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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5. To Us a Child is Given 우리에게 아이가 찾아왔다 본문
200218 1차 수정완료
5. To Us a Child Is Given 우리에게 아이가 찾아왔다
삼주 뒤, 아직도 이안의 귀환 소식은 없었다. 사실은, 그 어떤 소식도 없었다. 퍼거스는 며칠 동안 찾아오지 않았고, 제이미는 집에서 그 어떤 소식도 전해지지 않아 조바심을 내며 걱정을 했다. 만일 다른 것이 없다면, 그가 잡았던 사슴은 이미 다 동났을 것이고, 먹여야할 입들이 더 불어난 상태에서 이 시기에는 채원에서 채취한 약간의 먹을 것 외에는 구할 수 없을 것이다.
그는 이른 방문의 위험을 감수한 채, 그의 덫을 확인하고 해가 지기 조금 전에 언덕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만약을 위해서, 그는 늦은 일광 아래에서는 숨길 수 없는 그의 머리를 가리기 위해 조심스럽게 거친 회갈색 실로 뜨개질한 양모 보닛을 눌러썼다. 그의 덩치가 의심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겠지만 확실하지는 않을 것이고, 설령 운 나쁘게 영국 군인과 마주친다 해도 그는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고 달아날 수 있을 정도로 그의 다리의 힘에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헤더(역; 낮은 들판에 피는 야생화) 속의 토끼들은 수배당한 제이미 프레이저와 전혀 비슷한 부분이 없으리라.
그가 접근했을 때 집은 이상하리만치 조용했다. 아이들로 인한 일상적인 소음이 전혀 없었다; 제니의 다섯 아이들, 그리고 임차인들의 여섯 아이들, 악마처럼 새된 소리를 지르며 원형으로 서로를 쫓으며 놀기에는 너무 나이가 든 것과는 거리가 먼 퍼거스와 라비 맥납은 말할 것도 없었다.
그가 부엌 문 안으로 멈춰서자, 집은 이상하게도 그를 제외하고는 비어있었다. 그는 한 쪽은 식료품 저장실, 한 쪽은 부엌방으, 그리고 바로 뒤에 주방으로 이어지는 뒤쪽 거실에 서있었다. 그는 돌처럼 거기에 서서 그의 모든 감각들을 뻗어, 집에서 강하게 나는 냄새를 들이 마쉬며 듣고 서있었다. 아니, 누군가가 이곳에 있었다; 추운 식료품 저장소에서 따뜻한 부엌으로 한기가 들어오지 못하게 헝겊을 댄 문 뒤쪽에서 일정하게 땡그랑 울리는 소리와 함께 무언가를 긁어내는 소리가 들렸다.
그것은 의심할 여지 없이 가정적인 소리여서, 그는 끝나지 않은 공포와 함께 조심스럽게 문을 밀어 열었다. 그의 누이, 제니가 혼자서 만삭의 몸으로 테이블에 서서, 노란 그릇에 든 무언가를 휘젓고 있었다.
"여기서 뭐하는 거야? 크룩 부인은 어디갔어?"
그의 누이는 깜짝 놀란 비명과 함께 숫가락을 떨어뜨렸다. "제이미!" 창백하게 질린 얼굴로 그녀는 가슴에 손을 갖다대고 눈을 감았다.
"주님! 네가 내가 접시를 떨어뜨리게 했어." 그녀는 그의 것처럼 어두운 파란 색의 눈을 뜨고, 그에게 눈을 고정했다. "성스러운 어머니의 이름으로 너 도대체 여기서 뭐하는 거니? 난 네가 적어도 한 주는 더 있어야 올거라고 기대했어."
"퍼거스가 너무 오랫동안 오지 않길래; 난 걱정이 됐어," 그가 간단하게 말했다.
"다정한 아이구나, 제이미," 그녀의 얼굴에 평상시의 색이 돌아오고 있었다. 그녀는 형제를 향해 미소짓고 그를 안기 위해 가까이 다가왔다. 아기를 담고 있어서 어색하기 짝이 없는 동작이었으나, 어찌됐든 기쁘기 그지 없었다. 그는 잠시 동안 매끈하고 어두운 그녀의 머리에 뺨을 얹고 있다가, 그녀에게서 나는 아로마 양초 왁스와 시나몬, 수지 비누와 울의 냄새가 나는 걸 들이 마셨다. 오늘 저녁에는 평소와는 다른 냄새가 났다; 그는 그녀에게서 우유 냄새가 난다고 생각했다.
"모두들 어디있어?" 그가 그녀를 마지못해 놓아주며 물었다.
"실은, 크룩 부인이 죽었어," 그녀가 대답했고, 그녀의 이마 사이에 희미한 주름이 더욱 깊어졌다.
"Aye?" 그가 부드럽게 말하고는, 성호를 그었다.
"유감이군," 크룩부인은 41년 전 그들 부모님의 결혼 직후부터 가족의 첫번째 하녀이자 가정부였다. "언제?"
"어제 정오. 예상하지 못했던 게 아니였어, 불쌍하기도 하지만, 평화로웠어. 그녀가 원했던 대로 그녀의 침대에서 죽었고, 맥머트리 신부님이 그녀를 위해 기도해주셨지."
제이미는 반사적으로 부엌 밖의 하녀들의 방으로 이어지는 문을 바라보았다. "아직 그 방에 있어?"
그의 누이가 고개를 저었다.
"아니, 내가 그 아들더러 경야(역;장사 지내기 전에 밤을 새움)를 이 집에서 해야 한다고 했지만 크룩 가족들은 모든 것을 순리대로 해야 한다고 했어" - 그녀의 작은 찡그린 얼굴은 많은 것을 포함하고 있으리라. 이안의 부재, 숨어있는 삶은 가재(역; 영국 군인들을 뜻하는 은어)들, 집을 잃은 임차인들, 음식의 부족, 그 자신의 동굴에서의 불편한 존재 -
"그들은 그걸 그녀의 언니가 사는 브루크 모르다에서 하는 게 나을 거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모두들 거기에 간거야. 나는 그들에게 거기에 갈 만큼 좋은 상태가 아니라고 했지," 그녀가 덧붙이고는 장난스럽게 눈썹을 올리며 미소지었다.
"하지만 진짜로 내가 원한 건 짧은 시간 동안의 평화와 침묵이었어, 많은 사람들이 사라진 상태의,"
"그리고 여기 내가 누나의 그 평화를 깨면서 왔군," 제이미가 유감스러운듯이 말했다.
"내가 갈까?"
"아니, 바보야." 그의 누이가 상냥하게 말했다.
"여기 앉아, 내가 저녁을 만들어줄테니,"
"뭘 먹을 건데, 그러면?" 그가 희망차게 코웃음치며 물었다.
"네가 가져온 거에 따라 달렸지," 그의 누이가 답했다. 그녀는 무겁게 주방을 움직였다. 가는 김이 올라오고 있는 불가에서 끓고 있는 거대한 주전자를 휘젓기 위해 멈추었다가, 벽장과 장식장에서 물건들을 꺼내었다.
"네가 고기를 가져왔다면, 우리는 그걸 먹겠지. 아니면 브로즈(역; 오트밀에 더운 물을 탄 음식) 와 호크(역; 무릎관절고기) 야."
그는 그 대목에서 인상을 찌부렸다; 끓인 보리와 소고기 정강이 요리, 그들이 두달 전에 가져온 마지막 남은 소금에 절인 쇠고기는 그닥 끌리지 않았다.
"그럼 내 운에 달렸군, " 그가 말했다. 그는 자신의 사냥 가방을 거꾸로 세우고, 회색 털과 구겨진 귀를 가진 토끼 세마리가 축 처진 채 테이블 위로 떨어지게 했다. "그리고 야생 자두 베리들," 그가 이제는 빨간 주스 얼룩을 남기고 있는 보넷에서 내용물을 꺼내며 덧붙였다.
