 누군가의 작은 밴이나 펍의 공용시설을 이용했기 때문에, 로저의 개인적인 용도에 쓰일 수 있도록 할당된 작은 무대 뒤 칸막이는 그에게는 충분히 럭셔리했다. 깨끗했고, 그의 사복을 위한 옷걸이가 달려있었으며, 문지방 위에서 코를 골고 있는 술에 취한 손님들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당연하지, 여긴 미국이니까, 그가 바지 버튼을 풀고 바닥에 떨어트리며 생각했다. 적어도 물질적 안락과 관련해서는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는 종 모양의 소매가 달린 셔츠를 머리 위로 잡아당기며 브리아나는 어느 정도의 안락함에 익숙해져있을지 생각했다. 그는 여자 옷의 가격에 대해 잘 몰랐다 - 청바지가 얼마나 비쌀 수 있을까? - 하지만 그는 차에 대해서는 조금 알았다. 브리아나의 차는 그로 하여금 운전대를 잡고 싶어 안달이 나게 한 최신식의 파란 무스탕이었다. 

 

분명 그녀의 부모님들은 그녀가 살아갈 기반을 충분히 남겼을 것이다; 그 점에 대해서는 그는 클레어 랜달을 확실하게 믿었다. 그는 그저 그녀가 그가 그 계좌에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길 바랄 뿐이었다. 그녀의 부모님들에 대해 다시 떠올리고, 그는 갈색 봉투를 쳐다보았다; 그래서 저걸 브리아나에 주어야할까?

 

그들이 공연자 출입구를 뚫고 걸어 들어와 탈의실 뒤에서 전력을 다해 연습 중이었던 캐나다에서 온 78연대 하이랜더들의 파이프 밴드와 직면으로 마주쳤을 때, 목사의 고양이는 거의 그녀의 피부를 뚫고 나올 기세였다. 그가 그녀에게 예전에 알고 있던 면식인 파이프 연주자에 대해 소개했을 때 그녀는 정말로 창백해졌었다. 빌 리빙스톤이 그의 지인이라는 데서 기인한 것은 아니었다; 그가 가슴에 차고 있더 프레이저 씨족 뱃지 때문이었다. Je Suis Prest (역; 프레이저 씨족의 슬로건으로 'I am ready' 라는 뜻), 라고 써있었다. 나는 준비가 됐다. 정말로 완전히 준비가 된 건 아니지, 로저는 생각했고, 그녀를 데려왔다는 사실에 스스로를 걷어차고 싶었다.  

 

그래도 그녀는 그가 의상을 갖추고 자신의 차례를 위해 준비하는 동안 혼자 있을 수 있다고 그를 안심시켰다. 그리고 그 스스로도 그 일에 정신을 집중하는 것이 낫다고, 그는 새악했다. 허리와 둔부에 있는 킬트 버클을 만지작거리며 긴 울 스타킹을 향해 손을 뻗었다. 그는 이른 오후에 15분 동안, 저녁 행사에서 짧은 솔로 순서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마음 속에 생각해둔 대략적인 노래의 라인업이 있었지만, 항상 관중들을 고려해야했다. 여자가 많을 경우, 발라드가 좋았다; 남자들이 많을 경우, 싸움과 관련된 곡이 나았다 - "Killiecrankie킬리크랭키"나 "Montrose몬트로즈," "Guns and Drums총과 북," 와 같은. 시끄러운 노래들은 관객들이 잘 예열되었을 때 부르는 게 가장 좋았다 - 맥주를 조금 마신 뒤가 가장 선호할만 했다. 

 

그는 스타킹 윗부분을 단정하게 아래로 내리고, 사슴 뿔 모양의 자루가 달린 스기안 듀를 안으로 밀어넣어 그의 오른쪽 종아리에 타이트하게 와닿게끔 했다. 그는 서두루며 빠르게 부츠를 묶었다. 그는 다시 브리아나를 찾아, 그녀와 함께 돌아다니며 그녀에게 뭔가 먹을 것을 주고 공연을 보기에 좋은 자리를 찾아주고 싶었다.  

 

그는 한쪽 어깨 위로 플레이드를 날리며 브로치를 달고, 단검과 스포란을 벨트에 달았고, 준비가 모두 끝냈다. 혹은 거의 끝낸 것비슷하게. 그는 문간에 반쯤 와서 정지했다. 

 

고대의 칙칙한 올리브 색 속바지는 2차 세계대전 당시에 군사적 이슈였다 - 로저의 몇 안되는 아버지로부터의 유품 중 하나였다. 그는 평소에 옷을 입을 때는 바지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킬트를 입을때는 몇몇 여성 관중들의 놀라운 대담함에 대비하여 방어적인 태세를 취했다. 다른 공연자들에게서 경고를 받았지만, 그가 직접 겪어보기 전까지는 믿지 않았었다. 독일 여성들은 최악이었고, 그가 아는 소수의 미국 여자들은 가까운 거리에서 자유를 누리는 부분에 있어 근소한 차이로 2등을 차지했다. 

