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ith's 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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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lander아웃랜더/3. Voyager

Chapter 18. Roots 경로

페이쓰 2017. 5. 6. 19:27

 

 

 

 

Part 5. You Can’t Go Home Again 당신은 다시는 집에 갈 수 없다

18. Roots 경로

 

 

September 1968

내 옆에 앉은 여자는 아마 300파운드는 나갈 것이다. 거대한 가슴이라는 짐을 지탱하기 위해 고생하는 폐로 인해, 그녀는 잠결에 벌써이십만 번째로 쌕쌕거렸다. 그녀의 엉덩이와 허벅지, 그리고 통통한 팔은 달갑잖은 온기와 축축함으로 내 몸을 짓눌렀다. 

달아날 곳은 없었다; 나는 철로 된 곡선의 비행기 내의 기체의 다른 쪽에 고정되어 있었다. 나는 위쪽으로 한 팔을 움직이고 머리 위의 빛으로 내 시계를 보기 위해 눈을 깜박거렸다. 10시 30분, 런던시간으로였다; 뉴욕에 내리기 까지 적어도 또다른 여섯 시간 뒤에 달아날 수 있을 것이다. 

비행기는 각자의 최선을 다해서 잠이 든 승객들의 각가지 한숨과 코고는 소리로 가득차 있었다. 나 자신의 수면은 말할 필요도 없었다. 포기의 한숨과 함께, 나는 내 앞의 주머니에 내가 이전에 밀어넣은 반쯤 읽은 로맨스 소설을 꺼내들었다. 그 이야기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들 중 하나의 것이였으나, 나는 내 관심이 자꾸만 책에서 달아나는 것을 느꼈다. - 내가 에딘버그에 남겨두고 온, 그곳에서 추적을 계속할 로저와 브리아나 혹은나를 보스턴에서 기다리고 있는 앞으로의 것들.

나는 무엇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지 확신하지 못했고, 그것이 나의 문제 중 일부였다. 나는 돌아오도록 강요받았다, 일시적이었으면 좋을테지만; 나는 오랜 기간동안 연장을 거듭해 나의 휴가를 다 써버렸다. 병원과 상의해야 하는 문제들과, 지불해야 하는 청구서들, 집세와 그 유지, 관리해야 하는 마당, - 나는 지금쯤 마당의 잔디밭에 무엇이 자랐을 지 생각하며 몸서리쳤다 - 전화해야하는 친구들과...

특별한 한 친구, 조셉 애버내시는 메디컬 스쿨 시절부터 나의 가장 가까운 친구였다. 내가 어떤 마지막 - 그리고 보통은 변경할 수 없는 - 결정을 내리기 전, 나는 그와 이야기 하고 싶었다. 나는 무릎에 놓인 책을 덮고 작게 웃으며 그 제목의 화려한 고리 모양을 따라 그렸다. 다른 무엇보다도, 나는 조에게 로맨스 소설들 비평을 빚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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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의술 수련의 시작 부터 조를 알고 있었다. 그는 나처럼 보스턴 병원의 다른 인턴들 중 단연 눈에 띄었다. 나는 그 신예 의사들 중 유일한 여자였고, 조는 유일한 흑인 인턴이었다. 

우리가 공유한 단수성은 우리에게 서로를 향한 특별한 인식을 가져다 주었다; 우리 둘 모두는 서로 언급하지 않았음에도 그것을 분명히 알고있었다. 우리는 함께 일하는 것이 매우 잘 맞았으며, 둘 모두 걱정스러워 했다 - 좋은 이유로 - 우리 스스로를 드러내는 것을. 또한 우리 사이의 보잘 것 없는 유대는 친구라고 부르기에 지나치게 미약해, 우리의 인턴십의 끝이 다가올 때가지 인식하지 못한 채로 남아있었다. 

나는 그날 처음으로 어시스트 없는 수술을 끝냈다 - 그리 복잡하지 않은 맹장 수술로, 10대 소년은 건강하게 회복하고 있었다. 수술은 잘 진행되었고, 수술 후에 문제를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그럼에도, 나는 그 소년에 대해 기이한 종류의 의사로서의 소유욕을 느꼈고, 내 근무시간이 끝났음에도 그가 잠에서 깨어나 회복되는 것을 보기 전까지는 집에 가고 싶어하지 않았다. 나는 옷을 바꿔 입고 3층의 의사 휴게실로 가 기다렸다. 

