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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lander아웃랜더/3. Voyager

Chapter 33. Buried Treasure 묻혀있는 보물

페이쓰 2017. 8. 7. 02:27

 

 

 

 

 

33. Buried Treasure 묻혀있는 보물

 

“당신 꼭 개코원숭이 같아요,” 내가 지적했다. 

“오, 그래요? 그게 뭔데요?” 어는 듯한 11월의 공기가 반쯤 열린 창문 사이로 들어와 휘젓고 있음에도 제이미는 작게 쌓인 옷 무더기에 그의 셔츠를 벗어던지는데 아무 불편도 보이지 않는 듯 했다.

그는 완전히 벗은 채 방탕하게 몸을 쭉 폈다. 그가 등을 굽히고 위로 스트레칭을 하자, 관절들이 작은 소리를 냈고 주먹은 머리 위 연기처럼 검은 빛줄기 속에서 쉽게 머물렀다. 

“오, 세상에, 말 위에 있지 않아도 되니 좋군요!” 

“음. 젖은 헤더 대신에 잘 수 있는 진짜 침대가 생긴 건 말할 것도 없고요,” 나는 무거운 퀼트의 온기를 만끽하고 아픈 근육들을 형언할 수 없이 부드러운 거위 털 매트리스 안에서 휴식을 취하게 하며 데굴데굴 굴렀다. 

“내 어떤 게 개코원숭이라는 거에요, 그래서?” 제이미가 물었다, “혹은 그저 날 관찰하는 게 재미있어요?” 그가 돌아서서 세면대에서 날카로운 버드나무 잔가지를 집어들어 이빨을 닦기 시작했다. 나는 그 모습에 미소지었다; 과거의 내 이른 체류에 다른 영향이 하나도 없더라도, 적어도 하나 얻은 것이 있다면 랠리브로크의 모든 프레이저들과 머레이들이 대부분의 하이랜더들과 달리 그들의 이빨을 지켜냈다는 것이었다 - 그 부분에 있어서는, 대부분의 영국인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개코원숭이는.” 내가 그가 문질러 씻는 동안 그의 근육질 등이 이완하는 모습을 즐기며 말했다, “엉덩이가 빨간 매우 큰 원숭이의 종류 중 하나에요.” 

그는 웃음을 터트리며 버드나무 잔가지로 인해 숨이 막혀했다. “글쎼,” 그가 그것을 입에서 제거하며 말했다. “당신 관찰이 틀렸다고 할수가 없군요, 새서내크.” 그는 멋진 하얀 이빨들을 보여주며 나에게 웃음 짓고는 잔가지를 옆으로 던졌다. “내가 마지막으로 채찍질을 당한 게 30년도 더 됐어요,” 그가 엉덩이의 아직도 부풀어오른 표면을 부드럽게 손으로 스치며 덧붙였다. “이게 얼마나 아픈지 잊고 있었어요.” 

“그리고 어린 이안은 당신 엉덩이가 안장 가죽처럼 튼튼하다는 걸 확인하고 있어요,” 내가 놀리며 말했다. “그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오, 그럼요,” 그가 사무적으로 말하고 내 옆에 침대로 미끄러져 들어왔다. 그의 몸은 자갈 처럼 딱딱하고 차가웠으며 나는 비명을 질렀지만 그가 가슴팍에 나를 세게 안는 것을 저항하지 않았다. “세상에, 당신 따뜻하네요,” 그가 중얼거렸다. “더 가까이 와요, 음?” 그의 다리가 내 다리 사이로 밀려들어왔고 그는 나를 품 안으로 끌어당기며 내 엉덩이를 손에 쥐었다. 

그는 완전한 만족의 한숨을 쉬었고 나는 그에 기대어 제니가 나에게 빌려준 나이트 드레스의 얇은 면을 뚫고 우리의 체온이 똑같아지기 시작하는 것을 느끼며 안심했다. 난로의 토탄 불이 켜져있었지만, 추위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몸의 열기가 보다 효과적이었다. 

“오, 그래요, 이럴 가치가 있죠,: 그가 말했다. “나는 어린 이안을 반쯤 감각없이 때렸어요 - 그의 아버지도 한 두번 그렇게 했죠 - 그리고 그건 그가 기회를 발견 하면 다시 달아나게끔 마음 먹게하는 것과 다를 바 없어요. 하지만 그는 다시 그런 일을 하는 위험을 감수하는 게 마치 뜨거운 석탄 위를 걷는 것 같을 거에요.” 

그는 확신하며 말했고, 나는 그의 말이 의심할 바 없이 맞다고 생각했다. 어리벙벙해 보이던 어린 이안은 그의 부모님의 분노가 풀린 것을 발견했다. 어머니의 키스와 아버지의 빠른 포옹의 형태로. 그리고 케이크 한가득과 함께 그의 침대로 돌아가 지금은 그곳에서 불복종의 기이한 결과를 곰곰히 생각하고 있을 것이 틀림없었다. 

제이미 역시 키스로 용서받았고, 나는 그것이 어린 이안에게 보이기 위한 그의 퍼포먼스 효과보다 그에게 더욱 중요했다고 생각했다. 

“적어도 제니와 이안은 당신 때문에 더 이상 화나있지 않죠,” 내가 말했다. 

“그래요. 사실 그들이 그렇게 화났던 것도 아니였어요, 내 생각엔; 그들은 단지 그 소년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던 거죠,” 그가 설명했다. “그들은 이미 두 아들을 키웠었죠, 어린 제이미와 마이클은 둘다 착한 소년들이에요; 하지만 그들은 둘다 이안을 좀 더 닮았죠 - 부드럽게 말하고, 행동에 어긋남이 없어요. 어린 이안도 그정도면 훌륭하지만, 그는 엄마를 좀 더 닮았어요 - 그리고 나를요.”

“프레이저들은 고집이 세죠, 에?” 내가 웃으며 말했다. 이 가족의 성격은 내가 제이미를 만났을 때 배운 첫번째 것들 중 하나로, 이후의 어떤 경험도 이것이 틀렸다는 걸 알려주지 못했다. 

그는 가슴으로 부터 부드럽고 깊게 웃음소리를 냈다. 

“네, 그래요. 어린 이안은 머레이 처럼 보이겠지만, 완전히 프레이저에요. 그리고 고집이 쎈 남자를 향해 고함을 치거나 때리는 건 둘다 별 소용이 없죠, 그건 그를 좀 더 그의 뜻대로 하도록 만드는 거에요.”