 

그는 여기서 그런 조치가 필요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관중은 정중한 것 같았고, 그가 보기엔 무대는 손에 닿지 않을 정도의 거리로 안전해보였다. 뿐만 아니라, 무대 밖에서 그는 브리아나와 함꼐 있을 것이고, 만약 그녀가 그녀 자신의 자유를 행사하길 원한다면... 그는 바지를 다시 가방 안에, 갈색 봉투 위로 떨어뜨렸다. 

 

"내게 행운을 빌어주세요, 아버지," 그가 속삭이고는 그녀를 찾으러 갔다. 

 

---------

 

"와우!" 그녀는 깔깔거리며 그의 주위를 원을 그리며 돌았다. "로저, 당신 정말 멋져!" 그녀는 약간 삐딱하게 웃었다. "우리 엄만 늘 킬트를 입은 남자는 저항하기 힘들다고 말했었어. 내가 보기에도 엄마 말이 맞았던 것 같네."

 

그는 그녀가 힘들게 삼켜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그녀의 용기를 보며 껴안아주고 싶었지만, 그녀는 이미 푸트코트 쪽으로 손짓하며 돌아선 뒤였다. 

 

"배고파? 당신이 옷 갈아입는 동안 내가 둘러봤어. 우리에겐 문어 꼬치와 바자 생선 타코, 폴리쉬 덕스의 선택권이 있는데-"  

그는 그녀의 팔을 잡고 그와 마주보게끔 돌아세웠다. 

 

"저기," 그가 작게 말했다. "미안해; 네가 이렇게 충격받을 줄 알았다면 난 널 여기 데려오지 않았을거야."

"괜찮아." 이번에 그녀의 미소는 괜찮았다. "난 - 당신이 날 여기 데려와줘서 기뻐."

"진심이야?" 

"응. 정말로. 이건-" 그녀가 그들 주위를 둘러싼 타탄의 회전 소리와 색을 향해 속수무책으로 손을 흔들었다. "여긴 너무 - 스코티쉬적이야."

 

그 말에 그는 웃고 싶었다; 할일 없는 여행자들과 대담한 얼굴로 반쯤 거짓인 전통을 파는 상인들의 조합이라니 이보다 더 스코틀랜드같지 않을 수도 없었다. 동시에, 그녀의 말은 맞았는데, 독창적인 스코틀랜드와 같았다; 스코트들의 전통적인 생존을 위한 기술의 예시랄까 - 어느것이든 받아들이는 능력, 그리고 그것에서 이윤을 만들어내는 능력. 

 

그리고 그는 그녀를 껴안았다. 브리의 머리에서는 깨끗하고 신선한 풀의 냄새가 났고, 그녀가 입은 하얀 티 셔츠를 뚫고 그녀의 심장이 뛰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너도 스코트야, 너도 알잖아," 그는 그녀의 귓가에 말하고, 그녀를 놔주었다. 그녀의 눈은 여전히 반짝였지만, 이번에는 다른 기분때문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당신 말이 맞는 것 같아," 그녀가 말하고는, 이번에는 기쁜 미소를 지었다. "그 말이 내가 해지스를 먹어야한다는 뜻은 아니겠지? 저기서 그걸 좀 봤는데, 차라리 문어꼬치를 먹는 게 나을 정도야."

그는 그녀가 농담을 하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이 일은 리조트의 유일한 사업 같아보였고, 음식 행상들 중 한 명이 "민족의 행사" 라고 설명했었다. 

 

"폴란드인들은 폴카를 추고, 스위스인들은 요들을 부르죠 - 에이, 여기 뻐꾸기 시계가 만 개는 있는 줄 알았다니까요! 스페인, 이탈리아, 일본 벚꽃 축제 - 일본인들이 가진 그 카메라들을 전부 봤어야 했는데, 믿지 못할 정도였어요." 그는 생각에 잠겨 고개를 흔들며 햄버거와 프렌치 프라이가 담긴 두 개의 종이 접시를 내밀었다. 

"어쨌든, 매 2주마다 무언가 바뀌어요. 절대 지루할 틈이 없죠. 하지만 우리 음식 상인들은 그저 사업을 위해 있는 거죠, 무슨 음식 종류던지 간에." 그 남자는 로저의 킬트를 흥미롭게 쳐다보았다. 

 

"그래서, 당신은 스카치에요, 아님 그냥 치마를 입은 겁니까?"

이런 사교적인 대화를 몇 다즌을 될 법하게 들었기 때문에, 로저는 그에게 단조로운 시선을 보냈다.

"음, 제 할아버지는 말씀하시곤 했죠," 그가 액센트를 더 심하게 만들며 말했다. "네가 킬트를 입을 때면, 소년, 네가 남자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알 수 있을거야!" 

그 남자는 감탄하여 포복절도했고, 브리아나는 눈을 굴렸다.

 

"킬트 농담이란," 그녀가 중얼거렸다. "세상에, 당신이 킬트 농담을 시작한다면, 나는 당신을 버리고 운전해서 가버릴테야. 맹세해." 로저가 그녀를 향해 함박 웃음을 지었다. 

"오, 진짜 그러지는 않을거지? 남자를 그냥 내버려두고 떠난다니, 단지 그가 너한테 킬트 아래 뭘 입었는지 말했다는 이유로?" 