제니의 눈이 보이는 광경에 커졌다.
"토끼 파이." 그녀가 선언했다.
"건포도는 없지만 베리가 차라리 나을거야, 그리고 하느님께 감사하게도 충분한 양의 버터가 있어." 제니는 회색 털뭉치 위의 작은 깜박임을 감지하고서, 손을 테이블 밑으로 떨썩 내려쳐, 깔끔하게 작은 불청객을 없앴다.
"그걸 가지고 나가서 껍질을 벗겨와, 제이미, 아니면 부엌이 벼룩천지가 될거야."
껍질을 벗긴 동물과 함께 돌아오자, 그는 파이 반죽이 잘 준비되어있고 제니의 옷에는 밀가루 흔적이 남아있는 것을 발견했다.
"나를 위해 그것들을 작은 조각들로 자르고 뼈들을 부셔주겠니, 제이미?" 그녀가 테이블 위의 파이 팬 옆에 놓인 맥클릭톡 부인의 제과와 제빵을 위한 레시피를 보고 인상을 찡그리며 물었다.
"그 책을 쳐다보지 않고서는 토끼파이를 만들 수 없는 거야?" 그가 장식장의 꼭대기에서 큰 뼈를 부시는 커다란 나무 망치를 기꺼이 꺼내면서 물었다. 그는 손에 잡히자 마자 망치의 무게를 느끼면서 인상을 찌푸렸다. 그것은 마치 몇년 전 영국 감옥에서 그의 오른손을 부러지게 한 것과 같았고, 갑자기 토끼 파이 안의 산산히 조각나고 갈라진 뼈에 대한 기억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소금기 있는 피가 새며 고기 안에 골수의 달콤함을 내곤 했다.
"Aye, 난 할 수 있어," 그의 누이가 엄지로 페이지를 넘기는데 정신이 쏠려서 말했다.
"이건 그저 네가 음식을 만들기에 반 밖에 안되는 양을 가져왔기 때문이야, 여기에는 네가 이해하고 나면 대신해서 쓸 수 있는 재료가 있어." 그녀는 책을 보며 인상을 찌푸렸다. 원래 나는 소스에 클라레(역;프랑스 보르도산 적포도주)를 쓰지만 집에 하나도 없어. 구덩이에 제라드의 술통 하나를 아껴두었지만, 난 벌써 그걸 쓰고 싶지 않다고 - 나중에 필요할 지도 몰라,"
그는 그녀가 그게 무엇에 필요하다고 할지 묻지 않고도 알았다. 클라레 한 병은 이안의 방면을 위해 아껴놓은 것이리라 - 혹은 적어도 그를 편하게 해주기 위해. 그는 제니의 거대한 복부를 향해 다 안다는 듯한 미소를 던졌다. 남자가 할 소리가 아니였지만 그의 경험 없는 눈으로 보기에 그녀는 산달이 다 된 것 같았다. 무심코 그는 주전자에 손을 뻗어 델 것 같이 뜨거운 액체에 그의 칼을 씻고 그것을 깨끗하게 닦았다.
"그건 왜 하는 거야, 제이미?" 제이미는 그를 바라보는 제니와 마주보기 위해 몸을 돌렸다. 검은 곱슬머리가 리본에서 빠져나와 있었고, 흑단 가운데 하나의 흰 머리가 그의 시야 속에 반짝거림을 자아냈다.
"오," 그가 동물 시체를 집어 들며 틀림없이 퉁명스럽게 말했다.
"클레어 - 그녀가 내게 음식을 만지기 전에는 칼날을 뜨거운 물로 씻어야 한다고 말했어,"
그는 제니의 눈썹이 올라가는 것을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그녀는 그가 컬로든 이후에 열로 거의 죽어가며 반쯤 의식이 들었을 때에 단 한 번, 클레어에 대해 물어봤었다.
"She's Gone그녀는 죽었어," 그는 말하고 고개를 돌렸었다. (역; Gone에는 죽다와 가다라는 뜻이 있음)
"다시는 나한테 그녀의 이름을 말하지마," 그 말을 충실하게 따라, 제니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그러지 않았고, 그 역시 마찬가지였다. 무엇이 그가 그러도록 했든 그는 그 이름을 말할 수 없었다; 꿈이 아니고서라면.
그는 클레어가 정말 만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웠다가 이내 다시 사라지곤 하는 일을 가끔 겪었다. 그런 꿈들은 다른 형태로 찾아와 다음 날까지 그를 동요시켰다. 그는 가끔씩 그가 그녀의 짙은 사향냄새와 풀과 초록 허브들의 날카롭고 신선한 내음이 나는 그녀의 냄새에 깜짝 놀라 깬다는 사실을 정말로 맹세할 수 있었다. 그는 꿈을 꾸는 동안 몽정을 한 경험이 여러 차례 있었다. 그에게 희미한 수치심과 함께 불안함을 남긴 일이었다. 그 두 감정을 없애기 위해, 그는 제니의 배를 가리켰다.
"얼마나 남았어?" 그가 그녀의 부풀어 오른 복부에 인상을 찡그리며 물었다.
"누나는 마치 먼지 버섯 같아 보이는 걸 - 한 번만 만지면 풉 하고 터지는!" 그가 설명하듯이 그의 손가락들을 꼼지락댔다.
"오, 그러니? 글쎄, 나도 차라리 풉 하고 터지는 것 처럼 쉬웠으면 좋겠다,." 그녀가 등을 동그랗게 말고, 작은 아기를 문지르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그녀의 튀어나온 배를 보았다. 그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벽에 기대 등을 밀었다.
"언제 어느 때든, 나는 예상하고 있어. 확실하게 말은 못하겠다," 그녀는 컵을 집어들고 밀가루를 가늠했다; 귀중한 약간의 양이 봉지에 남아있었다, 그가 분명하게 기억했다.
"시작되면 나한테 알려," 그가 갑자기 말했다. "삶은 가재들이 있던 없던, 내가 내려오겠어."
제니가 놀라서 섞는 것을 멈춘 다음 그를 응시했다.
"네가? 왜?"
"글쎄, 이안이 여기 없잖아," 그가 껍질을 벗긴 동물 하나를 집어들며 지적했다. 긴 연습의 전문성으로 그는 허벅다리를 잘라내어 그것을 등뼈와 분리시켰다. 뼈 망치로 세번 내리치자 창백한 살결이 남작해져 파이를 할 준비가 되었다.
“있었어도 퍽이나 도움이 되겠다.” 제니가 말했다.
“그는 9개월 전에 그가 할 책임을 다했어,” 그녀는 동생을 향해 코에 주름을 만들어 보이고는 버터 접시에 손을 뻗었다.
“음,” 그는 작업을 계속 하기 위해 앉았고, 그녀의 배가 그의 눈 높이 가까이에 와닿았다. 그 안에 든, 활발하게 깨어있는 아기는 쉬지않고 앞뒤로 이동해서 그녀가 휘저을 때마다 앞치마가 씰룩거리고 불룩해졌다. 그는 그 커다란 커브면을 향해 살짝 손을 뻗지 않을 수 없었고, 비좁은 공간에 불만족하며 강하게 밀치고 차는 거주자에게 놀라움을 느꼈다.
“때가 되면 나한테 퍼거스를 보내,” 그가 다시 말했다.
제니는 분노섞인 감정으로 제이미를 내려다보며 그의 손을 숟가락으로 때렸다.
“내가 방금 말하지 않았니, 나는 널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신께 맹세하는데, 날 걱정할 필요 없어, 집은 사람들로 가득 차있고, 그들이 먹을 건 부족하고, 이안은 인버네스의 감옥에 있고, 내가 돌아볼 때마다 삶은가재들이 창밖에서 기어가는데? 내가 네가 잡혀갈까봐 그 걱정 까지 해야겠니?”