“그걸 마음에 새겨야겠군요,” 내가 건조하게 말했다. 한쪽 손은 내 허벅지를 만지며 점차 코튼 나이트드레스의 위쪽으로 올라오고 있었다. 제이미 몸 속의 용광로는 그 기능을 이미 회복했고, 내 다리와 맞닿은 그의 맨 다리는 따뜻하고 단단했다. 한쪽 무릎이 부르럽게 내 허벅지 사이의 입구를 찾아 밀려 들어왔다. 나는 그의 엉덩이를 감싸쥐고 부드럽게 조였다. 

“도르카스가 내게 말하길 많은 신사들이 유곽에서 세게 맞는 유흥을 즐긴 뒤에는 많은 값을 치른다더군요. 그녀는 그들이.... 그게 발기하게 한다는 걸 안다고 말했어요.”

제이미가 짧게 코웃음 치고 엉덩이를 조였다가 내가 살짝 어루만지자 힘을 풀었다. 

“그런가요, 그들이? 도르카스가 그렇게 말했다면 사실일 거에요, 하지만 난 그런 걸 보진 못했어요. 만일 당신이 물어본다면 말이지만 발기하기 위해서는 엄청나게 많은 방법들이 있어요. 다른 한 편으론,” 그가 공정하게 덧붙였다. “어쩌면 한 손에는 채찍을 들은 게 당신 아버지나 - 당신 조카가 아니라 슈미즈를 입은 작고 예쁜 소녀라는 게 차이를 만들겠죠, 그런 점은.”

“어쩌면 그럴 수도요. 내가 가끔 시도해볼까요?” 그의 목의 움푹 꺼진 부분이 내 얼굴 바로 옆에 자리했다. 햇볕에 탄 피부에 정교하여, 그의 쇄골의 넓은 곡선 바로 위의 작고 하얗고 희미한 삼각형의 흉터를 보여주었다. 나는 거기 맥박 위에 내 입술을 붙였고, 그는 우리 둘 중 어느 누구도 더 이상 춥지 않음에도 몸을 떨었다. 

“아뇨,” 그가 살짝 숨을 멈추며 말했다. 그의 손이 내 옷의 목부분을 더듬거리다 리본을 헐렁하게 잡아당겼다. 그는 이내 등을 대고 굴러 마치 내가 아무 무게도 나가지 않는다는 듯 갑자기 나를 그의 위로 올렸다. 그 손가락의 움직임이 슈미즈가 내 어깨 밑으로 흘러내리게 만들었고 내 유두는 차가운 공기와 맞닿자 단번에 솟아올랐다. 

그의 눈은 평소에 나에게 미소지을 때보다 좀 더 가느다랬고, 꼭 졸린 고양이의 눈처럼 반쯤 감겼으며, 그의 손바닥의 온기가 내 양쪽 젖가슴을 감싸고 돌았다. 

“내가 난 더 즐거운 방법들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었잖아요,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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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이 펄럭거리며 타다가 꺼졌고, 난로의 불씨도 낮게 타며, 창백한 11월의 별빛이 안개 낀 창문을 뚫고 들어왔다. 희미했지만 내 눈은 어둠에 적응해 방안의 모든 세부적인 모습을 구분할 수 있었다; 두꺼운 흰색 자기 항아리와, 별빛에 파란 줄이 검게 보이는 대야, 벽의 작게 자수가 놓인 샘플, 그리고 헝클어져 쌓인 제이미의 옷들이 침대 옆 스툴 위에 있었다. 

제이미 역시 완벽하게 보였다; 이불이 떨어져 내려, 가슴은 희미하게 땀으로 빛났다. 나는 어둑한 적갈색 털이 창백하고 생기넘치는 피부를 나선으로 타고올라 작은 소용돌이를 이루는 그의 배의 긴 경사를 열망했다. 내 손가락들은 그를 만지는 것을 멈출 수 없었고, 그의 몸통을 이루는 강력하게 새겨진 늑골 선들의 흔적을 따라 그렸다.

“이게 너무 좋아요,” 내가 꿈을 꾸듯 말했다. “남자의 몸은 만지기에 정말 좋아요.” 

“그걸 아직도 좋아하네요, 그럼?” 내가 그를 애무하는 것이 그는 반쯤 기쁘고, 반쯤은 쑥스러운 듯 했다. 그의 팔은 내 어깨를 감싸안고 내 머리를 쓰다듬고 있었다. 

“음-흠.” 내가 의식적으로 그리워했던 것은 아니였지만, 그걸 갖게 된 지금은 나에게 그 즐거움을 상기시켰다; 내가 소유한 남자의 몸일 경우에만 접근 가능한 나른한 친밀감과, 그 기이한 모양과 질감은 마치 내 팔다리가 갑자기 길어진 것 같았다. 

나는 부드러운 엉덩이 뼈의 돌출부와 근육질 허벅지가 부풀어오른 위쪽의, 그의 배의 편평한 경사를 따라 내 손을 아래로 늘어뜨렸다. 불빛의 잔재가 팔과 다리들의 빨갛고 금빛인 털들을 비추어, 그의 허벅지 사이 덤불이 빛나고 있었다. 

“세상에, 당신 정말 놀라운 절도로 털이 많네요,” 내가 말했다. “심지어 거기도요.” 나는 그의 허벅지의 부드러운 주름을 따라 손을 아래로 내렸고 그는 기꺼이 다리를 벌려, 내가 둔부의 주름 속에 그 두껍고 탄력 넘치는 곱슬들을 만질 수 있게 놔두었다. 

“아, 그래요, 아직 아무도 내 가죽을 원해서 날 사냥하진 않았어요,” 그가 편하게 대답했다. 그의 손이 내 엉덩이를 세게 덮고, 커다란 엄지가 그 둥근 표면을 부드럽게 지났다. 그는 한 팔로 머리 뒤를 떠받치고, 길게 뻗은 내 몸을 나른하게 내려다보았다.

“당신은 나보다도 껍질을 벗길 가치가 없군요, 새서내크.” 

“나도 그러길 바래요.” 내가 살짝 움직여 그가 탐구하는 범위를 늘려 접촉이 닿을 수 있도록 하며, 그의 손이 내 벗은 등에 와닿는 온기를 즐겼다. 

“아주 오랫동안 물에 들어있던 매끄러운 가지를 본 적 있어요?” 그가 물었다. 손가락 하나가 내 척추를 살짝 스쳐 지나갔고, 그 접촉으로 소름이 돋아 젖가슴이 곤두섰다. “거기에는 아주 작은 거품들이 있어요, 수백 수천 수만개들이 있어, 마치 은 서리가 낀 것처럼 보이죠.” 

그의 손가락들이 내 늑골, 팔들, 등을 문질렀고, 그의 접촉으로 깨어난 모든 곳에 작은 잔털들이 얼얼하게 일어났다. 

“그건 마치 당신 같아요, 내 새서내크,” 그가 거의 속삭이듯이 말했다. “모두 매끄럽고 벗은 채로 은에 찍은 것처럼.” 