 

그녀의 눈이 파란 세모꼴로 좁혀졌다. 

"오, 난 그 킬트 아래 아무 것도 입지 않았다는 데 걸겠어," 그녀가 로저의 스포란을 향해 고개로 가리키며 말했다. "왜, 그 아래가 완벽하게 작동하는 상태인가보지, 응?" 

로저는 프렌치 프라이를 먹다 질식할 뻔 했다. 

 

"거기서 '손을 줘봐, 내가 보여줄테니,' 라고 말했어야지," 음식 상인이 끼어들었다. "그 말을 한번만 더 들었으면 이번 주에 백번을 들을 게 되었을거야."

"만약 그가 여기서 그 말을 한다면," 브리아나가 어둡게 끼어들었다. "전 그가 이 산을 떠돌던 말던 버리고 떠나버릴거에요. 그는 여기 남아서 문어나 먹겠죠."

로저는 코카콜라를 한 모금 마시고 현명하게도 침묵을 지켰다. 

 

그들은 상인들의 가판이 이어진 복도를 위아래로 돌아다녔다. 거기서는 타탄 타이에서 부터 장난감 호루라기, 은 장신구, 스코틀랜드의 클랜 지도, 버터 스카치와 쇼트브레드, 클레이모어 모양의 편지 따개, 그리고 클랜 뱃지나 모토가 새겨진 하이랜더의 피규어, 책, 레코드, 그리고 모든 상상가능한 작은 아이템들을 팔고 있었다. 

 

로저는 짧게 호기심어린 시선을 던져보는 것으로 끝냈다; 대부분의 것보다 훨씬 더 나은 퀄리티였으므로, 그의 이상은 여기서 눈에 띄었다. 그래도, 많은 여행자로 온 관중들은 쇼트와 바지를 입고 있었지만 여기저기서 다발처럼 킬트를 입고 나왔다. 

 

"왜 맥켄지야?" 브리아나가 클랜이 새겨진 키체인이 진열된 곳에 멈추며 물었다. 그녀는 화산처럼 생긴 묘사체 주위에 새겨진 라틴어 모토 Luceo no uro 가 새겨진 은 디스크를 만지고 있었다. "웨이크필드도 충분히 스코티쉬처럼 들리지 않아? 혹은 옥스포드 사람들이 당신이 뭘 하는지 알면 안되는 것 때문이야?" 그녀가 그들이 서있는 장소를 가리켰다. 

로저는 어깨를 으쓱했다. 

 

"그런 것도 있고. 하지만 이것도 내 성이기도 해. 내 부모님은 양친이 다 전쟁 중에 돌아가셨고, 내 종조부께서 날 입양해주셨어. 그가 자기 성을 물려줬지 - 하지만 난 로저 제레미아 맥켄지라는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어."

"제레미아?" 그녀는 소리내어 웃지는 않았지만, 그러지 않기 위해서 코 끝이 핑크색으로 변해있었다. "구약성서에 나오는 이름같은?" 

"웃지마," 그가 그녀의 팔을 잡으며 말했다. "난 아버지 이름을 물려받았어 - 사람들은 아버지를 제리라고 불렀지. 내 어머니는 내가 어릴 때 나를 제미라고 불렀고. 오래된 가족 이름이야. 뭐, 더 나쁠 수도 있었어; 난 앰브로스나 코난이라는 이름으로 세례를 받을 수도 있었다구."

 

콜라 거품처럼 그녀에게서 웃음이 터져나왔다. 

"코난?" 

"완벽한 셀틱 이름이었지, 몽상가들이 그 이름을 갖기 전까지는. 어찌됐든, 제레미아는 많은 좋은 이유에서 괜찮은 선택이었어."

"왜?" 

 

그들은 몸을 돌려 천천히 다시 무대를 향해 갔다. 무대에서는 엄숙한 표정을 지은 작은 소녀들 한 무리가 주름을 잡고 고개를 숙일 준비가 되어 완벽한 협동으로 하이랜드 플링을 하고 있었다. 

"오, 이건 Dad아버지가 해준 얘기야 - 레버랜드, 난 언제나 그를 아버지라고 불렀거든. - 그는 내 가족 계보를 따라가며 사람들을 가리키며 내게 말해주곤 했지."

 

앰브로스 맥켄지, 그가 너의 증조부란다, 로그. 그는 딩월에 있는 배 목수였지. 그리고 여기 메리 올리펀트가 있구나 - 내가 네 증조모 올리펀트를 알고 있었다고, 너한테 얘기했었던가? 97세까지 사셨는데, 마지막 순간까지 압정처럼 날카로웠지; 대단한 여자였어. 

 

그녀는 여섯 번을 결혼했어 - 모두 자연적인 이유로 죽었다고, 그녀가 내게 장담했지 - 하지만 난 여기 제레미아 맥켄지 만을 그려놓았단다, 그가 네 조상이니까 말이야. 그녀가 아이를 낳은 유일한 남편이었는데, 난 항상 그 이유가 궁금했단다. 