“날 걱정할 필요 없어; 내가 알아서 할께.” 그는 그녀를 쳐다보지 않고, 그가 자르고 있는 관절에 집중했다.
“그래, 그럼. 알아서 하고 언덕에 있으렴.” 그녀는 길고 쭉 뻗은 코 아래 그릇의 가장자리 위로 그를 응시했다.
“나는 이미 여섯 명의 아이를 낳았어, aye? 지금쯤 되면 내가 알아서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안드니?”
“누나랑 싸울 없어, 그러고 싶어?” 그가 요구했다.
“아니,” 그녀가 신속하게 말했다. “그럼 언덕에 있는거다.”
“난 올거야,”
제니가 눈을 좁히고 그에게 길고 심각한 시선을 주었다.
“넌 여기서 부터 애버딘(역; 스코틀랜드 북부의 도시)까지 중에서 가장 고집센 바보일거야,”
그는 그녀를 올려다보며 웃음을 지었다.
“아마 그럴지도,” 그가 말했다. 그가 손을 뻗어 그녀의 무거운 배를 쓰다듬었다.
“아닐 수도 있고. 하지만 나는 올거야. 때가 되면 퍼거스를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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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스가 헐떡거리며 절벽의 동굴을 찾아온 것은 삼일 뒤의 새벽이 다 되어서였다. 어둠 속에서 길을 잃은 나머지, 그는 가시금작화 덤불과 부딪치며 충돌 소리를 냈고, 제이미는 그가 도착하기 전부터 그 소리를 들었다.
“주인님...” 그는 길 저편에서 나타날 때부터 가쁜 숨을 내며 말을 건넸으나, 제이미는 벌써 그 소년을 지나쳐 자신의 망토를 어깨 위로 두르며 집을 향해 서둘러 내려갈 준비를 했다.
“하지만, 주인님...” 뒤에서 들리는 퍼거스의 목소리는 헐떡거렸으며 공포에 질려있었다.
“주인님, 군인들이...”
“군인들?” 그는 경사 아래로 내려가는 길을 멈추고 돌아서서 참을 성없이 프랑스인 소년을 기다렸다.
“무슨 군인들?” 그가 퍼거스가 마지막 몇 걸음을 다가오는데 물었다.
“영국 부대들이요, 주인님. 주인 마님이 주인님께 말씀드리라고 저를 보내셨어요 - 아무런 이유 없이 동굴을 떠나지 말라구요. 남자들 중 한명이 Dunmaglas 주변에서 캠프를 친 군인들을 어제 봤대요.”
“젠장할.”
“네, 주인님.” 퍼거스는 돌에 앉아 좁은 가슴으로 숨을 고르며 부채질을 했다.
제이미는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주저했다. 모든 본능이 동굴 안으로 돌아가는 것과 싸웠다. 그의 피는 퍼거스의 등장으로 인한 흥분의 홍수로 뜨거워졌고, 그는 곤충이 도피처를 찾아 돌 아래로 들어가는 것처럼, 온순하게 도피를 위해 숨어들어간다는 생각에 반기를 들었다.
“음,” 그가 말했다. 그는 퍼거스를 내려다보았다. 변하는 빛이 가시금작화의 어둠과 대비되게 소년의 가느다란 선을 비추었으나, 그의 얼굴은 아직도 눈 속에 더 심하게 어두운 얼룩과 함께 창백하게 얼룩져있었다. 확실한 의심이 그를 사로잡았다. 왜 그의 누이는 이 야심한 시각에 퍼거스를 보냈을까?
그에게 부대에 대해 경고하는 것이 필요해 보였다고 해도, 밤 동안에 소년을 보내는 것이 보다 안전했을 것이다. 긴급하지 않았다면 어째서 다음날 밤까지 기다리지 않았을까? 대답은 명백해보였다 - 왜냐하면 제니는 그녀가 다음 날 밤 그에게 말을 전달하러 보낼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내 누이는 지금 어떻지?” 그가 퍼거스에게 물었다.
“오, 글쎄요, 주인님, 퍽 괜찮으세요!” 이 장담의 간곡한 톤이 그의 의심을 확인시켰다.
“지금 아이를 낳고있지, 그렇지?” 그가 물었다.
“아니요, 주인님! 절대 아니에요!”
제이미는 아래로 손을 뻗어 퍼거스의 어깨에 한 손을 얹었다. 뼈대는 그의 손가락 아래에서 작고 허약하게 느껴졌고, 그가 제니를 위해 불편하게 부수었던 토끼를 상기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의 손아귀에 힘을 주었다. 퍼거스가 떨쳐내려고 애쓰며 몸을 꿈틀거렸다.
“나에게 진실을 말해라” 제이미가 말했다.
“아니에요, 주인님! 정말이에요!”
손아귀가 냉혹하게 조여졌다.
“누나가 너에게 나한테 말하지 말라고 했니?”
제니의 금지령은 글자 그대로의 것에만 해당되어서, 퍼거스는 이 질문에는 확실한 믿음으로 대답했다.
“네, 주인님!”
“아” 그는 손아귀에 힘을 풀고 퍼거스는 벌떡 뛰어올라, 그의 뼈만 앙상한 어깨를 문지르며 이제는 유창하게 말하고 있었다.
“주인마님은 제가 군인들을 제외하고는 어떤 것도 주인님께 말해서는 안된다고 했어요, 주인님. 제가 만약 말을 하면 주인마님이 제 고환을 잘라 순무와 소세지와 함께 끓일거라고 하셨어요!”
제이미는 이 협박에는 웃음을 짓지 못했다.
“우리가 먹을 게 부족하기는 해도,” 그가 그의 시종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부족하진 않아.”
그는 검은 소나무들의 실루엣 뒤로 깨끗하고 생생하게 보이는 얇은 분홍색 선 같은 수평선을 응시했다.
“이리오렴, 그럼; 반 시간 내로 환해질거야.”
이 새벽에는 집의 고요한 공허에 그 어떤 힌트도 존재하지 않았다. 한쪽 눈으로 보는 사람이라면 랠리브로크가 평소와 같지 않다는 사실을 볼 수 있을 거였다; 빨래 주전자는 흠뻑 젖은 빨래들과 차가운 물로 가득 찬 채, 아래에 불이 꺼진 채로 마당의 기둥에 있었다. 헛간에서 들려오는 신음하는 외침은 - 누군가가 교살 되는 것 같은 소리였다 - 혼자 쓸쓸히 남은 젖소가 우유 짜는 것을 황급히 필요로 한다는 것을 나타냈다. 성이 난 염소의 투덜거림이 여성 거주자들 역시 그와 비슷한 관심을 보이길 원한다는 것을 그에게 알려주었다.
그가 마당으로 들어서자, 세 마리의 닭이 깃털을 휘저으며 빠르게 달려왔고, 테리어 견인 제프가 가깝게 뒤쫓았다. 재빠른 달림으로, 그는 앞으로 살짝 점프해 개를 밟았다; 갈비뼈 아래로 그 개를 잡았다. 강렬한 놀람의 시선으로 개는 사라졌고, 깽깽 소리를 내며 가버렸다.
그는 아이들을 찾았다, 더 나이가 많은 편인 소년들, 메리 맥납과 또 다른 가정부이자 착실하고 통뼈인 과부 커비 부인, 그들 모두가 식품 저장실에 모여 성경을 읽고 있었다.