그리고 우리는 바깥의 빗소리를 들으며 잠시동안 조용히 누워있었다. 차가운 가을 공기가 난로의 매캐한 온기와 뒤섞여 방 안을 표류했다. 그는 나를 마주보며 옆으로 굴러누워 우리를 덮을 퀼트를 위로 끌어당겼다. 

나는 그의 뒤에 몸을 말고, 무릎을 단정히 그의 다리 뒤로 붙였다. 불빛이 내 뒤에서 둔하게 비춰져, 그의 어깨의 매끄러운 곡선을 반짝이게 하고 그의 등을 희미하게 조명했다. 나는 그의 어깨에 얽힌 흉터들의 희미한 선과 그의 살결에 난 얇은 은색 줄들을 볼 수 있었다. 한때, 나는 이 흉터들을 너무도 잘 알아서 눈을 감고도 손가락들로 그것들을 따라 그릴 수 있었다. 이제 거기에는 내가 모르던 반달 모양의 얇은 곡선이 있었다; 이전에는 거기 있지 않았던 대각선의 벤 상처로, 내가 공유하지 못했던 잔인한 과거의 잔해였다. 

나는 그 반달을 만지며 그 자국을 따라 그렸다. 

“아무도 가죽 때문에 당신을 사냥하지는 않겠군요,” 내가 다정하게 말했다, “하지만 그들은 당신을 사냥했어요, 그렇죠?”

그의 어깨가 살짝 움직였지만, 부정하지는 않았다. “때때로,” 그가 말했다. 

“지금은요?” 내가 물었다. 

그는 대답하기 전 한동안 느리게 숨을 쉬었다. 

“네,” 그가 말했다. “그렇게 생각해요.” 

내 손가락들이 대각선의 흉터로 내려왔다. 깊게 난 자국이 있었다; 오래 되었고 잘 아물었지만, 그 자국은 내 손가락 끝 아래에서 날카롭고 정확했다. 

“누군지 알아요?”

“아뇨.” 그는 잠시동안 조용했다; 이내 그의 손이 그의 배를 가로질러 놓인 내 손을 잡았다. 

“하지만 어쩌면 왜인지는 알것 같아요.”

집은 매우 조용했다. 대부분의 아이들과 손자손녀들이 사라져서, 하인들 몇몇만이 부엌 뒤 그들의 구역에 있었고, 이안과 제니는 거실 먼 끝의 그들의 방 안에 있었으며 어린 이안은 윗층 어딘가에 있었고 - 모두 잠들어 있었다. 우리는 세상의 끝에서 단둘이 있을 수 있었다; 에딘버그와 밀수업자들의 만 모두가 아주 오래된 일 같았다. 

“스털링의 가을 이후에, 컬로든에서 그리 멀지 않은 시일 전에 모든 곳에 프랑스에서 금이 보내졌다는 소문이 돌았었던 걸 기억해요?” 

“루이스로부터요? 네 - 하지만 그는 그걸 보내지 않았어요.” 제이미의 말들이 찰스 스튜어트의 무분별한 봉기와 그 험한 추락들의 제정신이 아니었던, 그리고 루머가 대화의 주된 화제였던 짧은 날들을 불러 일으켰다. “어디에든 소문이 있었죠 - 프랑스에서 온 금, 스페인에서의 배들, 폴란드에서의 무기들 - 하지만 그것들 중 대부분은 오지 않았어요.”

“오, 무언가가 왔어요 - 루이스를 통해서는 아니지만 - 하지만 아무도 몰랐죠, 그건.” 

그는 그리고 내게 죽어가던 던컨 커와 그의 만남, 영국 장교의 감시하는 눈 아래에서 여관의 다락에서 들었던 그 방랑자가 속삭였던 말들에 대해 이야기 해주었다. 

“던컨 그는 열이 들끓었어요, 하지만 그걸로 미치지는 않았죠. 그는 그가 죽어가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고, 나 역시 알고 있었죠. 그가 믿는 누군가에게 말할 유일한 기회였어요 - 그래서 그가 내게 말했죠.” 

“백마녀들과 바다표범들?” 내가 되물었다. “그건 정말이지 헛소리 같은데요. 하지만 당신은 이해했겠죠?”

“음, 전부 다는 아니구요,” 제이미가 인정했다. 그는 인상을 살짝 찌푸린채 나를 마주보기 위해 몸을 굴렸다. “난 백마녀가 누구일지 아무 개념도 없었어요. 처음엔 그가 당신을 의미한다고 생각했죠, 새서내크, 그리고 내 심장은 그걸 들었을 때 거의 멈추다 시피했어요.” 그가 슬프게 미소지었고, 우리 사이에 움켜잡은 그의 손이 내 손을 세게 잡았다. 

“난 단번에 혹시나 무언가가 잘못 돌아간 것은 아닌가 - 어쩌면 당신이 프랭크와 당신이 온 곳으로 돌아가지 못했을 수도 있고 - 어쩌면 당신이 어떻게 프랑스에 다다랐을 지도, 어쩌면 당신이 바로 거기에 있을 수도 있고 - 모든 이런 생각들이 내 머리를 멤돌았어요.” 

“그게 진실이었다면 좋았을 것을,” 내가 속삭였다. 

그는 비틀린 미소를 지었지만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나는 감옥에 있는데요? 그리고 브리아나는 아마 - 겨우 열살인가 그랬을걸요? 아니에요, 후회하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말아요, 새서내크. 당신은 이제 여기 있고, 다시는 나를 떠나지 않을테니까.” 그는 다정하게 내 이마에 키스했고, 다시 이야기를 시작했다. 

“난 그 금이 어디서 왔는지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지만 그가 내게 그게 어디 있는지 말해주고 있다는 걸 알았고, 왜  그 곳인지도 알았죠. 그건 찰스 왕자를 위해 보내진, 그의 것이었어요. 그리고 바다표범들과 관련된 일부는-”

그는 살짝 고개를 들고 들장미가 그 그림자를 비치는 유리를 향해 고갯짓했다. 

“사람들이 내 어머니가 레오크에서 달아났을 때 그녀가 바다표범들과 살기 위해 도사라졌다고 말했어요; 그건 단지 그때에 내 아버지를 보았던 그 하녀가 어떤 바다표범이 그의 껍질을 벗고 사람처럼 땅으로 산책을 나온 것처럼 생겼다고 했기때문에요. 그리고 그는 그랬죠.” 제이미는 웃고 기억을 되살리며 한 손으로 그의 두꺼운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는 나처럼 두꺼운 머리를 가지고 있었지만, 칠흑처럼 검었어요. 그건 어떤 각도에서는 젖은 것처럼 보였고, 그는 날렵하고 빠르게 움직였기 때문에 물에 떠있는 해표같았죠.” 그가 갑자기 어깨를 으쓱해, 아버지에 대한 생각들을 털어버렸다. 