 

내가 그녀에게 물어봤더니, 그녀가 한쪽 눈을 감고 나를 향해 고개를 끄덕이며 말하더구나, "Is fhearr an giomach na ’bhi gun fear tighe." 그 말은 오래된 게일어 격언이란다 - "남편이 없는 것보다는 랍스타 하나가 낫다." 그녀가 말하길 그들과 결혼을 하긴 했지만, 제레미아만이 매일 밤 그녀를 침대로 데려갈 정도로 훌륭한 남자였다는 거야.

 

"그녀가 다른 사람들한테는 뭐라고 말했는지 궁금한걸," 브리아나가 생각에 잠겨 말했다. 

"음, 그녀는 그들과 자지 않았다고는 말하지 않았어," 로저가 지적했다. "그저 매일 밤이 아니었을 뿐이지."

"한번으로도 임신하기엔 충분해," 브리아나가 말했다. "혹은 그렇다고 우리엄마가 내 고등학교 보건 시간에 말했어. 그녀는 블랙보드 위에 자궁 그림을 그렸고, 교실 안에 모두가 이 거대한 난자를 음흉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는 다시 핑크빛이 되었는데, 이번에는 고통스러운 기억 때문이라기보다는 즐거워서인 것이 명백했다. 

 

서로 팔짱을 끼고 있었기 때문에, 그는 얇은 그녀의 온기를 느낄 수 있었고, 그의 킬트 아래에서 시작된 것은 그로 하여금 바지를 벗고 온 것이 실수였다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난자에 얼굴이 있냐는 질문은 제껴놓고서라도, 보건과 관련해서 그 특정한 주제가 무슨 관련이 있지?" 

"보건은 미국에서 섹스와 관련된 어떤 것에든 완곡하게 사용하는 표현이야," 그녀가 설명했다. "그들은 남자와 여자들 따로 가르쳐; 여자들의 수업은 삶의 미스테리와, 남자들에게 노라고 말하는 열가지 방법에 대한 거지."

"남자들의 수업은?" 

"음, 나도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왜냐면 나한텐 그걸 말해줄 남자형제가 없었으니까. 내 친구들 중 몇은 남자형제가 있었어 그래도. - 그들 중 하나가 말하길 그들은 음경 발기의 18가지 다른 표현에 대해 배운다던걸."

"그거 정말 유용하네," 로저가 그 누구라도 하나 이상의 표현이 왜 필요할까 궁금해하며 말했다. 운이 좋게도, 스포란이 수많은 죄를 덮어주었다. 

"난 그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게 한다고 생각해 - 그런 특정한 상황 속에서." 

그녀의 뺨은 붉었다. 그는 목을 타고 오르는 열기를 느낄 수 있었고, 그들이 지나가는 행인들로부터 호기심어린 시선을 끌고 있지는 않나 생각했다. 그는 열일곱 이후로 공공장소에서 그 어떤 여자도 그를 부끄럽게 만들지 못하게 했지만, 그녀는 아주 잘 해냈다. 그렇지만 그녀가 시작했으니 - 그녀가 끝내도록 두어야겠지. 

 

"음흠. 난 그런 특정한 상황 속에서 대화를 많이 한다고 느껴보지 못했는데."

"당신이 그럴 거라고 나도 상상했어." 이것은 질문이 아니었다. 조금 뒤늦게, 그는 그녀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알아차렸다. 그는 팔을 추스려서 그녀를 더 가까이 당겼다. 

"If you mean have I, yes. If you mean am I, no. 내가 해봤냐고 물어보는 거라면, 대답은 예스야. 내가 그렇냐고 물어보냐면, 아니고."

"당신이, 뭐라고?" 그녀의 입술은 살짝 떨리면서 웃으려는 욕구를 참고 있었다. 

"나한테 영국에 다른 여자가 있는지 물어보려던 거 아니었어?"

"내가?" 

"난 그렇지 않아. 설사 내가 그렇다고 해도, 진지하지 않아." 그들은 탈의실로 향하는 문 바깥에 있었다; 이제 그의 악기를 가지러갈 시간이 다 되었다. 그는 멈추어서 그녀를 돌아보았다. "너는 해봤어? 애인이 있었냐고, 내 말은."

 

그녀는 그와 눈을 마주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키가 컸고, 그녀가 돌아서 그를 마주보았을 때 가슴이 그의 팔뚝에 닿을 정도로 충분히 가까웠다. 

"당신 증조모가 뭐라고 말했다고 했더라? 'Is fhearr an giomach...'?"

“ ‘…na ’bhi gun fear tighe.’ ”

"어-허. 음, 남자친구가 없는 것보단 랍스타 하나가 낫지." 그녀가 한 손을 들어올려 그의 브로치를 만졌다. "그러니 그래, 내가 데이트하는 사람들은 있어. 하지만 괜찮은 남자는 없어- 아직."

그는 그녀의 손가락을 잡아 그의 입가로 가져갔다. 

"시간을 두고 기다려, lass," 그가 말하고는 손가락에 키스했다. 

 

청중은 놀라울 정도로 고요했다; 전혀 락 콘서트 같지는 않았다. 당연히 시끄러울 수가 없겠지, 그녀가 생각했다; 이 곳엔 전자 기타나 증폭기도 없었고, 작은 스탠드 마이크 하나 뿐이었다. 하지만 이내, 몇 가지 것들은 증폭시킬 필요가 없게 되었다. 그 중 하나를 들자면, 그녀의 심장은 귓가에 요동쳤다. 