휴게실은 비어있지 않았다. 조셉 애버내시가 스프링이 든 의자들 중 하나에 앉아, US 뉴스&월드 레포트 중 하나에 대단히 몰입하고 있었다. 그는 내가 들어오는 것을 보았고, 읽던 책으로 돌아 가기 전 나에게 짧게 고개로 숙여 인사했다. 

휴게실에는 갖가지 잡지들이 있었고 - 대기실에서 인양되어온 - 많은 수의 낡은 페이퍼백 소설들이 떠나는 환자들에 의해 버려져있었다. 혼란 속에서, 나는 여섯 달 전의 소화기병학 연구와 누더기가 된 타임 잡지, 그리고 단정한 표지의 워치타워를 찾아냈다. 마침내 책들 중에서 하나를 집어 내고, 나는 그것과 함께 앉았다. 

이 책은 표지가 없었고, 제목 페이지에는 충동적인 해적 이라고 쓰여져 있었다. 

“감각적이고,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사랑 이야기, 카리브 해처럼 끝이 없다!” 라고 제목 아랫줄에 쓰여있었다. 카리브해, 에? 도피야 말로 내가 원하는 것이었고, 나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고 아무 페이지나 집어 폈다. 자동적으로 펴진 것은 42페이지였다. 

경멸하듯 그녀의 코를 치켜올리고, 테사는 그녀의 땋은 금발을 뒤로 넘겼고, 이것이 낮은 목선의 드레스 안의 풍만한 젖가슴이 보다 예민해지게 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발데즈의 눈은 그 광경에 커졌지만, 그는 그런 음탕한 아룸다움이 그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겉으로는 전혀 티내지 않았다. 

“난 우리가 더 나은 걸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세뇨리따,” 그가 테사의 등에 기대로 인한 작은 떨림이 흘러내리도록 낮고, 관능적인 목소리로 말했다. 

“난 그런 걸 얻을 수 있는 데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요, 그것도.... 더럽고, 야비하고, 공정하지 못한 해적과는!” 그녀가 말했다.

그가 그녀를 향해 웃자 발데즈의 치아가 반짝였고, 그의 손이 그의 벨트에 걸린 단검의 손잡이를 쓰다듬었다. 그는 그녀의 겁없음에 감명받았다; 정말 대담하고, 대단히 충독적이고...너무나도 아름다웠다. 

나는 한쪽 눈썹을 치켜올렸지만, 흥미롭게 계속해서 읽어나갔다. 

충동적인 소유욕의 공기 속에서, 발데즈는 테사의 허리를 그의 팔로 급습했다.

“당신이 잊은 게 있소, 세뇨리따,” 그가 중얼거렸고, 그 말이 그녀의 예민한 귓볼을 간지럽게 했다. 

“당신은 전쟁의 보상이야; 그리고 해적 선의 선장은 전리품을 제일 처음 챙길 수 있지!”

테사는 그가 자신을 침상으로 밀치고 그녀를 보석이 박힌 침대보로 가볍게 던지자 그의 강한 팔 안에서 몸부림 쳤다. 그녀는 숨을 쉬기 위해 헐떡거리며, 그가 옷을 벗는 것을 공포에 질려 바라보았다. 그의 하늘색-푸르스름한 벨벳 코트와 괜찮은 주름장식이 달린 하얀 리넨 셔츠. 그의 가슴은 대단했고, 부드럽게 반짝이는 황동과 같았다. 

그가 그녀의 바지의 허리선에 손을 뻗어 그녀의 심장이 귓가에서 맹렬하게 뛰고 있음에도. 그녀의 손가락 끝은 그 것을 만지고 싶어 아파왔다. 

“하지만 안돼,” 그가 멈추고 말했다. “당신을 무시하는 것은 내게 불공정한 처사야, 세뇨리따. 날 받아들이시오.” 저항할 수 없는 미소와 함께, 그는 몸을 기울이고 그의 거친 손의 따뜻한 손바닥으로 테사의 젖가슴을 부드럽게 덮으며, 얇은 실크 천을 뚫고 그 풍만한 감촉을 즐겼다. 작은 비명과 함께, 테사는 그의 어루만지는 접촉을 피하고 레이스 수가 달린 깃털 베개 쪽으로 움직였다. 