“그래서, 어쨌든. 던컨 커가 엘렌이라는 이름을 말했을 때, 나는 그가 말하는 게 내 어머니라는 걸 알았어요 - 그가 내 이름과 가족, 그리고 나를 안다는 신호였죠; 그게 어떻게 들리던 간에 그가 미치지 않았다구요. 그리고 알고있다는 건-” 그가 어깨를 다시 으쓱했다. “그 영국 장교는 그들이 해안 근처에 어느 곳에서 던컨을 찾았는지 말해주었어요. 그 해안 아래에는 조그마한 섬과 바위들이 수백개는 있지만, 실키들이 사는 곳은 단 한 곳, 맥켄지의 영토 끝쪽에 코이가크 밖이에요.”

“그래서 당신은 그곳에 갔구요?”

“네, 갔죠.” 그가 깊게 한숨을 쉬었다. 그의 자유로운 손은 내 허리의 움푹 들어간 곳을 표류하고 있었다. “난 그러지 않았을 거에요 - 감옥을 탈출하는 거 말이에요, 내 뜻은 - 만일 내가 그게 아마 당신과 어떤 관련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요, 새서내크.” 

탈출은 그리 힘든 것이 아니었다; 죄수들은 죄수들의 난로에 장작으로 뗄 토탄을 자르거나, 벽을 복구하기 위한 진행작업으로 돌을 자르거나 나르기 위해 자주 작은 그룹으로 밖으로 데려가졌다. 

헤더가 그의 집이나 마찬가지인 남자에게 사라지는 것은 쉬웠다. 그는 마치 화장실에 가려는 것처럼 바지를 풀며 일에서 손을 떼고 잔디 언덕으로 사라졌다. 경비가 점잖게 다른 곳을 보았다가 잠시 뒤에 다시 보았을 때는, 텅빈 황무지를 제외하고는 아무 것도 없었다, 제이미 프레이저에 대한 어떤 흔적도. 

“봐요, 허리띠가 풀리는 건 작은 문제지만 남자들은 가끔씩 그래요,” 그가 설명했다. “우리들 중 어느 누구도 아리즈무어 근처 출신이 아니였어요 - 그리고 우리가 그랬다면, 일하러 나온 대부분의 남자들 중 일부만이 남았었을 거에요.” 

컴벌랜드 공작의 부하들은 그들의 작업을 잘 수행했다. 그 시대가 끝나고 차후에 공작의 성과는 평가되기를, “그는 사막을 만들었고 그것을 평화라 불렀다.” 외교에 대한 이 현대적 관점은 하이랜드의 일부분에 버려지는 것만을 만들었다; 남자들은 죽고, 수감되거나 운송되었고, 작물과 집이 탔으며, 여자들과 아이들은 배를 곯거나 그들이 갈수있는 어느 다른 곳으로 피난을 갔다. 아니, 아리즈무어에서 탈출한 죄수는 탈출을 도울 일족이나 가족없이 진실로 혼자였을 것이다. 

제이미는 영국군 지휘자가 그가 향하는 곳을 알아차리고 추격대를 꾸리기 까지 시간이 얼마 없다는 것을 알고있었다. 다른 한편, 이 왕국의 한적한 지역에서는 제대로 된 길이 그리 많지 않았고, 그 나라를 아는 남자는 맨발로도 뒤쫓는 말 위의 이방인들보다 더 큰 이점을 누렸다. 

그는 늦은 오후에 탈출했다. 별들로 방향을 살펴가며, 그는 밤새 걸어서 다음날 새벽 해안 근처에 도착했다. 

“난 해표들의 서식지를 알았어요; 그건 맥켄지 일족 사이에선 잘 알려져 있는 거였고 나는 전에 그들 중 일부였죠, 듀갈과 함께요.” 

조수가 높았고, 해표들은 대부분 물 밖으로 나와 해초 이파리들 사이에서 물고기와 게들을 사냥중이었지만, 그들의 몸에서 떨어지는 어두운 물줄기들과 몇몇 몽상가들의 나태한 형상이 해표들이 있는 세 개의 섬을 표시하며 작은 만의 입구 바로 안쪽으로 절벽과 같은 곶이 경비를 선 채 선이 그어져 있었다. 

던컨의 설명에 대한 제이미의 해석을 따라, 보물은 해안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세번째 섬에 놓여있었다. 거의 1마일 가까이 떨어진 곳이어서, 건강한 남자에게도 힘든 수영이었고, 그 자신의 힘은 고된 수감 노역과 음식 없이 오래 걸었기에 고갈되어 있었다. 그는 절벽 꼭대기에 서서 이것이 야생 거위 사냥인가 궁금해하며 그 보물이 - 만약 보물이 존재한다면 - 그의 생명을 걸 가치가 있는지 생각해보았다. 

“그곳의 그 돌은 모두 쪼개지고 부서져있었어요; 내가 가장자리에 너무 가깝게 다가가면 돌들은 내 발 아래에서 부서져 떨어지고 절벽 아래로 곤두박질쳤을 거에요. 난 내가 해표들의 섬을 떠나 그 물을 헤치고 다다를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았어요. 그리고 이내 던컨이 엘렌의 탑에 대해 얘기했던 것이 떠올랐죠,” 제이미가 말했다. 그의 열린 눈은 내가 아니라 먼 곳에 있는 부서진 돌들의 잔해가 산산히 깨지는 파도 안으로 사라지는 먼 곳의 해안가에 가 있었다. 

그 “탑” 이 거기에 있었다; 작은 화강암의 기둥이 곶의 가장자리에서 오 피트 이상 되지 않는 높이로 위로 튀어나와 있었다. 하지만 그 기둥 아래, 돌들 사이에 숨겨진 것은 좁은 틈으로, 작은 굴뚝이 80피트의 절벽의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굳게 마음 먹은 사람에게도 쉽지 않을 만한 길을 보이고 있었다. 

엘렌의 타워 아래에서 세번째 섬 사이에는 아직도 쿼터 마일의 녹색 물이 가득했다. 옷을 입지 않고서, 그는 성호를 긋고, 그의 영혼이 어머니의 가호를 받기를 기도하며 알몸으로 파도 속으로 다이빙했다. 

그는 파도가 그의 머리 위로 몰아치는 동안 버둥거리고 헐떡거리며 천천히 절벽에서 나아갔다. 스코틀랜드의 어느 곳도 바다와 멀지는 않았지만, 제이미는 내륙에서 자랐고, 그가 수영했던 경험은 괜찮은 깊이의 호수들과 개울의 웅덩이들이 전부였다. 