 

"여기," 그가 기타와 드럼과 함께 탈의실 밖으로 갑자기 나타나며 말했다. 그는 그녀에게 작은 갈색 봉투를 건넸다. "난 이걸 인버네스에 있는 내 아버지의 오래된 서류를 뒤지다 찾아냈어. 어쩌면 네가 이것들을 원할거라고 생각했어."

 

그녀는 이것이 사진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바로 들여다볼 수가 없었다. 그녀는 로저가 세팅하는 소리를 들으며 마치 무릎에 구멍이 뚫린 듯 그것들과 함께 앉아있었다. 

 

그는 훌륭했다 - 산만한 상태였지만, 그녀는 그가 훌륭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는 놀라울 정도로 깊고 진한 바리톤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고, 그걸 어떻게 써야하는지도 잘 알고 있었다. 톤과 멜로디의 문제가 아니었다; 그에게는 가수와 청중 사이의 커튼을 잡아당기고 관중 속을 들여다보며 누군가의 눈과 마주치고 그들에게 단어와 음악 뒤에 무엇이 놓여있는지 보게 만드는 진실된 공연자의 능력이 있었다. 

 

그는 빠르고 생동감 넘치는 "The Road to the Isles섬으로 향하는 길" 이라는 박수와 열렬한 코러스와 함께 부르는 노래로 시작해서, "The Gallowa'Hills 갈로와 언덕" 으로 청중을 가라앉히고, "The Lewis Bridal Song 루이스 브라이달 송" 의 사랑스럽고 경쾌한 게일어 코러스와 함께 상냥하게 미끄러지며 청중들과 함께 했다. 

 

그는 "Vhair Me Oh," 의 마지막 음을 내뱉으며 그녀에게 정통으로 웃었다고, 그녀가 생각했다. 

"그리고 여기 45년도의 것이 하나 있죠," 그가 말했다. "이건 프레스톤팬즈의 유명한 전투에서, 찰스 스튜어트의 하이랜드 군대가 조나단 코프 장국의 지휘 아래에 있는 훨씬 더 강한 영국 군대를 만났을 때의 노래입니다."

관중들로부터 감탄의 중얼거림이 들려온 것으로 보아 그 노래는 분명 오랜 애창곡인 듯 했지만, 로저의 손가락이 가로로 튀어나오자 조용해졌다. 

 

“Cope sent a challenge from Dunbar 코프가 던바에서 도전장을 보냈네

Sayin’ ‘Charlie, meet me, and ye daur 말하길 찰리, 날 만나지, 그리고 넌 감히

An’ I’ll learn ye the art o’ war 내가 너에게 전쟁의 예술을 알려주지

If ye’ll meet me in the mornin’.’ ” 만약 네가 나와 아침에 만난다면

그가 스트링 위로 고개를 숙이고, 야유하는 코러스를 관중과 함께하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Hey, Johnnie Cope, are ye walkin’ yet? 이봐, 조니 코프, 아직도 걷고 있나?

And are your drums a-beatin’ yet? 그리고 네 드럼들은 아직 치고 있나?

If ye were walkin’, I would wait 만약 네가 걷고 있다면, 난 기다릴 수 있어

Tae gang tae the coals in the mornin’!” 아침에 호되게 혼내주지! 

브리아나는 가수나 관중들 때문이 아니라 순전히 노래 그 자체로 인하 머리 끝이 쭈뼛 선다고 느꼈다. 

“When Charlie looked the letter upon, 찰리가 그 편지를 받았을 때

He drew his sword the scabbard from, 그는 칼집에서 그의 칼을 꺼내들었지

Come, follow me, my merry men, 이리로, 날 따라와라, 나의 명랑한 남자들아,

And we’ll meet Johnnie Cope in the morning!” 그리고 우린 아침이 되면 조니 코프를 만날거다!" 

 

"안돼," 그녀가 속삭였고, 그녀의 손가락은 부드러운 갈색 봉투 위에 차갑게 느껴졌다. 이리 날 따라와라, 나의 명랑한 남자들아...그들도 거기 있었다 - 그녀의 부모 모두. 프레스톤에서 전쟁에 참여했던 것은 그녀의 아버지로, 그의 손에는 칼과 방패가 들려있었다. 

"...블러디한 아침이 될테니까!" 

"이봐, 조니 코프, 아직 걷고 있나?

그리고 드럼은 아직 치고있나?..."

 

그녀 주위의 목소리는 그들이 코러스에 동참하며 동조되어 커지고 있었다. 그녀는 솟아오르는 패닉의 순간에 마치 그녀가 조니 코프처럼 날아가버릴 것 같다고 느꼈지만, 이내 지나갔고, 그녀에게 음악 만큼이나 뒤흔든 감정 만을 남겼다. 

 

“In faith, quo Johnnie, I got sic flegs, 믿음으로, 조니처럼, 난 깃발을 가지고 있네

Wi’ their claymores an’ philabegs, 그들의 떠들썩한 소리와 킬트로,

Gin I face them again, de’il brak my legs, 나는 그들과 다시 마주할 거고, 악마가 내 다리를 부술거다

So I wish you a’ good morning! 그러니 너에게 좋은 아침이 되길 빌어주지!