“거부하시겠다? 그런 이쁜 옷을 망치는 건 좋지 않을 텐데, 세뇨리따...” 

그는 그녀의 비취가 달린 실크 보디스를 단단하게 잡고 확 잡아당겨, 테사의 훌륭한 하얀 젖가슴이 마치 자고새가 날아오르는 것처럼 그 숨겨진 자태를 드러내게 했다. 

나는 소리를 내 닥터 애버내시가 그의 US 뉴스 & 월드 레포트지에서 날카로운 시선을 떼게 만들었다. 황급히 품위 있는 집중으로 표정을 바꾼 뒤, 나는 페이지를 넘겼다. 

발데즈가 그의 뜨거운 입술을 테사의 장미같은 핑크색 젖꼭지에 갖다대자, 발데즈의 두꺼운 검은 털이 테사의 가슴을 덮었고, 그것은 그녀에게 번민에 찬 욕망의 파도를 불러일으켰다. 익숙하지 못한 느낌에 약해져 욕망이 그녀 안에서 솟아 오르자, 그녀는 그의 손이 훔칠 것처럼 그녀의 가운의 단을 찾아내고, 그의 맹렬한 손이 그녀의 가느다란 허벅지를 쭉 따라 그리는 느낌에도 움직일 수 없었다. 

“아, 미 아모르,” 그가 신음했다.

“너무 사랑스럽고, 너무 순수해. 당신은 나를 욕망으로 미치게 하는 군, 미 아모르. 난 당신을 처음 봤을 때부터 원해왔어, 당신 아버지의 배 간판에서 오만하고 차가웠지. 하지만 이제는 차갑지 않지, 달링, 응?”

사실 발데즈의 키스는 테사의 느낌에 혼란을 불러일으켰다. 어떻게, 어떻게 그녀가 그녀 아버지의 배를 냉혈하게 침몰시키고, 그의 손으로 백명의 남자를 죽인 사람에게서 그런 것들을 느낄 수 있단 말인가? 그녀는 공포로 떨어야 했으나, 대신에 숨쉬는 것도 잊고, 그의 타오르는 듯한 키스를 받기 위해 입을 벌리고, 그의 급격히 커진 남성이 원하는 욕망 아래서 무의식적으로 그녀의 몸을 휘고 있었다. 

“아, 미 아모르,” 그가 헉 하고 숨쉬었다. “난 기다릴 수 없어. 하지만... 당신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군. 부드럽게, 미 아모르, 부드럽게 하지.”

테사는 그의 커지는 욕망이 그녀의 다리 사이에 자리 하는 것을 느끼며 숨을 멈추었다. 

“오!” 그녀가 말했다. “오, 제발! 안돼요! 난 당신이 그러길 바라지 않아요!”

항의하기 시작하기 좋은 타이밍이군, 내가 생각했다. 

“걱정하지마, 미 아모르. 나를 믿어.”

점점, 조금씩 조금씩, 그녀는 그의 최면을 거는 듯한 애무 아래서 편안해졌고, 배 속에서 온기가 자라나고 퍼지는 것을 느꼈다. 그의 입술이 그녀의 가슴을 만지고, 그의 뜨거운 숨과 안심시키는 중얼거림이 그녀의 모든 저항을 앗아갔다. 그녀가 편안해지자, 그녀의 허벅지가 의지 없이 열렸다. 무한의 느린 속도로 움직여, 그의 충혈된 남성이 그녀의 순결한 처녀막을 찢고...

나는 함성을 내뱉고, 내 손아귀에서 그 책을 떨어뜨렸다. 책은 내 무릎에서 흘러내려 퐁당 소리와 함께 닥터 애버내시의 발치 근처로 떨어졌다. 

“실례할게요,” 내가 중얼거리고 얼굴이 타오른 채로 그것을 되찾기 위해 몸을 기울였다. 내가 내 땀에 젖은 손아귀 안에 충동적인 해적을 들고 일어서 내가 본것은, 평소 닥터 애버내시의 소박한 표정과는 거리가 멀었다. 닥터 애버내시는 크게 웃고 있었다. 

“내가 맞춰보지,” 그가 말했다. “발데즈가 지금 막 그녀의 처녀막을 찢었나?”

“맞아,” 내가 다시 무력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걸 어떻게 알았어?”

“글쎄, 당신은 그 책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군,” 그가 내 손에서 그 책을 가져가며 말했다. 그의 짧고, 무딘 손가락들이 전문적으로 페이지들을 흩었다. 