“’그리고 아담은 기만당하지 않았지만, 기만 당한 여자는 죄에 빠져있었습니다.’” 커비 부인이 읽었다. 계속 될 것같은 크고 규칙적인 비명이 위층에서 들려왔다. 커비 부인은 잠시 동안 멈추더니, 읽는 것을 재개하기 전에 모두에게 감상할 시간을 허용했다. 그녀의 야생 굴 처럼 축축하고 창백한 회색 눈은 천장을 향해 깜박거리고, 그녀 옆의 억제된 얼굴들에서 멈추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맑은 정신으로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 가운데 거하면 그녀가 해산함으로 구원을 받으리라.’” 그녀가 읽었다. 키티는 격한 흐느낌을 터뜨리고 그녀의 언니의 어깨에 머리를 묻었다. 매기 엘렌은 그녀의 오빠가 비명에 죽은 것처럼 창백한 얼굴을 하는 동안 그녀의 주근깨 아래가 빨갛게 변했다.
“커비 부인.” 제이미가 말했다. “평소대로 하세요, 부디.” (Be still, it ye please)
그 말은 정중했으나, 그의 눈 속에 보이는 것은 제프가 부츠에 맞기 전 마지막으로 본 모습이었다. 커비 부인은 숨이 턱 막혀 성경을 떨어뜨렸고, 종이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제이미는 숙이고 그것을 집어 커비 부인에게 그의 이빨을 보여주었다. 그 표현은 명백하게 미소같아 보이지 않았으나, 약간의 효과를 자아냈다. 커비부인은 꽤나 창백해 보였고 그녀의 풍만한 가슴에 손을 갖다댔다.
“어쩌면 주방에 가서 좀 쓸모있는 일을 할 수도 있겠죠,” 그가 말했고, 바람에 휘날리는 잎사귀처럼 부엌하녀 수키가 종종걸음을 치며 나갔다. 그보다 더 상당한 위엄과 함께, 주저함은 없이, 커비 부인이 일어서서 그녀를 따랐다.
이 작은 승리에 용기를 얻은 제이미는 짧은 순서에 따라 식품 저장소의 다른 점거자들을 처리하고, 빨래 주전자를 처리하기 위해 과부 머레이와 그녀의 딸들을 보냈으며, 메리 맥납의 감독 하에 작은 아이들은 닭을 잡으라고 보냈다. 남은 것은, 명백하게 안심하고 있는 조금 더 나이가 많은 소년들이었다.
마침내 마지막으로 방이 비었고, 그는 잠깐 동안 서서, 다음으로 무얼 할지 망설였다. 그는 두루뭉실하게 그가 보초로서 집에 있어야 한다고 느꼈다. 비록 무슨 일이 일어나던지 그가 아무 것도 도울 일이 없다는 것을 매우 잘 알고 있었지만. - 제니가 말했듯 - 현관의 앞마당에는 익숙하지 않은 절뚝거리는 노새가 있었다; 생각하건데 제니와 위층에 있는 산파일 것이다.
앉을 수가 없어서 그는 성경을 손에 든 채, 물건들을 만지며, 쉬지않고 식품 저장실을 돌아다녔다. 제니의 책장은 3개월 전 삶은 가재들의 마지막 급습으로 인해 흉터가 나고 두드림을 당했다. 큰 은 장식품. 그것은 살짝 움푹 들어가 있었지만, 군인의 배낭에 들어가기에 너무 무거웠던 나머지 더 작은 물건들을 도둑질 할때 피할 수 있었다. 군인들이 무엇을 그리 많이 가져간 건 아니였다; 몇 가지 정말로 가치있는 물건들과 그들이 남긴 약간의 금은 제라드의 와인과 함께 구덩이에 안전하게 있었다.
위에서 들려오는 계속되는 신음을 들으면서, 그는 저도 모르는 사이에 그의 손에 들린 성경을 내려다보았다. 바라지 않았음에도, 아직도 펼쳐진 채로, 책은 가족의 결혼, 출생, 죽음이 기록된 첫장을 보여주었다.
첫 부분은 그의 부모님들의 결혼으로 시작했다. 브라이언 프레이저와 엘렌 맥켄지. 그들의 이름과 그 날짜가 그의 어머니의 단정하고 동그란 손으로 쓰여져 있었고, 그 밑에 그의 아버지의 더 검고 단단한 휘갈김. 사랑으로 결혼하다, 라고 말하고 있었다 - 날카로운 관찰로, 그 다음 칸에 보이는 것은 결혼한 날짜에서 고작 두 달 뒤인 윌리의 생일이었다.
제일리는 항상 그 단어를 볼 때마다 그랬듯 미소짓고, 그가 두 살 때 커다란 하운드 개와, 윌리와 브란 사이에 서있는 그림을 바라보았다. 그것이 11살에 천연두로 죽은 윌리가 마지막으로 남긴 것이었다. 그 그림은 캔버스에 날카로운 그은 자국이 있었다. - 소유자의 불만을 비치면서, 총검으로 한 짓이라고 그가 생각했다.
“만일 그가 죽지 않았다면,” 그가 그림을 향해 부드럽게 말했다. “그럼 어땠을까?”
그럼 어땠을까, 정말. 그리고 그는 책을 닫았고, 그의 눈이 마지막 칸으로 향했다. - 케이틀린 마시리 머레이, 1749년 12월 3일 출생. 1749년 12월 3일 사망. Aye, 만약 삶은 가재들이 12월 2일에 오지 않았다면, 그래도 제니가 지나치게 일찍 아이를 낳았을까? 만일 그들에게 충분한 음식이 있었다면, 그래서 제니가, 나머지 그들처럼, 피부와 뼈와 불룩 튀어나온 배를 제외하고 살집이 더 있었다면 더 나았을까?
“아무 대답도 없는거야?” 윌리의 그림 속 손은 그의 어깨 위에 올려져 있었다; 그는 항상 윌리가 그의 뒤에 서있어서 안전하다고 느꼈다.
또 다른 비명이 위층에서 들려왔고, 공포심의 경련이 책 위의 그의 손을 꽉 쥐게 했다.
“우리를 위해 기도해줘, 형.” 그가 속삭이고는 성호를 긋고, 성경을 내려놓고 헛간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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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할 일이 조금 있었다; 라비와 퍼거스 사이의 남은 약간의 동물들을 돌볼 수 있었다. 그리고 열 살의 어린 제이미는 상당한 도움이 될 만큼 컸다. 할 만한 무언가를 찾던 중, 제이미는 한 아름의 흩뿌려진 건초를 찾았고 경사를 내려가 그것을 산파의 노새에게 주었다. 노새가 없어지면 젖소를 도축해야 할것이다; 염소와 다르게 겨울 언덕에서는 먹일 만한 것을 찾을 수가 없었다. 어린 아이들이 가져오는 고른 잡초와 풀로도 감당할 수 없었다. 운이 좋으면, 소금간을 한 고기가 봄까지 남을 수 있을 것이다.
그가 헛간으로 돌아오자, 퍼거스가 거름 갈퀴에서 쳐다보았다.
“믿을 만한 산파인가요, 평판이 좋은?” 퍼거스가 물었다. 그가 공격적으로 긴 뺨을 내밀었다.
“주인마님을 소작농의 손에 완전히 맡겨서는 안되요, 확실히!”
“내가 어떻게 알겠니?” 제이미가 성을 내며 물었다. “넌 내가 산파를 불러오는데 아는 게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이전의 모든 머레이 아이들을 받았고 늙은 산파 마틴 부인은 컬로덴 다음 해에 기근 도중에 죽었다. - 다른 많은 사람들 처럼- 새로운 산파, 인스 부인은 그녀가 무얼 하고 있는지 알 정도로 충분한 경험을 쌓기에는 너무 어렸다.
라비 역시 그 말다툼에 끼고 싶어하는 기색이었다. 그가 멍하니 퍼거스를 쏘아봤다.
“Aye, ‘소작농’이라는게 무슨 뜻이야? 너 역시 소작농인 건 마찬가지야, 아직 그걸 몰랐냐?”
퍼거스는 그가 친구보다 몇 인치 더 작아 머리를 뒤로 기울여야 함에도, 위엄있게 그의 코 밑의 라비를 응시했다.