Hey, Johnnie Cope, are ye walkin’ yet?…” 이봐, 조니 코프, 아직 걷고있나?..."

 

그래, 그는 그랬다. 그리고 그는 그랬을 것이다, 이 곡이 전해진 시간 만큼이나. 어떤 사람들은 과거를 보존하려했다; 다른 이들은 도망치려했다. 그리고 그녀 자신과 로저 사이에는 가장 큰 간극이 멀게 있었다. 왜 그녀는 전에 이것을 보지 못했을까? 

 

그녀는 로저가 그녀의 순간적인 고통을 보았는지 알 수 없었으나, 그는 자코바이트의 위험한 영역에서 벗어나 "Macpherson's Lament 맥퍼슨의 비가," 라는 몇 가닥의 스트링 만을 가끔씩 건드리는 노래를 불렀다. 브리아나 옆의 여자는 길게 한숨을 내쉬고 크고 아름다운 갈색 눈으로 무대를 바라보았다. 

 

“Sae rantingly, sae wantonly, sae dauntingly gaed he, 그는 호언장담하며, 방자하게, 주늑들게 말했지

He played a tune and he danced it roond…alow the gallows tree!” 그는 곡조를 연주하며 둥글게 춤을 췄네... 교수대 나무 옆에서!" 

 

그녀는 봉투를 집어들고 손가락으로 그 무게를 가늠해보았다. 그녀는 어쩌면 집에 도착할 때까지 기다려야만 할지도 몰랐다. 하지만 호기심이 탐탁잖음과 함께 전쟁을 벌였다. 로저는 그녀에게 이것을 주는 것에 확신을 갖지 못했었다; 그녀는 그의 눈 속에서 그 마음을 볼 수 있었다. 

 

"....bodhran보드란," 로저가 말하고 있었다. 드럼은 몇 인치 안되는 너비에, 나무로 된 후프 모양으로, 가죽으로 된 머리가 그 위를 덮고 있는 18인치 정도 길이였다. 그는 한 손의 손가락들로 드럼의 균형을 맞추고, 다른 손으로 두 개의 헤드가 달린 스틱을 들고 있었다. "가장 오래된 알려진 악기들 중 하나는, 셀틱 부족들이 BC52년에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부대와 함께 공포를 자아냈던 드럼입니다." 

 

청중들이 킥킥거렸고, 그는 스틱으로 넓은 드럼 헤드를 작고 빠른 심장박동과도 같은 리듬으로 두드렸다. 

"그리고 이제 'The Sheriffmuir Fight 셰리프무어 파이트,' 를 부르겠습니다. 1715년 자코바이트 혁명의."

드럼 헤드가 움직이며 박자가 음조로 떨어졌고, 단어 뒤에 번개가 내려치듯 우레와 같은 소리가 들려왔다. 청중은 모두 얌전히 행동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일어나 앞으로 몸을 숙이고 셰리프무어 전투와 그 안에서 싸웠던 모든 부족들을 묘사하는 듯한 구호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달려들어, 피를 내뿜었고, 많은 사람들이 나가떨어졌지...

그들은 자르고 베고, 검이 부딪혔고..."

 

노래가 끝날 무렵 그녀는 손가락을 봉투 안으로 집어넣어 한 세트의 사진들을 꺼냈다. 오래된 스냅샷으로, 검고 하얀 색이 갈색 톤으로 흐려져 있었다. 그녀의 부모님들. 대단히 젊어 보이는 프랭크와 클레어 랜달이었다 - 그리고 끔찍하게 행복해보였다. 

 

그들은 어딘가의 정원에 있었다; 그 곳에는 접의식 의자가 있었고, 나무 잎에 흩뿌려진 빛들로 얼룩진 배경 속에는 마실 것이 놓여있는 테이블이 하나 있었다. 그렇지만 얼굴은 확실하게 보였다 - 웃고있으며, 젊음으로 빛나는 얼굴들, 그리고 눈은 오직 서로만을 향해 있었다. 

형식적인 포즈로 팔짱을 끼고, 그들의 형식성을 조롱하고 있었다. 웃고 있는 클레어는 프랭크가 말한 무언가에 아주 재미있어 하며 반쯤 몸을 숙이고, 넓은 스커트가 바람에 날려 아래로 잡아당기고 있었으며, 그녀의 곱슬머리는 저항에 구속되어있지 않았다. 프랭크는 클레어에게 컵을 넘기고 있었고, 그녀는 그것을 받으며 그의 얼굴을 올려다보았는데, 브리아나의 가슴을 너무도 세게 조여올 정도의 희망과 믿음이 서린 눈빛이었다. 

 

이내 그녀는 마지막 사진을 보았고, 그녀가 무엇을 보고 있었는지 알아차렸다. 그들 둘이 테이블 옆에 서서 칼 하나를 함께 들고 집에서 만든 것이 분명한 케이크를 커팅하며 웃고 있었다. 웨딩 케이크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러분 모두 아실 오래된 애창곡입니다. 이 노래는 런던으로 교수형을 당하러 가는 자코바이트 죄수가 하이랜드에 있는 아내에게 보내는 노래입니다..."