소금으로 앞이 보이지 않았고 울부짖는 파도에 귀가 들리지 않았지만, 그는 몇 시간처럼 느껴지는 찰나동안 파도와 싸웠다. 머리를 밀어넣고 어깨를 자유롭게 하고, 숨이 차 헐떡거리며 곶이 보이기만을 바라면서 - 뒤로 갈 수 없어, 그가 생각했었다, 그리고 그가 옳았다. 

“조수가 나가고 있었고, 난 거기에 밀려서 가고 있었어요,” 그가 건조하게 말했다. “난 생각했죠, 그래, 그거야, 그리고 난 날 놔버렸어요, 내가 다시는 돌아가지 못할거라고 믿은 채로. 난 이틀 동안 아무 것도 먹지 못했고, 그리 많은 힘이 남아 있지 않았죠.” 

그는 이내 수영을 멈추었고 간단히 등을 대고 몸을 펴며 바다의 포옹 속에 스스로를 맡겼다. 굶주림과 고생으로 머리가 비워진 상태로, 그는 빛을 피해 눈을 감았고 마음 속에서 익사에 대한 오래된 켈트족 기도를 생각했다. 

그는 잠시동안 멈추어서 아주 오랫동안 조용해서 나는 무언가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마침내 그는 숨을 들이쉬고 부끄럽게 말했다, “당신은 나를 바보라고 생각하겠죠, 새서내크. 난 아무에게도 이 일에 대해 말하지 않았어요 - 심지어 제니에게도요. 하지만 - 난 내 어머니가 날 부르는 소리를 들었어요, 그 때, 내 기도의 중반에서.” 그가 불편하게 어깨를 으쓱했다. 

“어쩌면 그건 단지 내가 해안을 떠나면서 부터 그녀를 생각하고 있어서일지도 모르죠.” 그가 말했다. “그리고 아직-” 그는 내가 그의 얼굴을 만질 때까지 침묵을 지켰다. 

“그녀가 무어라고 말했나요?” 내가 조용히 물었다. 

“그녀가 말하길, ‘여기 내게로 오렴, 제이미 - 이리로 와, 애야!’”

그는 깊게 숨을 들이 쉬고 천천히 내쉬었다. “난 날마다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지만, 아무것도 볼 순 없었어요; 거기엔 아무도 없었죠, 심지어 바다표범 조차도요. 난 어쩌면 그녀가 날 천국에서 부르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 그리고 난 너무 지쳐서 내가 그때 죽는다 해도 정말로 상관 없었지만, 난 그녀의 목소리가 들린 쪽을 향해 몸을 돌리고 헤쳐나갔어요. 난 열 번 정도 더 헤엄친 다음 멈추어서 다시 쉬어야겠다고 생각했죠 - 혹은 가라앉거나요.” 

하지만 여덟 번째 헤엄에서, 해류가 그를 감싸앉았다. 

“그건 마치 누군가 나를 위로 끌어올리는 것 같았어요,” 그가 아직도 그 기억에 놀란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난 내 아래와 모든 주위에서 그걸 느낄 수 있었죠; 물은 그 전까지보다 살짝 따뜻했고, 날 함께 데리고 갔어요. 난 내 머리를 물 위로 띄우기 위해 살짝 물장구를 치는 것 외엔 아무것도 할게 없었죠.” 

강하고, 둥그렇게 감기는 해류는 곶과 섬들 사이를 맴돌고 있었고, 그것이 그를 세번째 섬의 가장자리로 데려다 주어서, 몇 번의 헤엄이 그를 그곳의 돌들에 닿게 해주었다. 

그곳은 작은 화강암 덩어리로 다른 모든 스코틀랜드의 고대 암석처럼 깊게 갈라지고 틈이 나 있었고 해초와 해표가 오르내리며 생긴 끈적한 것들로 덮혀있었지만, 그는 난파된 배의 선원이 야자수 나무와 하얀 모래 해변에 다다른 것처럼 모든 감사한 마음과 함께 해안에 기어올라갔다. 그는 얼굴을 돌로 된 지층에 얼굴을 묻고 쓰러져 그곳에 누워 숨을 쉴 수 있음에 감사하며 기진맥진해 반쯤 졸고 있었다. 

“그리고 난 무언가가 내 위로 떠오르는 걸 느꼈고, 거기엔 끔찍한 악취가 나는 죽은 물고기들이 있었죠,” 그가 말했다. “나는 단번에 무릎을 대고 일어났고, 거기에 그가 있었어요 - 온통 매끈하게 젖은 수컷 해표가, 그의 눈은 날 바라보고 있었고 1야드도 떨어져 있지 않았죠.”

어부나 선원이 아니었지만 제이미는 수컷 해표들이 위험하며, 특히 그들의 영역 안을 침범받아 위협받았을 때 더욱 그렇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들을 충분히 들었었다. 열린 입과 그 안의 날카롭고 말뚝같은 이빨의 멋진 진열, 그 거대한 몸을 둘러싼 대단히 뚱뚱하고 건장한 몸의 울퉁불퉁한 것들을 보고, 그는 그것을 의심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는 20 스톤보다 무게가 더 나갔어요, 새서내크,” 그가 말했다. “만약 그가 내 뼈에서 살점을 뜯어낼 생각이 없었대도, 여전히 그는 날 한번의 후려침으로 바다로 떨어뜨리거나, 나를 익사하게끔 아래로 끌고갈 수 있었죠.”

“분며히 그러지 않았네요, 그래도.” 내가 담담하게 말했다. “무슨 일이 일어났죠?”

그가 웃었다. “내가 무언가 분별있는 행동을 하기에는 피곤으로 너무 지쳐있었던 거라고 생각해요,” 그가 말했다. “난 그저 잠시동안 그를 바라보다가 이내 말했죠, ‘다 괜찮아; 그냥 나야.’

”그리고 그 해표가 뭘 했나요?” 

제이미는 살짝 어깨를 으쓱했다. “그는 잠시 길게 나를 올려다보았어요 - 해표들을 눈을 많이 깜박이지 않아요, 그걸 알고 있었나요? 그렇게 길게 바라보고 있는 다는 건 대단히 무서워요 - 그리고 그는 신음 같은 걸 내더니 돌을 미끄러져 지나 물 안으로 사라졌어요.”

작은 섬을 홀로 소유하도록 남겨진 제이미는 잠시동안 멍하니 앉아있다가 체력을 회복하고는, 마침내 틈들에 대한 체계적인 탐색을 시작했다. 구역이 작았기 때문에 발 아래 암석 표면 속에 넓고 쑥 들어간 공간으로 이어지는 돌 안의 깊은 틈을 찾기 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섬의 중간에 위치한 마른 모래바닥의 공간은 최악의 폭풍에도 범람하지 않고 안전할 터였다. 