“내가 소작농이던 아니던 그건 중요치 않아,” 그가 고상하게 말했다.
“나는 산파가 아니야, 내가 그러냐?”
“아니, 너는 별 것도 아닌 것에 쩔쩔매는 바보야!” 라비가 그의 친구를 거칠게 밀었고, 갑작스럽고 놀라운 함성과 함께 퍼거스는 뒤로 넘어지며 바닥에 무겁게 떨어졌다. 섬광같이 그가 일어났다. 그가 여물통 가장자리에 앉아 웃고 있는 라비에게 달려들었지만 제이미의 손이 그의 옷깃을 잡아채서 뒤로 끌어당겼다.
“그만 들해,” 그의 고용주가 말했다. “난 너희가 그 조금 남은 여물을 쏟도록 놔두지 않겠어,” 그는 퍼거스를 뒤로 끌어당겨 놓고, 정신을 분산시키기 위해 물었다. “어찌됐든 산파에 대해 뭘 알고 있니?”
“많이요, 주인님.” 퍼거스는 우아한 몸짓으로 그에게서 먼지를 털어냈다.
“제가 거기 있을 때 마담 엘리제에서 많은 여자들이 산파들을 데려왔었어요-”
“아마도 그랬겠지.” 제이미가 건조하게 끼어들었다. “네가 말하는게 산욕열이니?”
“산욕열, 맞아요. 왜냐면, 저 역시 그랬거든요!” 프랑스인 소년은 그의 좁은 가슴을 중요하다는 듯이 불룩였다.
“놀랍구나.” 제이미의 입술이 가볍게 움직였다. “네가 그 때 꽤나 자세하게 관찰을 했다치고, 그래서 어떻게 약속을 잡는 건데?”
퍼거스는 빈정대는 조각을 무시했다.
“오, 당연하게” 그가 사무적으로 말했다, “산파는 베개 아래에 칼을 가져다 놓아요, 고통을 줄이기 위해서.”
“그녀가 그랬는지 확실하게 모르겠는걸.” 라비가 중얼거렸다. “적어도 그런 것 같지 않은데.” 비명의 대부분은 헛간까지 들리지는 않지만, 전부가 그런 것은 아니였다.
“그리고 달걀이 성수와 함께 축복을 받아서 침대의 발치에 둬야해요, 그래야 여자가 아이를 쉽게 낳아요,” 퍼거스가 의식하지 못하며 말했다. 그는 인상을 찡그렸다.
“제가 그 여자한테 달걀을 줬는데, 그걸 가지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더군요. 그래서 특히 저번달 내내 그걸 가지고 다녔어요,” 그가 구슬프게 덧붙였다. “암탉들이 부족하게 알을 낳게 된 이후로요. 그게 필요할 때 확실하게 하나 가지고 있고 싶었어요.”
“이제, 출산 이후에는,” 그가 스스로의 강의에 열변을 토하며 의심을 버린채 계속 이어갔다. “ 산파는 태반으로 차를 끓여서, 그걸 여자에게 마시게 하고, 그렇게 해야 젖이 강하게 흘러요.”
라비가 희미하게 구역질 나는 소리를 냈다. “출산 이후에 말이야?” 그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신이시여!”
제이미는 그가 아는 현대적 의학 지식에서 메스꺼움을 느꼈다.
“Aye, 좋아,” 그가 평소처럼 분투하며 라비에게 말했다. “그들은 개구리를 먹어, 너도 알다시피. 그리고 달팽이도. 난 출산 이후라도 이상할 게 없다고 생각해, 생각해보면.” 개인적으로, 그는 그들 모두가 개구리와 달팽이를 먹게 될 때까지 얼마가 더 걸릴까 궁금했지만, 그 사색은 그 혼자서만 간직하기로 했다.
라비는 조롱하듯 토하는 소리를 냈다. “주님, 프랑스인은 무엇입니까!”
라비 근처에 서있던 퍼거스는 빙글빙글 돌며 짜릿한 주먹을 쏘았다. 퍼거스는 작고 그의 나이에 비해 가느다랬지만 힘이 셌고, 어린 시절 파리의 소매치기로 있으면서 습득한 남자의 급소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그 구타를 정면으로 맞은 라비는 돼지 방광을 밟은 것 같은 소리와 함께 몸을 구부렸다.
“말을 좀더 존경스럽게 해줬으면 좋겠어, 네가 가능하다면.” 퍼거스가 오만하게 말했다. 라비가 다시 숨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그의 얼굴은 빨개지고 입은 생선처럼 열렸다 닫혔다 했다.그의 눈은 강렬한 놀라움을 담고 있었는데 너무 나도 우스꽝스러워서, 제니를 향한 걱정과 하찮은 일로 다투는 소년들에 대한 짜증에도 불구하고 제이미로 하여금 웃지 않도록 안간힘을 쓰게했다.
“너희 노망난 것들이 발을 치우지 않으면 -” 그는 시작했고, 지금까지 대화에 매료된 나머지 조용하던 어린 제이미가 울음을 터트리기 시작해서 말을 방해받았다.
“뭐야?” 제이미가 빙그르르 돌며, 그의 손은 그가 동굴을 떠날 때면 항상 들고다니는 피스톨에 자동으로 올라갔지만, 그가 반쯤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영국 군인은 앞마당에 와있지 않았다.
“도대체 무슨 일이야?” 그가 물었다. 그리고 어린 제이미가 가리키는 손가락을 따라 그는 보았다.
감자 밭의 죽은 덩굴들의 갈색 주름 위로 세개의 작은 검은색 반점이 이동하는 것을.
“까마귀들.” 그는 부드럽게 말하고, 목뒤의 머리카락이 쭈뼛 하는 것을 느꼈다. 전쟁과 학살의 저 새들이 출산 중에 집으로 오는 것은 최악의 운을 뜻했다. 더러운 짐승 들 중 하나는 사실 지붕 위에 앉아있었다, 그가 본 결과.
아무 의식도 하지 못한채, 그는 벨트에서 피스톨을 꺼내어 마개를 풀어내고 조심스럽게 겨냥했다. 긴 거리였다, 마구간의 문에서 부터 지붕까지, 위쪽으로 보이기도 했다. 아직...
피스톨이 그의 손 안에서 소리를 냈고 까마귀가 검은 깃털 구름으로 폭발했다. 그것의 두 동반자들은 폭발 같은 것이 불어오자 다시 날아올랐고, 미친듯이 날아가서, 그것들의 쉰 소리는 빠르게 겨울 공기 속으로 흐려져 갔다.
“Mon Dieu! (세상에!)” 퍼거스가 소리쳤다. “대단해요!”
“Aye, 멋진 한 발이었어요, 주인님.” 아직도 빨간 얼굴을 하고 숨을 잘 쉬지 못하는 라비는 총 쏘는 것을 구경하며 스스로를 회복했다 이제 그는 그의 뺨으로 집을 가리키며 고개를 끄덖였다.
“보세요, 주인님, 저거 산파 아니에요?”
그랬다. 인스 부인이 2층 창문으로 얼굴을 내민채, 그녀가 아래쪽 마당으로 몸을 기울이자 굳은 머리카락이 날았다. 아마도 그녀는 총성 소리에 놀라 문제가 생긴 것 같다는 공포를 느꼈으리라. 제이미는 마당에 들어서 그녀를 안심시키기 위해 창문으로 손짓해보였다.
“다 괜찮아요,” 그가 소리쳤다. “단지 사고였어요.” 그는 산파가 제니에게 말할까봐 까마귀를 언급할 생각은 아니였다.
“올라오세요!” 그녀가 그것을 무시하고 소리쳤다. “아기가 태어났어요, 그리고 누나가 당신더러 보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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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가 그의 것처럼 파랗고 눈꼬리가 치켜올라간 눈을 한쪽만 떴다.