“그게 아니면, 아마도 73페이지에 있는 거, 그가 그의 고픈 혀로 그녀의 핑크색 보주를 핥는 부분일거야.”

“그가 뭘 어쩐다고?”

“직접 보는게 어떨까.” 그가 반쯤 넘긴 페이지를 가리키며 그 책을 다시 내 손안에 쥐어주었다. 

충분히 확신해, “...침대보에 기대어, 그는 그의 석탄같이 검은 머리를 기울이고 그의 고픈 혀로 그녀의 핑크색 보주를 핥았다. 테사는 신음했고 그리고...” 나는 미친 것 처럼 소리를 질렀다. 

“정말로 이걸 읽었어?” 내가 테사와 발데즈에게서 내 눈을 떼고 물었다. 

“오, 그럼,” 그가 말했고, 웃음이 더 커졌다. 그는 오른쪽 한참 안쪽에 금니를 가지고 있었다.

“두번인가 세번. 제일 재밌는 건 아니지만, 그리 나쁘지 않아.” 

“그럼. 어디 보자...”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테이블의 누더기가 된 페이퍼 백 더미를 파기 시작했다. 

“커버가 없는 것들 중에서 보고 싶을 거야,” 그가 설명했다. “이것들이 최고지.”

“그리고 난 당신이 랜싯(역;의료용 칼)이나 AMA의 저널을 제외하고 다른 걸 읽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내가 말했다. 

“뭐라고, 사람들의 내장 속에 내 팔꿈치를 넣고 서른 여섯시간을 보내는 데 내가 여기에 와서 ‘담낭 절제의 진화’ 를 읽고 싶어할거라고 생각해? 절대, 아니야 - 차라리 발데즈와 카리브해에서 항해를 하겠어.” 그는 흥미 어린 눈으로 나를 보았고, 미소는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나 역시 당신이 뉴 잉글랜드 의학 저널을 읽고 싶어 할 것 같지는 않은데, 마찬가지로, 레이디 제인,” 그가 말했다. 

“겉모습은 기만에 불과해, 응?”

“그럴 것 같네,” 내가 건조하게 말했다. 

“그 ‘레이디 제인’은 뭐야?”

“오, 홀슈타인이 그렇게 부르기 시작했어,” 그가 손가락을 한쪽 무릎에 놓고 뒤로 기대며 말했다. 

“그 목소리며 악센트가 마치 여왕과 차를 마시는 것 같다고. 그래서 당신이 얻은 별명이야, 녀석들이 더 나빠지는 걸 막게 해주지. 지금도 봐, 당신은 윈스턴 처칠 처럼 말하잖아 - 만일 윈스턴 처칠이 여자였다면, 말이지 - 그리고 그들을 조금 무섭게 한다고. 그래도 당신은 무언가 다른 게 있어” - 그는 생각에 잠겨 그의 의자에 체중을 뒤로 싣고 나를 바라보았다. 

“당신은 당신이 원하는 대로 얻기를 기대하면서 말하는 방식이 있어, 그리고 그렇지 않으면, 당신도 그 이유를 알테지. 그런 걸 어디서 배웠어?”

“전쟁에서,” 내가 그의 묘사에 웃으며 말했다.

그의 눈썹이 치켜올라갔다. “한국?”

“아니, 난 2차 세계대전 때 프랑스에서 간호장교로 있었어. 인턴과 오더리(역; 병원의 잡역부)들을 눈빛 만으로 움직이게 할 수 있는 수간호사들을 많이 봤지.” 그리고 그 이후에, 나는 존중받아온 권위적인 분위기 속에서 많은 연습을 거쳤고 - 그랬을 거라는 가정 하에 - 그 것은 나에게 있어 보스턴 종합병원의 간호인력이나 인턴들 보다 사람들에게 더 많은 힘을 발휘하는 좋은 효과를 가져다 주었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고, 나의 설명에 빠져든 듯 했다.

“그래, 이제 이해가 가는 군. 난 윌터 크롱카이트(역; 방송기자) 를 자처했어, 내 스스로가.”

“윌터 크롱카이트?” 내가 눈을 휘둥그레 뜨고 그를 보았다. 

그는 다시 웃고 그의 금이빨을 보여주었다. 