 

그녀는 누구도 이것들을 보아서는 안된다는 것처럼 사진들 꼭대기를 평평하게 손으로 펼쳐 가렸다. 얼음장같은 충격이 그녀를 관통했다. 결혼식 사진들. 그들의 결혼식 스냅샷들. 당연했다; 그들은 스코틀랜드에서 결혼했다. 

웨이크필드 목사는 가톨릭 사제가 아니어서 그 행사를 주관할 수 없었지만, 그는 그녀 아버지의 가장 오래된 친구들 중 하나였다; 리셉션은 그 목사관에서 열렸다. 

 

그래. 그녀의 손가락 사이에서, 그녀는 배경에 있는 오래된 집의 친숙한 부분들을 찾아낼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못해 손을 옆으로 밀어내며, 그녀는 다시 어머니의 젊은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열여덟. 클레어는 프랭크 랜달과 열여덟에 결혼했다 - 어쩌면 그 사실이 설명했다. 그 누구라도 그들의 마음이 그토록 어리다는 것을 알 수 있겠는가?

 

“By yon bonnie banks, and by yon bonnie braes, 멋진 강변에서, 그리고 멋진 언덕 옆에서

Where the sun shines bright on Loch Lomond, 태양이 로흐 로몬드를 밝게 비추고, 

Where me and my true love were ever wont to gae…” 당신과 나의 진정한 사랑이 어디도 가지 않을 곳에서...

 

하지만 클레어에겐 확신이 있었다 - 혹은 그녀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넓고 깨끗한 눈썹과 정교한 입술은 의심할 여지 없이 인정하고 있었다; 크고 선명한 눈은 의구심이나 불안감 없이 그녀의 새 남편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그리고 아직- 

 

“But me and my true love will never meet again 하지만 당신과 나의 진정한 사랑은 다시는 만나지 못하겠지

On the bonnie, bonnie banks of Loch Lomond.” 멋진, 로흐 로몬드의 강둑에서는."

그녀가 밟은 발들에 대해서는 망각한 채로, 브리아나는 횡대에서 빠져나와 누구라도 그녀의 눈물을 보게되기 전에 튀쳐나갔다.

 

----------

 

"Calling of the clans클랜들을 연호하는 차례에서는 내가 너와 함께 있을 수 있어," 로저가 말했다, "하지만 그 끝 부분에는 할 일이 좀 있어, 그래서 내가 잠시 가 있어야 해. 그래도 괜찮겠어?" 

"응, 당연하지," 그녀가 굳건하게 말했다. "난 괜찮아. 걱정하지 마."

 

그는 그녀를 살짝 걱정스럽게 보았지만, 넘겼다. 그들 중 누구도 그녀의 예견치 못한 빠른 벗어남을 언급하지 않았다; 그가 열정적인 지지자들을 뚫고 다시 와 그녀를 찾았을 때, 그녀는 이미 화장실에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차가운 물로 그녀를 다시 진정시킨 뒤였다. 

 

그들은 페스티벌을 돌아다니며 남은 오후를 보냈고, 약간의 쇼핑을 했으며, 파이프 밴드 경합을 구경하러 돌아다니고, 땅 위에서 두 개의 검을 크로스 한 사이에서 젊은 남자 하나가 춤을 추는 것을 보고 반쯤 청각을 잃었다. 사진들은 그녀의 핸드백 안에 안전하게 보관되어 있었다. 

 

이제 거의 어둑해졌다; 사람들은  식사 지역을 떠나 산 아래쪽의 바깥 오픈 스탠드로 향하고 있었다. 

그녀는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이 떠날 거라고 생각했었고, 일부는 그러했으나 스탠드에 있는 나이 든 사람들 사이에 드문드문 작은 몸뚱아리와 졸린 머리들이 있었다. 작은 소녀 하나가 축 늘어진 채 누워 그들이 스탠드 위쪽 열들 중 하나로 가는 동안 그녀 아버지의 어깨 위에서 잠들어있었다. 옥외 관람석 앞은 깨끗하고 평탄한 공간으로 어마어마한 나무 무더기가 쌓여 있었다. 

 

"클랜 연호Calling한다는 게 뭐에요?" 그녀는 앞쪽 열의 한 여자가 동반자에게 묻는 소리를 들었다. 동반인은 어깨를 으쓱했고 브리아나는 궁금증에 로저를 바라보았으나 그는 그저 웃어 보였다. 

"알게 될거야," 그가 말했다. 

 

완전한 밤이었지만 달은 뜨지 않았다; 별이 얼룩덜룩한 하늘과 맞닿은 산자락의 대부분이 더 짙은 검은 색으로 변해 있었다. 관중 속에서 누군가 감탄사를 냈고, 더 많은 수의 같은 행동이 이어졌으며, 이내 싱글 백 파이프의 음이 희미하게 공기 속에서 들려오며 다른 모든 것들을 침묵시켰다. 