"그래서 왔구나 결국?"
"난 여기 누군가가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했어 - 누나를 위해 기도해줘야지." 그가 퉁명스럽게 말했다.
그녀는 눈을 감고 입술에 작은 미소를 그렸다. 그녀는 마치, 그가 생각했다, 그가 프랑스에서 보았던 그림과 매우 닮았다 - 어떤 이탈리아 놈이 그렸던 오래된 그림, 그렇지만 그건 매우 훌륭한 그림이었다.
"넌 멍청한 바보야 - 하지만 그래서 기쁘구나." 그녀가 부드럽게 말했다. 제니는 눈을 뜨고 팔꿈치 안쪽에 괴고 있는 포대기로 싼 꾸러미를 내려다보았다.
"내 아들을 보고 싶니?"
"오, 그래서 아들이군, 응?" 삼촌으로 산 세월 동안 경험을 쌓은 손으로 그는 작은 포대기를 안아들고 얼굴을 가리는 담요의 펄럭거림을 치우며 그 나름대로 아기를 껴안았다.
눈들은 굳게 닫혀있었으나, 깊은 눈 두덩이의 주름으로 인해 속눈썹이 잘 보이지 않았다. 붉어진 부드러운 곡선의 뺨 위로 날카로운 각도의 눈두덩이들은 언젠가 - 적어도 식별 가능한 형상으로는 - 엄마를 닮게 될 거라는 인상을 주었다.
머리는 제이미가 불편하게도 움푹 차인 멜론을 연상시키게 할 만큼 이상한 혹덩어리 같은 외관을 가지고 고개를 15도 정도 기울이고 있었으나 작고 평평한 입은 편안하고 평화로웠고, 촉촉한 핑크색의 아랫입술은 태어나느라 지쳤다는 듯 코를 고느라 희미하게 떨리고 있었다.
"힘든 일이었지, 그렇지 않니?" 제이미가 아이에게 말했으나 질문에 답한 것은 그 엄마였다.
"Aye, 그랬지." 제니가 말했다. 벽장 안에 위스키가 있어. 날 위해 한 잔 따라주겠니?" 그녀의 목소리는 거칠었고 그녀는 부탁의 말을 끝내기 전에 목을 정리했다.
"위스키? 안에 계란을 넣은 에일을 마시지 않고?" 그가 퍼거스가 제안한 갓 출산한 어머니들을 위한 적당한 산후조리 방법이 머리속에서 그려지는 것을 억제하며 물었다.
"위스키" 그의 누이가 흔들림 없이 말했다.
"네가 아랫층에서 불구로 누워있고 네 다리가 너를 죽여가고 있을 때, 내가 너한테 계란을 넣은 에일을 줬었니?"
"그것보다 더 별로인 걸 줬었잖아," 그녀의 남동생이 웃음과 함께 말했다,
"하지만 누나가 맞아, 누나는 위스키도 줬었지," 그는 자고 있는 아기를 조심스럽게 침대보에 내려놓고, 위스키를 찾으러 갔다.
"그래서 아직 이름은 없는 거야?" 그가 호박색 액체를 큰 잔에 따르며 아기를 고갯짓했다.
"이안이라고 부를 꺼야, 아버지 이름을 따서."
제니의 손이 그 순간 동그랗고 앙상한, 가느다란 금색과 갈색의 솜털 위에서 머물렀다. 꼭대기의 부드러운 지점에서 맥박이 뛰는 것이 보였다; 제이미에게는 깨질 것 처럼 약해보였지만, 산파는 그에게 괜찮고, 튼튼한 아들이라고 장담했고, 그는 그녀의 말이 맞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노출 되어있는 그 부드러운 지점을 보호해야 한다는 알 수 없는 충동으로 인해, 그는 아기를 다시 들어올려 머리 위로 담요를 끌어당겼다.
"메리 맥납이 나한테 너와 커비 부인에 대해 이야기 해줬어," 제니가 홀짝이며 지적했다.
"내가 그걸 보지 않은 게 다행이야 - 그녀가 말하길 그 가엾은 늙은 여자가 네가 말할때 거의 그녀의 혀를 삼킬 뻔 했다더군. -"
제이미는 웃음을 되돌린 후, 그의 어깨에 기대어 누운 아이의 등을 부드럽게 토닥였다. 죽은듯이 잠든 그 작은 몸은 뼈가 없는 햄처럼 편안하고 적은 무게였고, 기력없이 누워있었다.
"그러지 않은 게 아쉽네. 그 여자랑 같은 집에 살면서 어떻게 견디는 거야? 내가 여기 매일매일 있었다면 그녀를 목졸라 죽였을거야." 그의 누이가 코웃음을 치고 눈을 감은 뒤 머리를 뒤로 기울여 목으로 위스키를 넘겼다.
"아, 네가 그들을 내버려 두면 둘 수록 사람들은 점점 더 너를 괴롭힐거야; 어쨌든 나도 그녀를 그냥 두진 않을거야," 그녀가 눈을 뜨며 덧붙였다. "나도 그녀를 쫓아내는게 유감이라고 말하진 않겠어. 나는 그녀를 브루크 모르다의 늙은 켄드릭에게 보낼 생각을 갖고있어. 그의 아내와 딸이 둘 다 작년에 죽어서, 그는 누군가가 와서 그를 돌봐주길 원해,"
"Aye, 그런데 만약 그게 사무엘 켄드릭이라면 나는 과부 머레이를 보내겠어," 제이미가 말했다. "과부 커비가 아니라,"
"페기 머레이는 벌써 갈 곳이 있어," 그의 누이가 그를 안심시켰다.
"그녀는 봄이 오면 던컨 기본스와 결혼할거야."
"던컨에게는 너무 이른 것 같은데," 그가 약간 놀라 말했다. 어떤 생각이 들자 그는 그녀를 향해 웃었다.
"둘 다 그 사실을 알고는 있어?"
"아니," 그녀가 웃음을 되돌리며 말했다. 그 미소는 관찰하는 듯한 눈빛으로 흐려졌다.
"네가 페기에게 관심이 있지 않다면 말이야, 그러니?"
"나?" 제이미는 그녀의 갑작스러운 제안에 너무나 놀라 2층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고 싶을 정도였다.
"그녀는 이제 겨우 스물 다섯이야," 제니가 말을 이었다.
"다른 소년들에게도 충분히 젊지, 좋은 어머니이기도 하고."
"위스키를 얼마나 마신거야?" 그녀의 동생이 앞으로 몸을 숙여 아이의 머리가 흔들리는 것을 막듯 손바닥으로 머리를 덮으며 술잔의 양을 가늠해 보는 척했다. 그는 몸을 바로 세우고 그의 누이에게 순한 분노의 시선을 보냈다.
"나는 동굴 안에서 짐승처럼 살고 있는데, 나더러 아내를 맞아들이라고?" 그는 안에서 갑작스런 분노를 느꼈다. 그녀가 한 제안이 그를 화나게 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의 품 안에 꾸러미를 향해 불 필요한 작은 허밍소리를 냈다.
"여자와 마지막으로 누워본지 얼마나 됐니, 제이미?" 그의 누이가 뒤에서 대화를 이어가려는 듯 물었다. 놀라서, 그는 그녀를 바라보기 위해 돌아섰다.
"남자한테 그 무슨 거지같은 질문이야?"
"넌 랠리브로크와 브루크 모르다 사이의 결혼하지 않은 소녀들 중 그 누구와도 어울리지 않잖아," 그녀가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며 계속 말을 이었다.
"내가 그런 이야기를 듣지도 못했구. 과부들도 마찬가지 일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니?" 그녀가 예리하게 지적했다.