“음, 내가 기다리게 하지 말아요,” 내가 그의 배를 찌르며 말했다. “거기 프랑스 금이 있었나요?” 

“글쎄, 그렇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했어요, 새서내크,” 그가 배에 힘을 주며 대답했다. “난 금괴를 예상하고 있었어요; 그게 루이스가 보냈다는 소문에서 들리는 얘기였으니까. 그리고 3만 파운드 가치의 금괴는 엄청난 양의 자산이죠. 하지만 그 공간 안에 있는 건 , 발 하나 길이보다 작은 상자 하나였어요 그리고 작은 가죽 파우치였죠. 그 상자 안에는 그래도, 금이 있었죠 - 그리고 은도요.” 

진짜 금과 은이었다. 그 나무 상자에는 이백하고도 다섯 개의 동전들, 새로 주조되어 날카롭게 반짝이는 금화와 은화들이 있었고, 그 중 몇개는 표시들이 닳아 없어져있었다. 

“고대 동전들이요, 새서내크.”

“고대요? 무슨, 당신 말은 대단히 오래된-”

“그리스요, 새서내크, 그리고 로마의. 정말 아주 오래됐죠.” 

우리는 잠시동안 희미한 빛 속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말하지 않고 누워있었다.

“그건 정말 대단하네요,” 내가 마지막에 말했다. “그건 대단한 보물이에요, 하지만-”

“루이스가 보낼 만한 건 아니죠, 군대를 먹여살리기 위해서, 맞아요,” 그가 나를 위해 말을 마쳐주었다. “아니에요, 누가 그 보물을 거기에 놓았건, 루이스나 그의 부하들 중 하나는 아니였어요.”

“그 가방은요?” 내가 갑자기 기억해내며 물었다. “당신이 찾은 파우치에는 뭐가 있었어요?” 

“돌들이요, 새서내크, 보석들. 다이아몬드와 진주들, 에메랄드와 사파이어.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잘 세공되었고 충분히 큰 크기였어요.” 그가 살짝 음울하게 미소지었다. “네, 충분히 컸죠.”

그는 희미한 회색 하늘 아래 돌 위에 앉아 동전들과 보석들을 그의 손가락 사이로 돌리고 돌려보며 어리둥절하여 멍했다. 마지막에 그는 호기심이 많은 해표들의 원 안에 자신이 둘러싸여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본 것에 놀라 일어났다. 조수는 사라져있었고, 암컷들이 그들의 낚시에서 돌아와, 스무 쌍의 둥들고 검은 눈들이 그를 조심스럽게 탐색하고 있었다. 

그의 무리의 존재에 대담해진 커다랗고 검은 수컷 역시 돌아왔다. 그는 크게 울부짖으며 옆에서 옆으로 그의 머리를 들이대며 위협했고, 그의 지느러미발을 매끄러운 돌 위에 걸친 채, 300 파운드 덩치가 꽝하고 내는 소리와 함께 점점 가까이 미끄러지며 제이미에게 접근했다. 

“난 그때 내가 떠나야한다고 생각했어요,” 그가 말했다. “어찌됐든 난 내가 찾으려 했던 걸 발견했었죠. 그래서 난 그 상자와 파우치를 내가 찾았던 곳에 다시 놓아두었어요 - 어찌됐든 난 그걸 해안으로 갖고 갈 수가 없었죠, 그리고 그런다 해도 - 그럼 무슨 일이 일어나겠어요? 그래서 난 그것들을 돌려놓고 추위로 반쯤 얼은 상태로 다시 물 속으로 기어내려갔죠.” 

섬에서 몇번 헤엄치고 나니 육지로 향하는 해류가 그를 다시 데리고 가주었다; 대부분의 회오리가 그렇듯 원형의 해류였고 소용돌이는 그를 반시간 만에 육지 끄트머리로 데리고 가주어 그는 해안으로 기어올라가 옷을 입고 풀 숲둥지 안에서 잠에 빠져들었다. 

그는 거기서 멈추었고, 나는 그의 눈이 떠져 나에게 고정되어있지만, 나를 보고 있지 않다는 걸 알았다. 

“난 새벽에 깨어났어요,” 그가 부드럽게 말했다. “난 아주 많은 새벽들을 보았었지만, 새서내크, 그와 같은 새벽은 처음이었어요.”

“난 땅이 내 아래에서 숨쉬고 내 자신이 바람과 함께 숨쉬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그건 마치 내가 피부나 뼈가 없고, 단지 내 안에 떠오르는 햇빛 밖에 없는 것 같았죠.”

그의 눈이 부드러워졌고, 이내 그는 황무지를 떠나 다시 내 옆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때 태양이 높게 떠올랐어요,” 그가 간결하게 말했다. 

“그리고 내가 견딜 수 있을 정도로 따뜻해지자, 나는 일어나서 영국군인들을 만나기 위해 길을 향해 내륙으로 향했죠.” 

“하지만 왜 돌아간거죠?” 내가 물었다. “당신은 자유였잖아요! 돈도 있었고! 그리고-” 

“그리고 내가 그 돈을 어디다 쓰겠어요, 새서내크?” 그가 물었다. “날품파는 농부의 벽난로 앞으로 걸어들어가 그에게 금화나 작은 에메랄드를 내밀어요?” 그가 내 지적에 웃어보이고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그가 부드럽게 말했다, “나는 돌아가야 했어요. 네, 난 잠시동안 황무지에서 살 수도 있었죠 - 반쯤 굶주리고 헐벗은 채, 그래도 난 해낼 수 있었을 거에요. 하지만 그들이 나를 사냥하고 있었어요, 새서내크, 그것도 아주 열심히 사냥하고 있었죠, 내가 그 금이 어디 숨겨져있는지 알고 있을 거라는 생각에요. 아리즈무어 근처의 어느 오두막도 영국군으로부터 안전할 수는 없고, 내가 자유로운 한, 그곳에서 쉼터를 구하려고 해야만 했겠죠/”

“알겠지만, 난 영국군이 사냥하는 모습을 봤었어요,” 그가 덧붙였고, 더 격렬한 어조가 그의 목소리를 파고들었다. “입구 로비에 있는 판자를 보았겠죠?”

나는 보았다; 빛나는 오크로 된 판자 하나가 로비 아래에 놓여 어쩌면 무거운 부츠 발 같은 것으로 부서지고 십자로 된 베어진 상처들이 난 채 문에서 계단 까지에 걸쳐있었다. 

“우리는 그걸 기억하기 위해서 두었어요,” 그가 말했다. “어린애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요, 그리고 그들이 물어보면 대답하는 거죠 - 이게 영국군이 하는 짓이다.” 