“누군가 다른 사람이 생각나지? 무엇보다, 나는 매일밤 라디오나 TV로 자율롭게 그에 대해 들을 수 있었어. 나는 내 어머니를 즐겁게 하곤 했지. - 그녀는 내가 목사가 되길 원했거든.” 그가 반쯤 슬퍼하며 웃었다. 

“우리가 살았던 그 시대에 내가 윌터 크롱카이트처럼 말했더라면 나는 메디컬 스쿨에 살아서 오지 못했을 거야.”

나는 두번째로 조 애버내시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당신 어머니가 당신이 목사 대신에 의사가 되겠다고 해서 실망하시지 않으셨길 바래.”

“사실을 말하자면, 확실하지 않아.” 그가 계속 웃으며 말했다.

“내가 그녀에게 말했을 때, 어머니는 몇 분 동안 나를 보다가 크게 한숨을 쉬고 말했어, ‘글쎄, 적어도 네가 내 류마티즘 약은 싸게 가져올 수 있겠구나,’”

나는 냉담하게 웃었다. 

“난 내 남편에게 내가 의사가 될거라고 말했을 때 그런 반응은 얻지 못했어. 그는 한참동안 나를 응시하다가, 마지막에는 나더러 지루하면 요양원 수용자들을 위해 편지를 쓰는 자원봉사를 하지 않겠냐고 그러더군.”

조의 눈은 토피 사탕처럼 부드러운 금색이 섞인 갈색이었다. 내 눈과 마주칠 때 그 눈에서는 희미한 유머가 엿보였다. 

“그래, 사람들은 아직도 당신 면전에서 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할 수 없다고 말해도 괜찮다고 생각하지. ‘왜 여기 있어요, 작은 아가씨, 당신 남편과 아이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는 건가요?’” 그가 흉내내었다. 

그는 비꼬는 듯 웃고 내 손을 두드렸다.

“걱정하지 마, 그들은 얼마 있지 않아 포기하게 될 테니깐. 그들 대부분은 더이상 나에게 신이 나를 만드신 이유처럼 왜 화장실을 청소하고 있지 않냐고 면전에서 묻지 않아.”

그리고 간호사가 내 환자가 깨어났다는 말과 함께 왔고, 나는 자리를 떴으나, 42페이지에서 시작된 우정은 번영했고, 조 애버내시는 나의 가장 친한 친구들 중 하나가 되었다; 틀림없이 내가 하는 일과 그 이유를 진정 이해해줄 수 있는 나와 가까운 단 한 사람일 것이다. 

나는 표지의 엠보싱의 매끄러움을 느끼며 작게 미소지었다. 그리고 앞으로 몸을 기울여 책을 다시 좌석 주머니 안에 넣었다. 어쩌면 지금 나는 지금 도망치고 싶지 않을 지도 모른다. 

바깥에, 달빛이 비치는 구름이 우리를 지구 아래로 잘라내었다. 이곳 위에서는, 모든 것이 조용하고, 아름답고 평화로웠으며, 아래의 삶의 고통과는 대조되었다. 

나는 매달리고, 미동없이 있고, 고독 속에서 보호되는 듯한 기이한 느낌이 들었고, 옆에 앉은 여자의 무거운 숨마저 난방 기계의 미지근한 돌진과 카펫 위 승무원들 신발의 걷는 소리와 함께 침묵을 만들어 내는 백색 소음의 일부로 느껴졌다. 

동시에, 나는 우리가 냉혹하게 공기를 뚫고 돌진하고 있으며, 어떤 끝을 향해 한시간에 수백 마일을 추진되어 나아간다는 것을 알았다. - 그리고 그러기에 안전하길, 우리는 다만 바랄 뿐이다.

나는 눈을 감고 생동하게 떠올렸다. 스코틀랜드로 돌아가서, 로저와 브리는 제이미를 찾고 있었다. 앞의 보스턴에서는 내 직업과 조 - 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제이미 그 역시? 나는 그 생각을 치워버리기 위해 노력하며,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그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나는 내 머리카락이 살짝 휘날리고, 한 가닥이 내 뺨을 연인의 손 처럼 가볍게 스쳐지나가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분영히 이것은 머리 위의 구멍에서 밀려오는 공기에 지나지 않았으나, 내 상상 속에서는 울과 헤더의 냄새가 밑에 깔린 그 퀴퀴한 냄새와 담배가 갑작스럽게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