"내가 그런 적 없다는 걸 빌어먹게도 잘 알겠지," 그가 짧게 말했다. 그는 그의 뺨이 분노로 붉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왜 그러는 건데?" 그의 누이가 직설적으로 물었다.
"왜냐고?" 그가 입을 살짝 벌린채 그녀를 응시했다. "미치기라도 한거야? 누나는 내가 집집마다 다니면서 거들을 들고 날 쫓아내지 않는 여자면 다 동침하는 그런 놈이라고 생각해?"
"설사 그들이 그렇다 해도. 아니, 넌 좋은 남자야, 제이미." 그의 누이가 반쯤 슬프게 미소 지었다.
"너는 그 어떤 여자와도 동침하지 않을 거구나. 네가 전에 결혼했기 때문에, 그렇지 않니?"
"그래!" 그가 폭력적으로 말했다. 아기가 몸을 틀고 졸린 음성을 만들어내서, 그는 자동적으로 그의 다른 쪽 어깨로 아기를 옮겨서 토닥이고, 그의 누이를 쳐다보았다. "나는 절대 다시 결혼하지 않을 거고, 나를 짝 지워주려는 모든 생각을 버려야 할거야, 제니 머레이! 그런 생각은 꿈도 꾸지마, 들었어?"
"오, 들었어." 그녀가 흔들리지 않고 말했다. 그녀는 그를 쳐다보면서 베개 위로 높게 누웠다.
"너는 그래서 앞으로 남은 날 동안 계속 수도사처럼 살겠다는 거니?" 그녀가 물었다.
"네가 무덤에 들어갈때 너를 묻어주거나 이름을 축복해줄 자식도 없이?"
"누나 일에나 신경써, 망할!" 심장이 뛰어서, 그는 그녀에게서 등을 돌리고 창문으로 가 볼 것 없이 마구간 마당을 응시하며 서있었다.
"나도 네가 클레어를 그리워한다는 걸 알아," 그의 누이의 목소리가 부드럽게 그에게 다가왔다.
"넌 내가 이안이 돌아오지 않는다고 해서 그를 잊었다고 생각하니? 하지만 이젠 너의 길을 가야할 시간이야, 제이미. 너도 클레어가 너를 위안해주거나 네 아이를 낳아줄 사람 하나 없이 네가 평생 혼자 사는 걸 원할 거라고 생각하니?"
제이미는 아주 오랫동안 대답하지 않았고, 그냥 서서 그의 목 부근에서 느껴지는 작은 솜털이 난 머리의 부드러운 열기를 느끼고 있었다. 그는 먼지 낀 유리 안에서 키가 크고 더러운 모습을 한 어색한 남자가 어울리지 않게 하얗고 둥근 포대기를 얼굴 아래에 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녀는 아이를 갖고 있었어," 그가 유리에 비치는 상을 향해, 결국은 부드럽게 말했다.
"그녀가 - 내가 그녀를 잃었을 때." 어떻게 그가 그것을 말할 수 있겠는가? 그의 누이에게 클레어가 어디 있는지 - 그가 어디에 그녀가 있기를 바라는지 - 를 말할 수는 없었다. 그는 클레어가 아직도 살아있기를 바라면서, 다른 여자를 생각 할 수는 없었다, 더군다나 아이를 위해서 가야만 했던 그녀의 진심을 알고 있으면서.
침대에서 긴 침묵이 이어졌다. 그리고 제니가 조용히 말했다.
"그게 네가 오늘 여기 온 이유니?"
그는 한숨을 쉬고 그녀의 옆으로 돌아서, 그의 머리를 차가운 유리에 기대었다. 그의 누이는 검은 머리카락을 베개에 흩트리고 다시 뒤로 누웠다. 그를 바라보는 눈이 부드럽게 풀려있었다.
"Aye, 어쩌면," 그가 말했다. "나는 내 아내를 도울 수가 없었으니까; 나는 내가 누나를 도울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 내가 할수 있는 건 없지만," 그가 약간의 씁쓸함과 함께 덧붙였다.
"난 그녀에게 그랬던 것처럼 누나한테도 아무 쓸모가 없군."
제니는 고통어린 얼굴로 그에게 한 손을 뻗었다.
"제이미, 모 크리듀," 그녀가 말하다가, 갑자기 멈추었고, 그녀의 눈은 집 아래에서 들려오는 비명과 깨지는 소리에 놀라 커졌다.
"Holy Mary!" 그녀가 더 하얘져서 말했다.
"영국 군인들이야!"
"주님." 놀라움의 외침이었지만 기도같기도 했다. 그는 침대에서 창문까지를 재빨리 본 다음, 도망칠 곳의 가능성을 판단해보았다. 부츠를 신은 발소리는 이미 계단을 오르고 있었다.
"벽장, 제이미!" 제니가 다급하게 가리키며 속삭였다. 주저 없이, 그는 벽장 안으로 들어가, 그의 뒤로 문을 잡아당겼다.
방 문이 잠시 뒤 충돌하는 소리와 함께 열리고, 검을 들고 위로 젖혀진 모자를 쓴 빨간 코트의 형상들이 가득 채워졌다. 부대장은 멈춰서 방안을 샅샅이 눈으로 흩다가, 마침내 침대의 작은 인영에 고정했다.
"머레이 부인?" 그가 말했다.
제니는 똑바로 스스로를 일으키기 위해 분투했다.
"나에요. 그리고 망할, 당신들은 대체 내 집에서 뭘 하고 있는 거죠?" 그녀가 요구했다. 그녀의 얼굴은 창백했고 땀으로 빛났으며, 팔은 떨렸다. 하지만 그녀는 뺨을 들고 남자들을 응시했다.
"나가요!"
그녀를 무시하고, 남자는 방 안으로 들어와 창문 옆으로 섰다; 제이미는 옷장의 가장자리로 그 불분명한 형체가 지나쳐갔다가, 다시 나타나 뒤로 돌아 제니에게 말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내 부대원 중 한명이 이 집 인근에서 총성이 나는 것을 들었다고 보고했소. 당신 가족들 중 남자들은 어디있소?"
"아무도 없어요." 그녀의 떨리는 팔은 더이상 그녀를 지탱해줄 수 없었고, 제이미는 그의 누이가 포기하고 베개 위로 무너지는 것을 보았다.
"당신들은 이미 내 남편을 잡아갔고 - 내 제일 큰 아들은 열 살 밖에 안됐어요." 그녀는 라비나 퍼거스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들 나이의 소년들은 대장의 인식 속에서 성인으로 처분 - 혹은 잘못 처우- 되기에 충분했다.
대장은 쉽게 믿지 않는, 중년의 만만찮은 남자였다.
"하이랜드에서 무기를 소지하는 것은 심각한 중죄입니다. " 그는 말하고, 그의 뒤로 방안에 들어온 군인에게 돌아섰다.
"집을 수색하게, 젠킨스"
계단통에서 소동이 벌어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는 명령을 전달하는 목소리를 키워야 했다. 젠킨스가 방을 떠나자, 산파인 인스 부인이 그녀의 앞을 가로막으려는 군인을 밀치고 들어왔다.
"그 불쌍한 부인을 홀로 놔두세요!" 그녀가 주먹을 꽉쥔 채 대장을 마주하며 울부짖었다. 산파의 목소리는 떨렸고 머리카락은 머리 망 밑으로 내려왔으나, 그녀는 그 자리에 그대로 서있었다.
"나가요, 가엾은 사람! 그녀를 내버려둬요!"
"난 당신 마님을 함부로 대하고 있지 않소." 약간 짜증이 난 대장이 인스 부인을 하녀들 중 하나라고 명백히 오해한 채 말했다. "난 분명히 - "
"그녀는 한 시간 전에 출산했다구요! 아무리 당신이라고 해도 그녀를 보는 건 품위없는 짓이에요. 너무나도 - "
"출산?" 대장의 목소리가 날카로워졌고 그는 산파와 침대를 갑작스런 흥미와 함께 흝었다. "아이를 낳았소, 머레이 부인? 아기는 어디있지?"