 

빛의 끝이 산 꼭대기 근처에서 나타났다. 그들이 바라보는 동안, 이 빛은 아래로 내려왔고, 또 다른 빛이 그 뒤에서 나타났다. 음악은 점점 커져갔고, 또 다른 빛이 산 위에서 오고 있었다. 거의 10분 동안,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음악도 점점 커졌고, 빛 줄기도 점점 길어졌으며 반짝이는 체인이 산자락 아래를 덮고 있는 것 같은 모양새였다.

절벽 아랫쪽 근처에 길 하나가 나무 위로 나와있었다; 그녀는 오늘 있었던 이른 탐험 시간에 그것을 보았다. 이제 한 남자가 나무 밖으로 나와 시야에 등장했는데, 머리 위로 밝은 횃불 하나를 들고 있었다. 그의 뒤에는 파이퍼가 있었고, 이제 그 소리는 아주 커져 있어서 관중들의 우와 하는 소리보다도 컸다. 

 

그들 두 사람이 길을 따라 움직여 옥외 관람석 앞에 공터같은 공간으로 향하는 동안, 브리아나는 더 이상 그들 뒤에 더 많은 남자들이 있는 것을 보았다; 남자들의 긴 줄로, 각각이 횃불을 들고 있었고, 모두 하이랜드 족장의 복장으로 차려입고 있었다. 그들은 야만적이면서도 장관이었고, 뇌조 깃털로 장식하고 있었으며, 검과 단검의 은빛이 횃불에 붉게 반짝여, 타탄 천이 접힌 가운데 선택되어 보였다. 

 

파이프들이 갑작스럽게 멈추었고, 남자들 중 첫번째가 공터로 성큼성큼 걸어가 스탠드 앞에서 멈추었다. 그는 그의 횃불을 머리 위로 들고 소리쳤다, "카메론The Camerons are here!" 

스탠드에서 기쁨의 커다란 함성 소리가 들려왔고, 그는 횃불을 등유로 젖은 나무에 던져, 함성과 함께 10 피트 높이의 무더기 속으로 들어가게 했다. 

 

눈을 멀게 할 것 같은 화염과 맞닿은 곳에서, 또 다른 남자가 튀쳐나와 소리쳤다, "맥도날드The MacDonalds are here!" 

관중들 속에서 비명과 고함이 맥도날드 클랜과의 혈연을 보여주었고, 이내-

"맥라클란The MacLachlans are here!"

"맥길리브레이The MacGillivrays are here!" 

그녀는 그 장관에 너무도 압도된 나머지, 로저를 거의 까먹고 있었다. 이내 또 다른 남자가 앞으로 걸어나와 소리쳤다, "맥켄지가 도착했다!"

"Tulach Ard!" 로저가 고함쳐서, 그녀가 거의 점프하도록 만들었다. 

"그게 뭐야?" 그녀가 물었다.  

"이건," 그가 활짝 웃으며 말했다, "맥켄지 부족의 전쟁 구호야."

"그렇게 들렸어."

"캠벨The Campbells are here!" 캠벨들이 아주 많은 모양이었다; 그 대답이 관중석은 흔들었다. 마치 그가 기다리던 신호라도 온 것처럼 로저는 자리에서 일어나 어깨 위로 플레이드를 휘날렸다. 

"탈의실 옆에서 이따가 만나자, 알겠지?"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고, 그는 갑자기 몸을 숙여 그녀에게 키스했다. 

"혹시나해서 말인데," 그가 말했다. "프레이저의 구호는 Caisteal Dhuni! 야"

 

그녀는 그가 산 염소처럼 관중석을 걸어내려가는 모습을 보았다. 나무타는 냄새가 밤 공기를 채웠고, 관중들이 피는 담배에서 나는 조금의 토바코 냄새와 뒤섞였다. 

 

"맥케이The MacKays are here!"

"맥로드The MacLeods are here!"

"파르콰슨The Farquarsons are here!" 

그녀의 가슴이 연기와 감정으로 조여왔다. 그 클랜들은 컬로든에서 죽었다 - 그렇지 않은가? 그래, 그들은 그랬다; 이것은 기억에 불과했고, 유령들을 호출하는 것 아니었다; 사람들 중 누구도 서로에게 혈연임을 열정적으로 과시하며 외치지 않았고, 그들 중 누구도 더 이상 영주와 땅으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프레이저The Frasers are here!" 

순전한 패닉이 그녀를 강타했고, 그녀의 손이 가방을 세게 움켜잡았다. 

아냐, 그녀가 생각했다. 오, 아냐. 난 아니야. 

이내 그 순간이 지나갔고, 브리는 다시 숨 쉴 수 있게 되었지만, 아드레날린의 덜컥 하는 움직임이 여전히 피를 떨리게 했다. 

"그레이엄The Grahams are here!"

"인스The Inneses are here!" 

오길비, 린제이, 고든스, 그리고 마침내 마지막 고함의 메아리가 끝났다. 브리아나는 무릎 위에 가방을 올려놓고 세게 움켜쥔 채, 마치 그 내용물이 램프의 지니처럼 도망갈지도 모른다는 냥 있었다. 

 

내가 어떻게? 그녀가 생각했다. 그리고 이내 로저가 머리 위로 불을 들고 손에 보드란을 들고 빛 속으로 들어오는 모습을 보며 다시 생각했다, 내가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