그의 목소리에 담긴 억압된 증오가 내 배 안쪽에 깊게 파인 구멍을 남겼다. 영국 군대가 하이랜드에서 무엇을 했는지 알고 있는 나로선 그 부분에 대해 그리 말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나는 아무 말 하지 않았고, 그는 잠시 뒤 말을 이어갔다. 

“난 아리즈무어 근처의 사람들에게 어떤 종류의 관심도 끌지 않았어요, 새서내크.” 

“새서내크” 라는 단어에서, 그의 손이 내 손을 세게 움켜잡았고 작은 미소가 그의 입꼬리에 그려졌다. 그에게 새서내크는 영국인이 아닌, 나였다. 

“그 점에 대해서,” 그가 말을 이어갔다, “만약 내가 잡히지 않았다면 추적은 아마 다시 여기로 향했을 거에요 - 랠리브로크로. 만약 내가 아리즈무어 근처의 민초들에게 위험을 감수하게 했다면, 난 내 위험은 감수하지 않았겠죠. 그리고 그것조차 없어도-” 그는 말을 멈추고 적당한 단어를 찾기 위해 분투하는 듯 했다. 

“난 돌아가야 했어요,” 그가 천천히 말했다. “그곳의 남자들을 위해서라고, 다른 이유가 아무 것도 없대도.” 

“감옥 안의 남자들이요?” 내가 놀라 말했다. “랠리브로크 남자들 중 일부가 당신과 함께 체포되었었나요?” 

그는 고개를 저었다. 그가 생각에 잠겼을 때 보이는 작은 수직선이 그의 눈썹 사이에 나타나 별빛에도 보일정도였다. 

“아뇨. 거기에는 하이랜드 전역에서 온 남자들이 있었어요 - 거의 대부분의 씨족에서였죠. 각각의 부족에서 온 몇몇의 남자들 뿐이었어요 - 소작인들과 오합지졸들. 하지만 그들 모두에게는 대장이 필요했어요.”

“그리고 그게 당신이 그들에게 간 이유인가요?” 내가 그 선을 내 손가락으로 문지르고 싶은 욕구를 억제하며 다정하게 말했다. 

“다른 좋은 이유가 없었죠,” 그가 깜박거리는 미소와 함께 말했다. 

그는 가족과 소작인들의 단란함 속에서 살았고, 그것이 그를 7년동안 버티게 한 힘이었었다. 사람들을 축축하고 더러우며 떨고 있는 감옥의 학질보다도 더 빨리 죽음에 이르게 하는 외로움과 희망의 부재 속에서. 

그리고 그래서, 꽤나 간단하게, 그는 컬로든의 황야에서 버림받은 생존자들, 소작인들과 어중이떠중이들을 맡아, 그들을 그의 것으로 만들었고 그들과 그는 함께 아리즈무어의 돌들에서 살아남았다. 그가 할 수 있는 곳에서 추론하고 매력을 펼치며 회유하고, 그가 싸워야하는 곳에서 싸우며, 그는 그들이 함께 뭉쳐 그들의 포획자를 하나로 마주하고 이전에 속해있던 부족의 용맹과 충성을 옆으로 제쳐놓고 그를 그들의 족장으로 받아들이도록 했다. 

“그들은 내 것이었어요,” 그가 부드럽게 말했다. “그리고 그들을 가졌다는 게 날 살아있게 했죠.” 하지만 그리고 그들은 그와 서로에게서 데려가졌다 - 서로 떼어내져서 타국의 땅으로 유배를 떠나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는 그들을 구해줄 능력이 없었다. 

“당신을 그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어요. 하지만 이제는 끝났죠,” 내가 부드럽게 말했다. 

우리는 침묵속에서 오랫동안 서로의 팔 안에 누워 집안의 작은 소음들이 우리를 스쳐지나가게 했다. 안락하고 상업적인 유곽의 부산함과는 다른 고요함과 집, 그리고 안전의 작은 삐걱거림과 숨죽인 말소리. 처음으로, 우리는 위험과 혼란에서 벗어나 진실로 단둘만이 함께 있었다. 

이제, 시간이 있었다. 금에 대한 나머지 이야기를 들을 시간, 그가 그것으로 무얼 했는지 듣고, 아리즈무어의 남자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내며, 인쇄소의 화재에 대해 추측하고, 어린 이안의 외눈 선원, 아브로스의 해안에서 국왕의 세관원들과의 만남, 앞으로 무엇을 할지 결정할 시간. 그리고 시간이 있으니, 지금 우리는 그것들 중 어느 것도 이야기해야할 필요가 없었다. 

마지막 토탄이 부서지고 난로에 떨어지며 그것의 반짝이는 내부가 추위 속에서 빨갛게 쉿쉿거렸다. 나는 제이미에게 더 가까이 파고들었고, 그의 목 옆에 내 얼굴을 묻었다. 그에게서는 희미한 풀냄새와 땀, 그리고 브랜디의 향이 났다. 

그가 응답하듯 그의 몸을 움직여 우리가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채 더 가깝게 붙도록 했다. 

“뭐에요, 또?” 내가 놀라 중얼거렸다. “당신 나이의 남자들은 이렇게 빨리 그걸 다시 할 수 없게 되어있어요.” 

그의 이빨이 내 귓볼을 부드럽게 씹었다. “음, 당신 역시 그걸 하고 있어요, 새서내크,” 그가 지적했다. “그리고 당신은 나보다 나이가 많죠.” 

“그건 달라요,” 내가 그가 갑자기 내 위로 올라오고, 그의 어깨가 별이 빛나는 창문을 완전히 덮자 살짝 헐떡거리며 말했다. “난 여자잖아요.”

“그리고 만약 당신이 여자가 아니었다면, 새서내크.” 그가 자신의 작업에 착수하며 나에게 장담헀다. 

“나 역시 이걸 하지 않았겠죠. 이제, 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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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막 지나 창문 밖의 들장미가 피어나는 소리와 아래 부엌에서 아침이 준비되며 나는 일상적인 쿵쾅거림에 나는 깨어났다. 제이미의 자는 모습을 위로 보이는 불은 꺼져있었다. 나는 그를 깨우지 않기 위해 조용히 침대 밖으로 미끄러져 나왔다. 바닥 판자는 내 발 아래서 얼음장 같았고, 나는 가장 처음 집을 수 있는 의복을 향해 떨면서 다가갔다. 

제이미의 접힌 셔츠를 입고 나는 난로 앞에 무릎을 꿇고 불을 되살리려는 힘든 작업에 착수하여, 아쉬운 듯이 내가 이전에 가져올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던 물건들의 짧은 목록에 포함된 것들을 안전상자 안에 포함시켰어야 했다고 생각했다. 부싯돌로 불꽃을 일으켜 불쏘시개가 일하도록 할수는 있었으나, 항상 첫 시도로 되지는 않았다. 혹은 두 번째도. 혹은..

