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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th's Holic
49. Land Ho! 와, 육지다! 선원들이 말했던 게 사실이었다. 눈으로 보기 한참 전부터 육지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오랜 항해에도 불구하고, 화물칸의 염소우리는 놀랍도록 쾌적한 장소였다. 그러나 지금은, 신선한 지푸라기가 다 떨어져서, 염소들의 발굽이 쉴새 없이 맨 바닥을 앞뒤로 돌아다녔다. 그러나 무더기의 배설물들을 날마다 쓸어져서, 단정하게 바스켓에 담겨 위로 옮겨졌고, 아네지 조한슨은 매일 아침 여물통에 팔 가득 마른 건초를 가져왔다. 염소의 강한 냄새가 났지만, 깨끗한 동물 내음이었고, 씻지 않은 선원들의 악취와 비교했을 때 꽤나 쾌적했다. "콤마,콤마,콤마,디얼 젯," 그녀는 노래를 부르며 손에 쥔 건초를 돌려 어린 짐승들을 유인했다. 그 동물은 조심스러운 입술을 뻗어 신속하게 목으로 ..
48. Moment of Grace 은총의 순간 그 다음 며칠 동안 일상이 자리 잡았고, 가장 절박한 환경임에도 그것은 충분히 계속해서 이어졌다. 전투 이후의 시간들은 긴급한 혼돈 그 자체로, 사람들의 목숨이 초 단위의 행동으로 좌우되었다. 상처의 빠른 지혈로 생명을 구하고, 빠른 개입이 팔다리를 구하는 이곳에서 의사는 영웅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전염병에 있어서는, 그런 일이 전혀 없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관찰하며 세균의 영역에서 전투를 치르는 긴 나날들이 왔다 - 그리고 그 영역에 걸맞는 무기가 없다는 이유로 이것은 장기전이 될 수 밖에 없었고, 도움이 될 수는 없지만 반드시 있어야 하는 작은 일들을 계속, 계속 그리고 계속 하면서 보이지 않는 병의 원수와 싸우며 신체가 그 공격자에게서 계속해서 버..
(*) 그동안의 의문들이 많이 풀리는 화입니다! 클레어의 귀환 전 제이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지, 그에게 닥친 위험이 어떤 것이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와요 (**) 다들 오늘 공개된 시즌 3 3화 보셨나요?! 클레어 머리 스타일은 여전히 맘에 안들지만... 그래도 넘넘 좋았어요! (***) 담편 연재가 조금 늦어질 수도 있을 것 같아 미리 양해의 말씀 드립니다ㅠ 저희 과는 전공 과목 시험을 3번에 걸쳐 치르는데 그중 두개가 이번 주에요... 추석 연휴가 그나마 희망이 보여 그때 열심히 달려볼 계획이에요! 이왕이면 완결까지ㅎㅎ 47. Plague Ship 전염병이 도는 배 이틀 뒤에도 나는 여전히 레오나드 선장과 말할 시간을 갖지 못했다. 나는 두 번 그의 선실에 갔었지만, 그때마다 젊은 선장은 없거나..
(*) 어제 올리려고 했는데 눈깜짝할 사이에 하루가 순식간에 사라져버렸어요....요즘 번역도 못해서 비축분이 점점 줄어가는데...흑흑....설상가상으로 한 챕터를 통째로 날려먹은 거 있죠...ㅎ 넘나 슬픈 것...이 와중에 넷플릭스는 저의 자양분인 시즌 3도 안알려줘서 저는 점점 외국사이트 서치에 익숙해져가구여....내 시간 누가 가져갔나요 돌려주세요... 46. We Meet a Porpoise 우리는 돌고래를 만났다 나는 진작부터 마르살리가 내게 말을 걸 용기를 내려 애쓰고 있다는 걸 의식하고 있었다. 조만간 그녀가 말을 걸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녀의 마음만 열리고 난다면, 나는 배 위에 있는 유일한 다른 여자였다. 나는 그녀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해, 친절하게 웃고 "좋은 아침이야," 라고 말하곤 했..
45. Mr. Willoughby’s Tale 윌러비 씨의 이야기 대서양의 중심을 지나 점차 남으로 향해가자, 낮과 밤은 점차 따뜻해졌고, 비번인 선원들은 저녁 식사 이후의 시간에 선원 선실에 모여 노래를 부르고, 브로디 쿠퍼의 바이올린에 맞춰 춤을 추거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모이기 시작했다. 숲 속 어린이 캠프에서 유령 이야기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로, 남자들은 특히 난파와 배의 위험에 관한 끔찍한 이야기들을 선호했다. 우리가 점점 남쪽으로 가 크라켄과 바다 뱀의 영역에서 벗어나게 되자, 괴물들이 주도하는 분위기는 지나가고, 대신에 남자들은 그들의 고향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그런 이야기들이 고갈 될 무렵, 급사인 메이트랜드가 언제나처럼 돛대 끝에 몸을 웅크리고 가슴에 그의 컵을 품은 윌러비..
와...넷플릭스에 아웃랜더 아직도 안 올라왔어요... (´・ω・`) 화질 좋게 올라오면 한번 더 달리려고 저도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ㅠㅠㅠㅠ 올라오지를 않아!!! 자막이 문제일까요, 아니면 또 그 잣같은 심의 통과해야되서일까요.... 이럴거면 도대체 왜 11일 공개라고 했던 거죠!!! 네, 그리고 기다림에 지친 저는 이왕 한달 끊은 넷플릭스 탐방에 나섰습니다.... 음 일단 제가 상상하던 앤 셜리와는 많이 다른 모습의 배우가 주연을 맡은 2017 신작 빨간머리 앤도 보구요...(길버트가 잘생겼어요 속닥속닥) 예전에 보다 말았던 마담 세크리터리Madame Secretary(스펠링이 이게 맞나...?)도 보구요... 잘생긴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굳게 믿었던 저의 가치관을 의심하게 만든 그 분, 베네딕트 큐컴버..