질문의 그 아기는 공포로 얼어붙은 삼촌의 움켜쥠을 방해하며 포대기 안을 휘저었다.
옷장의 깊이 속에서, 제이미는 그의 누이가 입술까지 창백하게 질려 돌같이 굳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기는 죽었어요," 제니가 말했다.
산파의 입이 충격으로 벌려졌으나, 운좋게도 대장의 주의는 제니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오?" 대장이 천천히 말했다. "그럼 - "
"엄마!" 괴로움의 울음이 문간에서 들려왔고, 병사의 움켜짐을 풀은 어린 제이미가 자신을 엄마에게 던졌다.
"엄마, 아기가 죽었어요? 안돼, 안돼요!"
흐느끼면서, 어린 제이미는 무릎을 내던지고 잠옷에 그의 머리를 묻었다.
그의 형의 서술에 반박하고자, 아기 이안은 상당한 힘으로 그의 삼촌의 늑골을 걷어 참으로서 자신의 살아있는 상태를 증명하고 작은 훌쩍거리는 신음을 방출했으나, 운 좋게도 밖의 소동으로 새나가지 않았다.
제니는 어린 제이미를 진정시키려 했고, 인스부인은 죽어라 엄마의 소매를 잡고 있는 소년을 들어올리려는 소용 없는 시도 중이었으며, 대장은 헛되이 어린 제이미의 비탄에 잠긴 울부짖음을 들어보려고 하다는 중이었으며, 무엇보다도 부츠의 조용한 발소리와 외침이 온 집을 진동시켰다.
제이미는 이제 대장이 아이의 시체의 위치를 요구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는 그 대답인 몸을 더 세게 움켜잡고, 어느 부분에서든지 소리가 새어나가는 것을 막으려는 시도로 흔들었다. 그의 다른 손은 검에 가있었으나, 그것은 헛된 손짓이었다; 만약 옷장이 열린다면, 차라리 그 스스로의 목을 자르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아기 이안은 그가 흔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노여움의 소리를 냈다. 집이 불길에 싸이고 거주자들이 학살 당하는 시각과 함께, 그 소리는 제이미에게는 큰 조카의 분노에 찬 울부짖음 만큼이나 크게 들렸다.
"당신이 그랬어!" 어린 제이미는 얼굴이 젖고 분노와 눈물로 부풀어오르고, 검은색 곱슬머리를 떨어뜨린 채 일어나 작은 숫양처럼 대장을 향해 돌진했다.
"당신이 내 남동생을 죽였어, 이 영국 괴물!"'
대장은 갑작스러운 공격에 뒤로 밀리고, 실제로도 한 발자국 물러선 채로, 소년을 향해 눈을 깜박였다. "아니야, 애야, 네가 잘못 안거야. 왜, 나는 단지-"
"괴물! 나쁜 놈! " 어린 제이미는 대장을 따라다니며 게일어나 영어로 그가 들어본 모든 나쁜 말을 소리치고 있었다.
"에," 아기 이안이 제이미의 귀에 말했다.
"에,에!" 이 소리는 무척이나 아기의 소리 같았으므로, 제이미는 공포에 질려 그의 검을 꺼내고 그 소리가 만들어지는 부드럽고 촉촉한 입구에 그의 엄지를 가져다 대었다. 아기의 이빨 없는 잇몸이 그의 엄지에 흉포함과 함께 와닿아서 그는 거의 크게 소리칠 지경이 되었다.
"나가! 나가! 나가지 않으면 내가 당신을 죽이겠어!" 어린 제이미는 얼굴을 분노이 일그러진 채 대장을 향해 소리쳤다. 레드코트는 속수무책으로 그 떼어낼 수 없는 작은 적을 불러달라고 제니에게 요청하려는 듯 침대를 보았지만 그녀는 죽은 것처럼 누워서 눈을 감고 있었다.
"저는 제 부하들을 밑에서 기다리겠습니다," 대장은 그의 위엄이 무엇인지 보여 주겠다는 듯 말하고, 서둘러서 철수하며 등 뒤로 문을 닫았다. 그의 적을 물리치고, 어린 제이미는 바닥에 앉아 슬픈 구슬픔으로 무너졌다.
문이 닫히는 소리에 제이미는 인스 부인이 제니를 보고 질문 하기 위해 입을 벌린 것을 보았다. 제니는 나자로처럼 잠옷에 싸여, 흉악하게 얼굴을 찡그리며, 손가락을 입술에 갖다대고 침묵에 동조시켰다. 아기 이안은 사악하게 엄지를 씹어대며, 먹을 만한 것이 나오지 않음에 으르렁거렸다.
제니는 몸을 일으켜 침대 옆으로 가 앉아서 기다렸다. 군인들의 소리가 집 안에 웅성거리며 회오리쳤다.
제니는 약해져서 떨리고 있었지만 그녀의 남자들이 숨은 벽장에 손을 뻗었다.
제이미는 깊은 숨을 쉬고 스스로를 감싸안았다. 위험한 일이었다; 그의 손과 손목은 침으로 젖어있었고 아기의 불만스러운 으르렁댐은 점점 커지고 있었다.
그는 땀으로 흠뻑 젖은 채 발이 걸리며 옷장에서 나와 아기를 제니에게 넘겼다. 옷을 확 젖혀 젖가슴을 드러낸 후, 그녀는 작은 머리를 그녀의 젖꼭지에 누르고 작은 꾸러미 위로 몸을 굽혀 보호하려는 듯이 했다. 꽥꽥 우는 소리는 활기차게 빨아들이는 소리로 점점 작아져 사라졌고, 제이미는 누군가 그의 무릎 아래를 검으로 찌른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어린 제이미는 갑작스럽게 옷장이 열리자 일어나 지금은 두 다리를 벌린 채 문을 등지고 앉아있었다. 그의 얼굴은 멍했고 그가 그의 엄마와 삼촌을 살펴보는 동안 어리둥절한 충격이 새겨져있었다. 인스 부인이 그의 옆에 무릎을 꿇고 다급하게 귓가에 속삭였지만, 작고 눈물이 얼룩진 얼굴에서는 이해했다는 사인이 없었다.
바깥의 소리침과 하네스의 삐걱거림이 군인들의 출발을 알렸고, 어린 이안은 포식한 채 누워서 그의 엄마의 팔 안에서 코를 골았다. 창문 옆에 서있던 제이미는 그들이 가는 모습을 보았다.
방은 조용했고, 인스 부인이 위스키를 마시는 액체 소리 밖에는 없었다. 어린 제이미는 그의 엄마 옆에 가까이 앉아, 그녀의 어깨에 뺨을 갖다대었다. 그녀는 아기를 받아간 이후부터 위를 올려다 보지 않고, 계속 앉아, 그녀의 무릎에 있는 아이에게 고개를 숙이고, 그녀의 검은 머리카락이 표정을 감추었다.
제이미는 앞으로 나가 그녀의 어깨를 만졌다. 충격받아 차갑기 그지없는 그의 자연 상태 온도에서 그녀의 온도는 꽤나 충격적으로 느껴졌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은 낯설고 부자연스러웠다.
"난 구덩이로 갈게," 그가 부드럽게 말했다.
"그리고 어두워지면 동굴로."
제니가 고개를 끄덕였지만, 그를 올려다보지는 않았다. 그는 검은 머리카락 중에 몇 가닥의 흰머리가 있는 것을 보았다. 그것들은 그녀의 머리 중심 조금 밑에서 은색으로 빛났다.
"내 생각에.... 한동안 내려오지 말아야 할 것 같아," 그가 마지막으로 말했다.
"시간이 좀 지날 때까지."
제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고개를 한번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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