대략 열두 번쯤 됐을 법한 시도끝에, 나는 불쏘시개로 사용하던 뒤엉킨 천 조각 끝의 작은 검은 점을 보상받을 수 있었다. 불은 단번에 커져서 작은 화염으로 타올랐다. 나는 그것을 급히 그러나 조심스럽게 내가 준비한 헝겁 뭉치 아래로 밀어넣어 타오르고 있는 화염을 차가운 바람으로부터 지킬 수 있도록 했다. 

나는 전날 밤 연기로 인해 질식하지 않도록 창문을 살짝 열어두었었다 - 토탄 불은 뜨겁지만 느리게 타올랐고 머리 위에 검은 기둥이 보일 정도로 많은 양의 연기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바로 지금은, 나는 우리에게 신선한 공기는 필요치 않다고 생각했다 - 적어도 내가 이 불을 완전하게 켜놓기 전까지는. 

판유리는 작은 성에와 함께 아래에 서리가 껴있었다; 겨울이 멀지 않았다. 공기가 너무도 빳빳하고 신선해서 나는 문을 닫기 전 멈추어서 죽은 이파리와 말린 사과, 차가운 대지, 그리고 축축하고 달콤한 풀의 내음을 깊게 들이마셨다. 바깥의 풍경은 그 완전한 청명함 속에서 완벽했고 돌벽들과 어두운 소나무는 아침의 회색빛 정경 속에서 검은 까마귀 깃털처럼 날카로웠다. 

10 마일 떨어진 브루크 모르다 마을로 이어지는 거친 길인 언덕의 꼭대기에 보이는 움직임이 내 시선을 잡아 끌었다. 한번에 하나씩, 세마리의 작은 하이랜드 망아지들이 점점 언덕을 올라와 농장을 향해 언덕을 내려오기 시작했다. 

그들은 내가 얼굴을 확인하기에 너무 멀리 있었으나, 부풀어오른 치마들로 나는 그 세 명의 기수들이 모두 여자라는 걸 볼 수 있었다. 

아마도 그들은 영 제이미의 집에서 돌아오고 있는 - 매기, 키티 그리고 자넷 - 소녀들일 것이다.  나의 제이미는 그들을 본다면 기뻐할 것이다. 

나는 제이미의 향기가 나는 셔츠를 잡아끌고 다시 한기를 몸에 두르며, 우리가 침대 밖으로 끌려나가지 않아도 되는 이 아침의 프라이버시라는 이점을 누리기로 결정했다. 나는 창문을 닫고, 몇몇 개의 토탄 장작들을 바스켓에서 토탄으로 옮겨 조심스럽게 내가 갓 붙인 불에 옮긴 다음, 셔츠를 벗어던지고 이불 아래로 기어들어갔다. 감각이 없는 발가락들이 아늑한 온기에 얼얼하듯 아팠다. 

제이미가 내 귀환의 한기를 느꼈고 본능적으로 나를 향해 몸을 굴려 나를 다정하게 안고 숟가락처럼 둥글게 감쌌다. 그는 잠결에 내 어깨 위로 그의 얼굴을 문질렀다. 

“잘 잤어요, 새서내크?” 그가 중얼거렸다. 

“더 좋을 수 없도록요,” 내가 내 차가운 아래를 그의 따뜻하고 움푹 꺼진 허벅지에 바싹 붙이며 그에게 장담했다. “당신은요?” 

“으으으으음.” 그가 내 주위로 팔을 두르며 더없이 행복한 신음으로 대답했다. “악마와 같이 꿈을 꾸었죠.” 

“뭐에 대한 꿈이요?”

“대부분은 벌거벗은 여자들이요,” 그가 내 어깨 살결 위로 부드럽게 이빨을 세우며 말했다. “그거랑, 그리고 음식.” 그의 배가 살짝 꼬르륵 소리를 냈다. 공기 속의 비스킷과 튀긴 베이컨 냄새는 희미했지만 놓칠 수 없었다. 

“당신이 그 둘을 헷갈리지만 않는다면요,” 내가 그의 손길 밖으로 내 어깨를 휘저으며 말했다. 

“당신에게 바람이 북서쪽에서 북쪽으로 불때, 발톱을 세운 독수리 얘기를 해주죠,” 그가 장담했다, “그리고 소금에 절인 햄의 달콤하고 통통한 소녀두요, 겉모습은 중요하지 않아요,” 그가 양손으로 내 둔부를 잡고 세게 쥐어짜 내가 비명을 지르고 그의 정강이를 걷어 차게 만들었다. 

“야수!” 

“오, 야수요, 그래요?” 그가 웃으며 말했다. “글쎄, 그럼...”

목구멍 깊이 으르렁거리며 그는 이불 아래로 파고들어 내 허벅지 안쪽으로 점차 파고들었고, 내 끽 하는 비명과 그의 등과 어깨로 향하는 발차기의 홍수는 태평스럽게 무시했다. 우리의 장난으로 이불은 바닥으로 미끄러져 그의 흐뜨러진 머리카락 뭉치가 내 허벅지 위로 거칠게 날아다니는 모습을 드러내었다. 

“어쩌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적은 변화일지도 몰라요,” 그가 말했고, 그가 숨을 쉬기 위해 멈추는 동안 그의 고개가 내 다리 사이로 툭 튀어나왔다. 그는 내 허벅지를 매트리스에 평평하게 누르고 나를 향해 웃었고, 빨간 머리로 된 대못이 마치 고슴도치의 가시처럼 끝 쪽에 서있었다. “당신은 살짝 짠 맛이 나지만, 먹어볼 만 해요. 어떻게-”

그는 문이 휙 열려 벽에 다시 부딪히는 갑작스런 쿵 소리에 방해받았다. 놀라서 우리는 그 쪽을 쳐다보았다. 문간에 서있는 어린 소녀는 내가 전에 한번도 본 적 없었다. 그녀는 어쩌면 열넷이나 열여섯 쯤 되어보였고, 긴 금발 머리와 커다란 푸른 눈을 갖고있었다. 눈은 평소보다 살짝 큰 듯했으며, 나를 볼때는 끔찍한 충격으로 가득차있었다. 그녀의 시선이 천천히 내 헝클어진 머리칼에서 맨 가슴, 내 나체의 경사를 따라 아래로 향했으며, 마침내 내 허벅지 사이에 엎드려 누워있는 제이미를 향해서는 충격과 함께 하얗게 질렸다. 

 

“아빠!” 그녀가 완벽한 분노의 톤으로 말했다. “그 여자는 누구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